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 101코스는 약 70% 이상 진강산 둘레를 빙빙 잡아 돌면서
숲 속길을 걸어야 한다 당연히 조망도 없고 답답한 둘레길이었다
그러다가 하오고개를 넘고 진평리마을을 지나 진평삼거리에 나오면
이제야 바다가 조망된다 오전에 승용차로 올 때만 해도 썰물 때라 갯벌만 보이다가
우리가 지날갈때는 이미 밀물로 확 트인 서해바다로 변신한다
그리고 뒷쪽으로는 바다 건너 마니산이 조망되고 좌측으로는 석모도가 조망된다
좌측 진득이고개부터 시작해 해명산과 낙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미 해는 이제 약간씩 기울기 시작하는데 구름으로 가려져 시야까지 우중충해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확 트인 바다 건너 석모도를 조망하니
피곤이 밀려올때쯤 그나마 보는 힐링으로 마음을 달래준다 ↓
『 서해랑길 101코스』ㅡ오늘은 추석명절인데
◈언제: 2023/09/ 29(금요일)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코스경로: 곤릉버스정류장→강화가릉→정제두묘→건평항→외포항
◈거리 : 13.89km
◈시간 :(느림 속의 여유시간)
◈교통: 자차 들머리주차
◈네비: 시작: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156-5 (곤능버스정류장 옆)
종료: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547-73 (해양경찰서 강화파출소 옆)
◈누구랑 : 마눌과
◈날씨 : 흐리다 맑음
◈시야와 조망 상태: 보통
101코스 네이버 위성지도 ↓
산길 샘 앱으로 보는
실제로 진행한 네이버 HD지도(트랙) ↓
고도표
생각보다 진강산 주위를 돌면서 오르락내리락했다 ↓
통계정보 ↓
추석명절인데 이번주에는 건너뛸까? 했지만
역시 습관과 중독은 무섭다
내일가도 되지만 다음주에가도 되지만
내년에 가도 되지만 우리의 발길은 서해랑으로 출발하게 된다
그 열정이 추석 명절도 우리에게는
2순위로 밀려난 것이다 가족들은 담날 모여라 하고 ㅎㅎㅎㅎ
◐서해랑길 이야기 ◑
오늘 사용한 카메라 ↓
편안하게 날머리에 도착한다
외포항 무료주차장에 자차주차하고 카카오택시 호출한다
택시 타고 들머리로 이동 여기서 코스를 인증하고 출발한다 ↓
동네 쪽으로 들어간다 ↓
은근히 강화지역의 주택들은
전원주택지로 노후의 삶을 윤택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부럽 부럽 ↓
고구마 수확을 한다 황토고구마다 ↓
역시 수확의 계절 가을이 왔다는 것이다 ↓
나 어렸을때는 일일이 넝쿨 제거 하고 호미로 쪼그려 앉아
수확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고구마도 기계가 다 수확을 도와주는구먼 ↓
노고의 결실이겠지
이고구마는 이제 겨울의 간식용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
동네민가가 띄엄띄엄 있고
주위의 길들도 비교적 깨끚한 느낌이다 ↓
바람에 강화나들길 리본이 펄럭이고있다
같이 동행 한것 같다 아마도 강회 나들길이 형일 것이다 ↓
가을이 완연한 동네길을 기분좋게 걷는다
하지만 가을이라 해도 한낮더위는 아직도 무섭게 덮다 ↓
그~~ 려 인정합니다 이쁜 마을이라고 ↓
동네 구석구석 이런소품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
어느 민가 앞 담장에
오랜만의 본다 뿌직 봉이라고 했는데
맛은 별로인데 주로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하는데 ↓
생김새는 좀 그렀죠? ↓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나도 이런삶을 이제 살고 싶은데 ↓
색깔이 넘 이쁘다 ↓
믿었는데
오늘 마나님이 몸살로 아침도 못 먹고 지금 누워 있네요
좋은 일이 아닌것 같아요 ㅎㅎㅎ 암튼 근디 돌 위에 담배대는 누구 거지? ↓
마을에서 이제 숲속으로 드갑니다 ↓
이제부터는 진강산 주위 둘레를
거의 한바퀴 돌아가게 될 것이다 숲 속 둘레길이다 ↓
주위는 온통 밤 들이다
막바지 떨어져있다 큰 밤은 아니고 산밤들이라 잘잘하다
이거 주위려면 허리 숙이고 모기들에게 헌혈하고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올해 마지막 밤들이라 열심히 굵은 것만 주워 담고 모은다 ↓
하지만 집사람은 주위의 있는 밤은
다 주워야 직성이 풀린다 적당하게 줍고 이동해야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밤줍는 일에
먼저 오고 안오면 고함쳐 빨리 와라고 한다
마지못해 오는데 무거운 밤을 내게 맡긴다 결국 내 배낭만
더 무거워 지고 ↓
올망졸망 작은 계곡도 여러 번 건너야 한다 ↓
얼마 후 ↓
발품을 팔아야 한다
안 보면 후회할 것 같아 혼자 올라간다 ↓
주위가 오묘하다 죽음에서도 이렇게 대우받고 대접받는 이는 누굴까? ↓
고려 21대 왕인 희종의 무덤이란다 ↓
석릉에서
다시 낮은 경사면을 오르고 ↓
진강산 갈림길에
이제는 주위 사면을 지나면서 수없이 진강산 갈림길을 볼 것이다 ↓
조망이 터진 곳에서
진강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시야가 갑자기 파란하늘과 함께 좋아지는데
방향에 따라 좋은 시야가 있고 역방향은 우중충하게 보인다 ↓
계속이어지는 진강산 둘레로 ↓
이쪽은 사유지인것 같다
계명수련원이 주위에 있는 것 같고
출입금지 펫말과 사유지를 지나가게 허용해 줘 감사드린다는 문구도 보인다 ↓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고
집에서 준비한 송편과 오다가 김밥집에 문을 열어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빨리 먹어야 한다 모기들이 사정없이 달려들기 때문이다
지금 모기들은 유난히 사납게 덤벼든다 ↓
점심먹고 이번에는 가능과 석실분이라고 표기한 무덤을 지난다
흔한 무덤이 아니기에 오래된 고려시대의 무덤이기에 모두 다 사진에 담는다 ↓
그리고 마을로 진입한다 ↓
능내리 마을인것 같고 ↓
마을을 지나면서 뒤돌아본다
저 능선을 넘어 걸어온 것이다 ↓
이제는 숲속이 끝났겠지 했는데
다시 깔끄막 오르고 다시 숲 속으로 진입한다 ↓
중간에 조망이 터지고
마니산이 조망된다 마니산은 100대명산으로
3번 오른기억이 있는 산이다 ↓
갑자기 나타난 산속의 건물은 ↓
기도원 건물이고 그 건물 앞 정원으로 길을 열어두었다 ↓
다시 나타난 무덤은
장제두묘라는데 오늘은 묘지를 수없이 보는 것 같다
정제두 묘(鄭齊斗 墓)는
조선 후기 학자이자 강화학의 태두인 정제두(1649~1736)의 묘이다.
2007년 2월 26일 인천광역시의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다. ↓
그리고 도로로 나온다 이제 숲속은 끝난 것 같다
저 넘어 하우고개로 도로따라 올라간다 ↓
하우고개에서 큰도로를 버리고
마을길 도로따라 진행하는데 ↓
건평리 양지부락이라고 지도에 표기되어 있다 ↓
마을길을 진행하면서
바라본 진강산의 모습이 여기서는 동네의 낮은 야산으로 보인다 ↓
하우고개에서부터 집사람 힘들다고 하소연했고
적당히 쉴만한곳을 찾아보다가 여기에서 쉬면은 안전할 것 같아
여기에서 쉬고 있으라 하고 나홀로 진행한다 이제 남은 거리는 3.4km 남은 것 같은데
집사람 몸 컨디션이 안좋은것 같아 쉬게 한다 ↓
나홀로 마을을 가로질러간다 ↓
그리고 마을을 빠져나오니 확트인 서해가 보인다 ↓
이제는 도로따라 좌측으로 바다를 조망하면서 날머리까지 진행된다 ↓
썰물에서 밀물로 물살이 엄청나게 빠르게 치고 올라온다
저 멀리 주문도와 볼음도 섬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
그리고 뒤돌아보면은 마니산이 바다 건너 조망되는데 ↓
좌측으로는 석모도가 보인다 ↓
전에는 석모도 들어갈때 짧은 거리지만 배 타고 들어갔는데
지금은 저 다리로 인해 차량으로 바로 들어갈수가 있다 ↓
날머리 외포리도 보인다 하지만 지루하게 걸어야한다 ↓
대섬과 석모대교를 조망해본다 ↓
지루하게 진행된다 ↓
대하양식장도 지나는데
대하를 망속에 유인해서 건져내고 있는 것 같다 ↓
그리고 함상공원도 지나가는데 아직은 완공이 안된 것 같다 ↓
외포리에 도착되고 ↓
외포리 선착장 주차장이다
오전에 여기주차장에다 자차 주차했던 장소다 ↓
외포리 선착장도 얼추보이고 ↓
여기 종합안내판에서 101코스를 종료한다
그리고 집사람이 쉬고 있는 곳으로 차량을 이동해서 집사람과 해후하고 ↓
초지 해수탕으로 진행하는데
와~~ 우 초지 해수탕 2km 남겨놓고 초지대교에서부터 정체로
약 2km이동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
어차피 지금이동해봤자 정체로 고생할 것 같아 해수탕에서 사우나하고 시간을 소비한다 ↓
9시쯤 나와 이동하는데 지금도 정체중이고 저 멀리 대명항 야경을 담아본다 ↓
보름달은 야속하게도 구름속에
껄쩍찌근하게 조망되고 오늘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게 된다 ↓
첫댓글 우리에 낙, 은 옛날엔 등산, 지금은 둘레길
이 취미가 없었다면 지금 뭘하고 있을까?
지금 생각하면 천만번 잘한것 같다
곤릉버스정류장에서 시작
마을로 들어서니 고구마가 한창 이다
역시 결실에 계절.. 강화나들길과 함께 간다
길가 코스모스, 따라 가면 예쁜 마을길 팻말이 보이고
정원이 잘꾸며진 전원주택도 꽤 많다
공기좋고 산좋은 전원생활 우리도 꿈꾸어 본 소망
진강산 들어서니 밤나무 밑에 떨어진 밤, 이 한가득
밤, 을 보니 갑자기 힘, 이 솟는다 ( 곰바우님도 줍고 .. )
더 주울수 있지만 밤, 에 무게가 있어 더 이상은 힘들것 같아 포기
잠시후 강화석릉, 석실분묘소,지나 능내리마을 지나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거의 다 내려와서 밤, 이 또 눈, 에 들어온다
이번엔 얼마나 큰지~ 나도 모르게 또 줍는다
잠깐인데 ...곰바우님은 사라지고 리본도 안보이고 ~
사거리에서 강화나들길 리본을 따라 가다 길, 을 놓친다
전화를 걸어 물어보지만 소리소리 질르고 ~
결국 능내리마을 회관에서 만났지만 서로가 감정이 상해있다
난 결국 마무리 못하고 3km 전에 포기
곰바우님 혼자 마무리 ~
밤, 줏은 기쁨도 잠시 꿀꿀한 하루를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