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레이 저자 민태기님의 성공한 사람들 분석한 영상을 봤다.
서두는 한국인은 왜 노벨상 받기가 어려우며,
AI시대는 창의성인데 우리 교육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였다.
위 영상의 성공한 사람들 분석자료를 정리하면
노벨상 수상자 평균지능은 120~130 사이였고,
취미로 국가대표급 실력이 되는 예체능을 한가지 이상 하고 있었다.
루트번스타인(Root-Bernstein)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노벨상 수상자들은 일반 과학자들에 비해 예술적 취미(악기 연주, 연극, 미술, 글쓰기 등)를
심층적으로 즐기는 비율이 최대 3배에서 22배까지 높았다.
성공한 사람들의 90%는 어릴때는 그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20대 이후에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성공적이었다는 거다.
영상을 보고 느낀점은,
다들 다양한 취미에 몰입했다는 건데,
가) 취미를 부모가 시켜서 몰입했을리는 없고 좋아서 했을거고
여기서 주체적 사고가 자리잡았을 것이다.
부모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 선택한 취미는
뇌의 전두엽(Executive Function)을 활성화한다.
내가 좋아서 룰을 정하고, 연습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뇌의 '기획·실행 능력'을 훈련하는 최고의 주체성 학습 과정이다.
나) 이걸 다른 측면에서 보면 취미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성공의 비결 같은 걸 체득했을 것이다.
예체능은 공부에 비해 '노력한 만큼 실력이 느는 피드백'이 매우 직관적이고 빠르다
(예: 자전거 균형 잡기, 악기 한 곡 완주하기).
취미에서 맛본 "하면 된다"는 성공의 메커니즘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뇌에 각인되어,
훗날 학문이나 비즈니스 등 다른 어려운 분야에 직면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고 몰입하게 만드는 든든한 밑천이 된다.
다) 단체활동을 통해 휴먼테트워크로 교류가 활발해져 더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었을거다.
사회학자 마크 그라노베터(Mark Granovetter)의
'약한 연결의 힘(The Strength of Weak Ties)' 이론이 이를 뒷받침한다.
매일 만나는 전공자(강한 연결)들끼리는 비슷한 정보만 돈다.
하지만 취미로 만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약한 연결)은
내가 모르는 완전히 새로운 정보를 가져다줍니다.
노벨상급 창의성이 바로 이 '서로 다른 이종(異種) 정보의 충돌'에서 생긴다.
라) 심신의 체력이 강해져 몰입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는 신경세포를 생성하고 뉴런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일종의 '뇌 영양제'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뇌는 생존 모드로 전환되어 깊은 생각을 회피한다.
즉, 체력은 '몰입의 지속 시간'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물리적 기반이다.
마) 우리 뇌는 정서,지식,무의식 관련 데이터를 독립된 방에 따로 저장하는게 아니고
맥락별로 연결강도를 조절하여 저장한다.
그러니 취미활동으로 만들어진 여러 데이타들이 특정분야에 몰입하면 자연스럽게 끌려나와
창의적 결과를 만들어내기 쉬워지게 되는 것 같다.
인간의 뇌는 정보를 컴퓨터 폴더처럼 따로 저장하지 않고,
뉴런들의 시냅스 연결망(Synaptic Network) 패턴으로 저장한다.
특히 우리가 한 가지 일에 극도로 몰입했다가 잠시 힘을 빼고 취미활동을 하거나 쉴 때,
뇌의 DMN이 활성화된다. 이때 무의식 속에서 전혀 상관없어 보이던
'취미의 경험 데이터'와 '연구 중인 문제'가 느슨하게 연결되면서 아하! 하는
‘유레카(Insight)’ 순간이 찾아온다
내 경험담이다.
나는 1976년에 중3 이었는데 분기에 한 번씩 반 대항 체육대회를 했다.
그런데 축구, 배구, 농구, 줄다리기 모든 종목에서 3학년4반이 1등을 했다.
그 당시 한 반은 60명 정도였고 공부 1등에서 60등까지가 3학년4반 이었고,
그다음 60명이 5반이었는데 5반 얘들은 항상 모든 종목에서 2등했다.
4반 애들 다들 부잣잡 아들이고, 체력들이 엄청 좋았다.
특히 줄다리기 할때 다른반 애들 질질 끌려가서 충격이 컸었다.
그 당시에는 그래도 애들이 숨쉴 구멍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 학생은 취미생활은 없는 것 같고 오직 공부만 시킨다.
예체능 특기생들은 수업시간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미국 아이비리그 등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업(GPA)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주니어 대표급 운동 등 고도의 예체능 활동이 '필수 스펙'으로 요구된다.
미국 엘리트 교육도
예체능을 통한 전인적 발달 없인 지적 우수성도 완성될 수 없다"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
미국은 공부만 하는 범생이(Nerd)보다 다재다능한 학생(Well-rounded student)을 리더로 우대한다
우리와는 완전 다르다.
지식도 최소율의 법칙처럼 제일 낮은 수위까지만 채울 수 있고,
깊이는 넓이 없인 한계가 있다는 걸 교육계가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