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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숲속에 수상한 파티가 열려요!
모두가 깊이 잠든 숲속의 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안녀어어엉! 우리랑 같이 노오오올~자!”
박쥐 깜깜이와 애벌레 꿈틀이는 날마다 밤새워 노는 단짝 친구예요. 두 친구 때문에 숲속의 밤은 늘 조금 시끄럽죠. 그런데 오늘 밤, 꿈틀이는 그만 놀고 자겠다고 합니다. “자러 간다고?” 깜짝 놀라는 깜깜이에게 꿈틀이가 말해요. “사실은 이따 낮에 새들의 파티에 가야 하거든.”
깜깜이는 이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꿈틀이만 파티에 초대 받다니요? 꿈틀이는 새도 아닌걸요!
날이 밝아 오자, 깜깜이는 꿈틀이 몰래 초대장을 가지고 파티에 갑니다. 한숨도 자지 않고서요! 그렇게 만나게 된 낮 세상에 깜깜이는 잔뜩 흥분해요. 멋지게 차려입은 새 친구들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죠. 그런데… 파티는 생각만큼 재미있지 않아요. 사실 깜깜이는 밀려오는 졸음을 쫓느라 바쁘답니다.
>> 출판사 서평
2017년 노르웨이 문학협회 주목할 도서 선정
《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애벌레 꿈틀이》는 우정과 화해, 친구와의 관계맺기에 관한 유쾌한 그림 동화로, 2017년 노르웨이 문학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도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낮에 활동하는 새와 밤에 활동하는 박쥐, 생태계에서 새들의 먹이가 되는 애벌레는 생일 파티를 매개로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새들은 왜 애벌레를 파티에 초대했을까요? 의문을 자아내는 이 만남은 유쾌한 유머와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따뜻한 결말로 훈훈한 감동까지 선사합니다.
사랑스럽고 유머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그림책
이 책을 쓴 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는 리듬감 넘치는 글에 유머를 더해요. 의인화된 동물들은 낮과 밤의 특성을 반영해 유쾌하게 그려지죠. 저자는 숲의 깊은 밤과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은 청록과 검정으로 어둡게 표현해요. 숲의 밝은 낮과 낮에 사는 동물들은 파스텔 톤의 노랑과 분홍으로 화려하게 표현해서 서로 다른 친구들의 특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죠.
저자는 동물들의 생태적인 특성도 놓치지 않아요. 박쥐 깜깜이의 동그란 눈과 하얀 이빨은 야생동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고, 긴 부리를 가진 새들은 각양각색의 생김새로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더한답니다.
이해하고 배려해야 진짜 친구죠!
그런데 예쁘고 화려한 새들은 볼품없고 낯선 깜깜이에게 퉁명스럽고 불친절합니다. 새들은 새로운 친구 깜깜이를 이해하려 하지 않아요. 그저 귀찮아할 뿐이죠. 박쥐 깜깜이는 파티에서 더 많은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지만, 새들은 깜깜이를 외톨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사실 새들은 음흉한 꿍꿍이를 가지고 있어요. 겉모습이 예쁘다고 마음까지 예쁜 건 아니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깜깜이는 위기에 처한 친구를 구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는 용기를 보여 줍니다.
새들과 깜깜이의 이야기는 우리 어린이 친구들이 친구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도록 해 줘요. 친구가 어떤 행동을 했다면 왜 했을지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친구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니까요.
용서와 화해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용기내어 솔직한 나를 보여 주세요
한편으로 이 책은 정직의 중요성을 알려 줘요.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을 때 우리는 진정한 우정을 나눌 수 있어요. 잘못을 인정하려면 때로 큰 용기를 내야 해요. 하지만 정직하고 솔직한 사과와 용서는 우정을 쌓아 가는 가장 큰 비결이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 깜깜이와 꿈틀이처럼요.
저자는 따뜻한 시선으로 자꾸 잘못된 선택을 하는 깜깜이를 응원해요. 그리고 솔직하고 용감한 깜깜이에게 해피엔딩을 선사하죠.
《새들의 파티에 초대된 애벌레 꿈틀이》는 유쾌한 유머 속에 내 곁의 소중한 친구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 저자 소개
글쓴이┃알리세 리마 데 파리아 Alice Lima de Faria
노르웨이-스웨덴 출신의 배경미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예테보리 디자인 공예학교와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배경미술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2005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책 표지를 디자인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잡지와 매체에서 일했어요.
옮긴이┃홍연미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과 기획 일을 하다가 지금은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 《기분을 말해 봐!》 《동생이 태어날 거야》 《도서관에 간 사자》 《어떡하지》 외 여러 권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