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추어탕은 집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간판인데요... 그만큼 남원이 추어탕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증거이겠지요??
오늘 여행에서도 남원 광한루를 잠깐 돌아보고 추어탕으로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
남원 광한루원 주변 추어탕 맛집으로 이미 잘 알려진 원회관입니다.
남원추어탕 원회관
전북 남원시 요천로 1417
T:063) 631-3737
추어튀김을 곁들인 추어탕 한상 받았습니다.
금방 버무린 겉절이 배추김치를 비롯해 깍두기, 도토리묵, 삭힌 깻잎과 마늘쫑, 고추무침, 양념간장과 고추다짐이 밑반찬으로 상위에 차려 졌습니다.
모두 추어탕과 잘 어울리는 메뉴였고 특히나 바삭한 추어튀김과 환상 짝궁이 되어 식감이 좋은 반찬들이었습니다.
가을 날, 논이나 도랑 등 미꾸라지들이 살고 있는 물을 빼고 나면 동면 준비를 하기위해 통통해진 미꾸라지들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 미꾸라지들을 시래기 등 환상 궁합 야채들을 넣고 푹 끓여내면 영양 가득한 추어탕이 탄생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추어탕이 가을 보양식이라 하나 봅니다.
유난히 더워진 한 여름, 땀 뻘뻘 흘리며 고생 했을때 가을 보양식 추어탕도 좋을 듯 합니다. 또한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영양 가득한 음식들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푹 끓여진 추어탕의 시래기는 추가해서 먹었는데요, 서비스로 시래기 리필 가능했습니다.
원회관의 추어탕 특징은 들깨와 산초가루를 함께 넣고 끓여 내어 산초가루 톡톡~!! 추가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비릿한 맛을 느끼지 않아서 고추다짐 등의 양념을 추가로 넣지 않고 바로 한뚝배기 먹었네요... ㅎㅎ
또한, 뜨끈한 밥위에 갓 버무린 겉절이는 밥도둑이더라구요~^^
겉바속촉의 미꾸라지튀김은 주변 의식하며 마구 집어 먹었답니다~~
미꾸라지튀김을 먹으며 깻잎 장아찌나 마늘쫑 장아찌를 곁들이면 깔끔... 상큼... 하게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그런데요.....
남원이 왜 추어탕으로 유명할까요?????
======= 지리산과 섬진강을 아우르는 남원은 청정 하천과 퇴적층이 형성되어 특히나 미꾸리가 많습니다. 가을 추수가 끝나면 살이 오른 미꾸라지와 지리산 고랭지의 시래기를 넣고 끓여 만들어 남원을 추어탕의 고장으로 만들었는데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우수한 식품이니 사계절 보양 음식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답니다. =======
남원이 왜 추어탕으로 유명하게 되었는지 벽면에 커다랗게 설명되어 있었어요~~^^
추어탕 매니아들은 사계절 즐겨 드신다고 하지만 가을 저녁에 남원에서 먹는 추어탕은 그 어떤 보양식 부럽지 않은 든든한 한끼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