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쓰기 전 시작 기도》
그 말씀은 너희에게 가까이 있다. 너희 입과 너희 마음에 있다. (로마 10,8)
주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눈을 열어주시어 주님의 길을 보게 하시고,
저희 귀를 열어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듣게하소서. 아멘.
《성경쓴 후 마침 기도》
당신 말씀은 제 발의 등불, 저의 길에 빛입니다. (시편 119,105)
주님 저희가 성경을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깨닫고 기도하고 살며 선포하게 하시어,
언제나 성령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욥기 23장
욥의 일곱째 담론
첫댓글 하느님의 부재
2 오늘도 나의 탄식은 쓰디쓰고
신음을 막는 내 손은 무겁기만 하구려.
3 아, 그분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기만 하면
그분의 거처까지 찾아가련마는.
4 그분 앞에 소송물을 펼쳐 놓고
내 입을 변론으로 가득 채우련마는.
5 그분께서 나에게 어떤 답변을 하시는지 알아듣고
그분께서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하련마는.
6 그분께서는 그 큰 힘으로 나와 대결하시려나?
아니, 나에게 관심이라도 두기만 하신다면.
7 그러면 올곧은 이는 그분과 소송할 수 있고
나는 내 재판관에게서 영원히 풀려나련마는.
8 그런데 동녘으로 가도 그분께서는 계시지 않고
서녘으로 가도 그분을 찾아낼 수가 없구려.
9 북녘에서 일하시나 하건만 눈에 뜨이지 않으시고
남녘으로 방향을 바꾸셨나 하건만 뵈올 수가 없구려.
하느님의 현존
10 그분께서는 내 길을 알고 계시니
나를 시금해 보시면 내가 순금으로 나오련마는.
11 내 발은 그분의 발자취를 놓치지 않았고
나는 그분의 길을 지켜 빗나가지 않았네.
12 그분 입술에서 나온 계명을 벗어나지 않았고
내 결정보다 그분 입에서 나온 말씀을 더 소중히 간직하였네.
13 그러나 그분은 유일하신 분, 누가 그분을 말릴 수 있으리오?
그분께서 원하시면 해내고야 마시거늘.
14 나에 대해 결정하신 바를 마무리하시리니
이런 일들이 그분께는 많기도 하다네.
15 그러니 그분 앞에서 내가 소스라치고
생각만 해도 그분을 무서워할 수밖에.
16 하느님께서는 내 마음을 여리게 만드시고
전능하신 분께서는 나를 소스라치게 하신다네.
17 정녕 나는 어둠 앞에서 멸망해 가고
내 앞에는 암흑만 뒤덮여 있을 따름이네.
@기전발아 https://blog.naver.com/sm991109/22340560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