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원진(答丁元珍: 정원진에게 답하다)- 구양수 歐陽脩

[이상숙]

답정원진(答丁元珍: 정원진에게 답하다)- 구양수 歐陽脩

* 晩霞만하 丁海崙정해륜 敎授교수님 提供제공.

答丁元珍 (답정원진: 정원진에게 답하다) - 구양수(歐陽脩·1007∼1072) -
春風疑不到天涯	춘풍의부도천애
봄바람이 하늘 끝까지 불지는 않았는지

二月山城未見花	이월산성미견화
2月이 되어도 山城산성에는 아직도 꽃이 보이지 않는구나.

殘雪壓枝猶有橘	잔설압지유유귤
殘雪잔설이 가지를 눌러도 귤은 아직 달려 있고

凍雷驚筍欲抽芽	동뢰경순욕추아
추운 날 우렛소리에 놀란 죽순이 싹을 틔우려 한다네.

夜聞歸雁生鄉思	야문귀안생향사
밤에 돌아가는 기러기 소리 들으니 고향 생각 나고,

病入新年感物華	병입신년감물화
病병든 몸으로 새해를 맞으니 萬物만물의 變化변화를 느끼네.

曾是洛陽花下客	증시낙양화하객
일찍이 洛陽낙양의 꽃나무아래 나그네였으니

野芳雖晚不須嗟	야방수만불수차
들꽃이 비록 늦게 핀다고 歎息탄식할 必要필요는 없다네.

* 歐陽脩구양수(1007~1072):
字자는 永叔영숙, 號호는 醉翁취옹, 諡號시호는 文忠문충이며 宋송나라의 政治家정치가 兼겸 文人문인. 翰林院學士한림원학사 等등의 官職관직을 거쳐 太子少師태자소사가 되었다. 宋송나라 初期초기의 美文調미문조 詩文시문인 西崑體서곤체를 改革개혁하고, 唐당나라의 韓愈한유를 模範모범으로 하는 詩文시문을 지었다. 唐宋八大家당송8대가의 한 사람이었으며, 後輩후배들에게 많은 影響영향을 주었다. 主要주요 著書저서에는 《歐陽文忠公集구양문충공집》 等등이 있다.


* 丁寶臣정보신(1010～1067):
宋송나라 常州상주 晉陵진릉 사람. 字자는 元珍원진이다. 仁宗인종 景祐경우 元年원년1034 進士진사가 되어 太子中允태자중윤으로 剡縣섬현을 다스렸다. 太常博士태상박사로 옮겨 諸曁縣제기현을 다스리면서 弊端폐단을 없애고 産業산업을 일으켜 越월 사람들이 循吏순리라 稱頌칭송했다. 官職관직은 秘閣校理비각교리와 同知太常禮院동지태상례원까지 올랐다. 英宗영종이 人物인물을 論논할 때마다 恒常항상 그를 들어 稱讚칭찬했다. 歐陽脩구양수와 아주 두터운 交友關係교우관계를 맺었다.


* 天涯천애: 하늘 끝. 아득히 떨어진 他鄕타향. 當時당시 歐陽脩구양수는 夷陵이릉으로 左遷좌천되었으므로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한 것이다.

* 山城산성: 夷陵이릉을 말한다. 歐陽脩구양수는 當時당시 峽州협주 夷陵縣이릉현의 縣令현령이었으며 夷陵이릉이 江강을 面면하고 山산을 등졌으므로 山城산성이라고 한 것이다.

* 桔귤: ‘橘귤’의 俗字속자. * 凍雷동뢰: 추운 날의 우레. * 鄉思향사: 故鄕고향 생각.

* 感物華감물화: 事物사물의 아름다움에 感歎감탄하다. 物華는 自然자연 景致경치의 아름다움.

* 曾是洛陽花下客증시락양화하객: 歐陽脩구양수는 1030年부터 1034年까지 洛陽낙양에서 留守推官유수추관의 職직에 있었다.

[출처] [千家詩천가시/文忠集문충집] 4-08.戲答元珍희답원진/答丁元珍답정원진 - 歐陽修구양수|작성자 swings81

洛陽낙양에서 南남쪽 地方지방 한 고을 首長수장으로 左遷좌천되어 온 詩人시인, 變化無雙변화무쌍한 自然자연의 造化조화를 바라보니 萬感만감이 交叉교차한다. 病병든 몸으로 맞는 客地객지의 새봄, 現實현실에 대한 落膽낙담과 앞날에 대한 期待기대가 뒤엉켜 마음이 心亂심란하다. 2月이 되도록 花信화신이 없는 건 春風춘풍이 이곳 僻地벽지까지 넘어오지 않은 탓이려니 싶어 疏外感소외감은 더 깊어 간다. 春風춘풍은 外地외지로 밀려난 官吏관리가 苦待고대하는 나라님의 薰薰훈훈한 恩惠은혜. 春風춘풍이 아예 끊어졌다는 斷切感단절감이 掩襲엄습할 즈음, 詩人시인은 애써 慰安위안거리를 찾아낸다. 殘雪잔설 덮인 가지에 매달린 귤, 추위를 견디고 싹 틔우려는 竹筍죽순에서 生氣생기와 希望희망을 發見발견한 것이다. 故鄕고향 생각이 懇切간절하고 病병까지 얻은 몸이지만 지난날의 榮華영화를 생각하면 春風춘풍은 기어이 올 것이라는 希望희망에 마음이 부푼다. 하니 ‘2月 山城산성에는 꽃이 피지 않았네’라던 焦燥초조한 氣色기색이 마침내 ‘들꽃이 늦게 핀다고 恨歎한탄할 게 뭐 있으랴’는 느긋함으로 바뀐다.


聯연마다 詩人시인의 感情감정 起伏기복이 甚심하다. 疏外感소외감에서 出發출발하더니 한 가닥 希望희망을 거쳐 다시 他鄕타향살이의 쓸쓸함, 그리고 결結局국은 期待기대 어린 樂觀낙관으로 마무리되는 構造구조다. 스스로 安慰안위를 찾으려는 左遷좌천된 官吏관리의 喪失感상실감과 不安불안이 엿보이는 노래이다.

歐陽脩구양수 醉翁亭취옹정

*****(2024.03.23.)

-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국제 뉴스
세계일보/또 과거사 지우기 나선 日… 교과서에서 '종군위안부' 삭제
SBS/'여성, 초선, 비례'가 주로 몰리고 인기도 없는 상임위원회는 바로 여기
KBS/모스크바 총격테러 “사망자 62명으로 늘어…부상자 146명”
한겨레/모스크바 총격·화재 사망 62명으로…이슬람국가 “우리 소행”
연합뉴스/'오픈AI 경쟁자' 앤스로픽 "사우디 머니에 지분 못 팔아"
뉴시스/푸틴 대선 압승 직후 모스크바 극장 대규모 테러 발생
JTBC/홍콩 기본법 23조 통과...사법권 중국 종속, 23년 앞당겼다
머니투데이/"저축의 시대 끝" 투자에 눈 뜬 일본…통장 속 8800조 어디로?
한국경제/"비이성적 과열" 엔비디아는 질주…골드만이 찍은 AI주식
중앙일보/러 "우크라, 모스크바 총격 배후라면 파괴…죽음에는 죽음“
뉴스1/몬테네그로 대법, 권도형 한국송환 '연기'…하급심 적법여부 검토
연합뉴스/잉글랜드 축구 유니폼 바뀐 국기 색깔에 英 총리도 발끈
연합뉴스/美 16개 州, 바이든의 LNG 신규 수출시설 승인 보류에 소송
연합뉴스/시위 현수막에 '에르도안 살해' 무죄→유죄로 뒤집혀
문화일보/유엔이 북한 김여정 ‘디올 백’ 조사한 이유는?
한겨레21/‘차르’ 푸틴의 전쟁은 계속된다, ‘러시아의 봄’ 올 때까지
뉴시스/유엔, "'잊혀진 위기'의 시리아 1600만명 도와야"… 5.3조원 호소
KBS/“독점 애플” 미국 소송 ‘철퇴’…EU도 제재 나서
한국경제/각국 중앙은행 '피벗' 도미노…2년간 인플레와의 전쟁 끝나나
디지털타임스/"2분이면 파리에 핵무기 투하"…`짜르` 푸틴, 마크롱에 강력한 경고

10:00연합뉴스/日교과서 검정서 '처리 마친 오염수'→'오염수 처리한 물' 변경
09:59뉴스1/美정보당국 러에 테러 가능성 비밀리에 알렸는데 푸틴이 무시
09:57뉴스1/푸틴, 모스크바 테러 희생자들 위로…"빠른 회복 기원"
09:48한국일보/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 테러·화재… IS "우리 소행"
09:48아시아경제/우크라, 모스크바 총격에 "우린 모른다…푸틴 자작극일 것"
09:48JTBC/모스크바 공연장서 총격 테러…최소 40명 사망·145명 부상
09:45한겨레/모스크바서 대형 테러, 최소 62명 사명…미국, 2주 전에 사전 경보
09:41뉴스1/러시아 공연장 테러에 62명 숨져…"사망자 증가할 수도"
09:41디지털타임스/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망자 62명으로 늘어…부상자 146명
09:40MBC/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사망자 62명으로 늘어‥부상자 146명
09:37KBS/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62명으로 늘어…IS “우리가 공격” 주장
09:34헤럴드경제/록밴드 공연 시작 직전 무차별 총격…아비규환 된 금요일 밤
09:30아시아경제/'사진 조작 논란' 英 왕세자빈, 암 진단…"항암치료 중"
09:29뉴스1/"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60여명으로 증가"-러 당국
09:27서울신문/한국행 제동 권도형 23일 출소…여권은 압류 조치
09:24연합뉴스/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임기연장 표결 연기
09:23뉴시스/트럼프 "현금 5억 달러 있지만 벌금은 내지 않겠다"
09:17뉴스1/트럼프 자금난 숨통, 트루스 소셜 우회 상장으로 4.7조 확보
09:17연합뉴스/록콘서트 기다리는데 빗발치는 총탄…객석 수천명 아비규환
09:10머니투데이/모스크바 공연장 무차별 총격 테러 사망자 62명…60명 위독

06:23뉴스1/UBS 엔비디아 목표가 1100달러로 상향, 주가 3.12%↑
06:22연합뉴스/유엔 안보리, 美 주도 가자 휴전 결의안 부결…러·중 거부권
06:17KBS/권도형 ‘한국행’ 일단 제동…몬테네그로 대법원 “적법성 검토”
06:16이데일리/러시아 대형 공연장 무차별 총격…40명 사망 100명 이상 부상
06:15매일경제/축구스타 ‘집단 성폭행’ 혐의…뒤늦게 경찰에 체포
06:14파이낸셜뉴스/모스크바, 콘서트 테러 공격으로 최소 40명 사망...IS 소행 추정
06:07세계일보/국제금융 주요국 앞다투어 금리 인하 모색… ‘글로벌 피벗’ 본격화
06:03뉴시스/뉴욕증시, '숨 고르기' 혼조 마감…나스닥 0.16%↑, 사상 최고치
06:03머니투데이/"유가 뛰잖아, 공습 중단!"…미국이 우크라 정보기관에 보낸 메시지
06:00서울경제/다가오는 재앙···이르면 40년 뒤부터 인류 축소 시작된다
06:00뉴시스/"미국은 북핵 동결에 관심…트럼프도 '빅딜'은 어려워"
06:00뉴스1/소설 '적과 흑'…19C 프랑스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가
06:00머니투데이/젊은 남성과 여성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05:59연합뉴스/그들의 비밀병기는 헤어스타일?…'튀는' 우파정치인 이색 스타일
05:55연합뉴스/'트루스 소셜' 뉴욕증시 우회 상장…트럼프 지분가치 4조원대
05:47뉴스1/미증시 혼조 마감, 나스닥은 또 사상 최고치 경신
05:46뉴시스/네타냐후 "美 지지없이도 라파 진입"…블링컨 "잘못된 방법"
05:42연합뉴스/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 후 화재…40명 사망·100명 부상
05:40YTN/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40명 사망·100명 부상
05:40조선일보/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 사건…62명 사망, 146명 부상

00:46연합뉴스/부통령 예약?…트럼프 '러닝메이트' 거론 팀 스콧 8월 결혼
00:43한국일보/권도형 한국 송환 잠정 보류… 몬테네그로 대법원이 막판 제동
00:39연합뉴스/트럼프 설립 '트루/스 소셜' 모회사 뉴욕 증시 우회 상장
00:29연합뉴스/권도형 한국행 일단 제동…몬테네그로 대법 "적법성 검토”
00:26뉴시스/이스라엘 "서안 800㏊ 장악, 국유지"…팔 반발
00:13MBC/EU, 나발니에 징역 19년 선고한 러시아 판사 제재
00:11KBS/일본 교과서 ‘가해 역사’ 희석…‘종군위안부’ 표현 빼
00:09문화일보/금속탐지기로 들판에서 금덩이 ‘대박’…수천만원 추정
00:08국민일보/美 ‘X-마스 스타벅스 머그컵’ 부상 위험으로 44만개 리콜
00:08국민일보/‘셀럽’ 4천명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 채널4 “5개 사이트서 1억뷰”
00:08국민일보/하마 반의반 ‘피그미 하마’ 탄생… 아테네 동물원 10년 만의 경사
00:07뉴시스/몬테네그로 대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보류 결정
00:05서울신문/몬테네그로 대법원, 권도형 한국행 보류 결정
00:01이데일리/64명 생명 앗아갔다…'곰팡이 오염주사'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