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2) 아침에 집주변(시곡동 상목길 85-36)을 돌아본 후에, 나의 직계인 증조, 고조 등이 모셔서 있는 종산에 잠들어 있는 육촌인 기복 아우를 보기 위해 큰집 산소(시곡동 산44-3)에 갔다.
지난 30일 아우가 지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큰집 산소로 가는 길이 2달정도 관리 소홀로 인해 숲정글이 되어 낫을 이용해 잡목과 잡풀을 베어내며 길을 뚫었으나,
뚫은 길이 지난 폭우로 인해 큰소나무가 쓰러져 길을 막아서 통행에 지장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때마침 찾아온 지인(아우)의 도움을 받아 예초기로 폭1.5m 정도의 길을 만들었기에 수월하게 산소까지 갈 수 있었다.
어제 발인시에 친지 가족은 물론 많은 조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수목장이 끝나고나서 저녁 식사로 인해 미리 빠져나와 마무리 상태를 몰랐는데, 오늘 현지에 도착하니 산소 주변은 말끔히 정리되어 있고 흔적이라고는 녹아가는 작은 얼음 덩어리 뿐이었다.
지난 31일 오후 7시 30분쯤에 장례식장에 도착한 후에 발인(수목장)이 끝나고 뒷풀이(저녁식사)까지 함께 하면서 재현할 수 없는 장면을 나름대로는 정성껏 담았지만 아쉬움은 많이 있다.
이하 생략하고,
무사히 발인이 끝날 수 있게 슬픔을 같이 하며 자리를 빛내주신 친지가족과 마을주민을 비롯한 많은 조문객은 물론, 충암학원 은평시민사회장 장례위원님들께 이글을 빌어 유족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또, 사전에 장지(산소) 주변의 풀을 깎고 발인시에 천막대여 등 폭염을 대비한 준비와 나와 수시로 통화하며 보이지 않게 고생을 하며 발인이 끝난후 말끔히 정리한 나의 막냇동생(기석)에게 형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으로 육촌 기복 아우를 잃은 슬픔을 꾹 참고 애사 사진 등록을 마무리 합니다.
2024. 8. 2
당진시 상목길 85-36(시곡동 5-3) 자칭 "고라니산장"에서......
(아래 사진 - 8. 2 아침 자칭 "고라니산장" 주변 사진
(아래 사진 - 큰집 산소로 가는 길)
(아래 사진 - 나의 조부모, 부모님 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