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임동 (韓任東)
전) 농촌계몽 운동.
전) Union-Cellophane,Co.입사.
㈜서통 필름사업부 BOPP팀장/QC팀장
퇴직후,와부읍,이장/영농회장활동 (‘04)
친환경 학습농장 프로그램 책임지도자.
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 산악회 회원.
현) 해동서예학회 초대작가.
한.일 작가 교류전(오사카)‘19후 창작활동.
서화대전,단체전 다수.
서울문학 시부문 신인상 시인등단.
‘무농 시,서,화집 발간.
시집,들꽃이 아름다운 이유,
이곳에 행복이 있다,
수필집,행운목에 꽃이피다,
M.P,010-2301-7625.
E-mail : hid1003@naver.com
blog : http/blog.naver.com/hid1003
들꽃이 아름다운 이유“ 7편, (남시협출품작)
한임동
돌보지 않아도
가꿔주지 않아도
들꽃은
비바람 이겨내며
천둥인들 굴(屈)하지 않았다
짓밟고 도려내도
다시 일어서는 잡초속에
그냥 섞여 들꽃으로 피었네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들꽃이여
그대 넓은 광야(廣野)에
잡초에 섞인 네 모습이
더 아름다워라
이름이 없으면 어떠리
들꽃이여
그대 청결(淸潔) 함이
그대 고귀(高貴) 함이
더
아름다운 것을...
비움과채움‘
한임동
비우란다,마음을 비우란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을 비우는 것은 허수아비 아닌가?
나는
돈이 열리는 나무가 화단에 있어
내가 돈이 필요할때면
솔잎 떨어지듯 돈이 떨어지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학교를 세워
학생들을 위해 재능을 키워주고
연구소에서 맘대로 연구하도록 해주고 싶다
다음
자가용 점보기에 학생들을 태우고
여름이면 그린랜드로 겨울에는 아프리카로
세계여행도 하고 싶다
그러나
꿈은 피나는 노력에서 얻게 되는것
봄에 씨앗뿌려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결실은 자연에 진리이니,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는 노력이 보약이다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희망도 꿈도 없는 것
나는 하고픈 일들이 많기에
오늘도 부족한 마음 채우도록
땀 흘리는 사람이 되겠다.
장마가 준 교훈‘
한임동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칠,팔월 중순 피서를 떠난다
숲이 우거진 계곡으로
망망 대해 해변으로
가족끼리 친구끼리 단체끼리
고속도로 꼬리를문 자동차들
어느새 산과 들
사람들로 들끓는다
바리바리 싸들고
차에 싣고 배낭에 넣고
숲속 바람 바닷바람
야호,야호-
힘든 고생길도
구슬땀도 즐겁기만 하다
신나게 놀고간 자리
여름휴가 만끽 했는데
동남풍 불어 구름 모이더니
장마가 시작이다
푸른 하늘 재빛으로
퍼 붓는 빗줄기에
시뻘건 흙탕 물 개울 뒤덮고
비바람 휘몰아치니
보이지 않던 쓰레기
풀라스틱 병 피피,스치로폴,쓰레기
온갖 잡물 쓰레기 산을 이룬다
피서객이 놀고간 자리 장마가 대청소를 했다.
가을“
한임동
저녁 노을이 물들면
마당 하늘 위 고추잠자리
앞마당 가 대추 익어가고
뒷 동산 밤나무 밤송이들
고동색 물든 아람이
해산 준비를 한다
새벽 밤 이슬에
일란성 세 쌍둥이
해방되어 댕그르르 딩구른다
아침이 밝아오면
밤나무 밑
밤알 줍는 재미에
가을을 좋아 한다
두물머리‘
한임동
북한강,남한강 두 물이 만나
두물머리인가
양쪽 물 삼각주에 양수리 마을
동쪽은 양평이요 부쪽은 금남리
맞은편은 분원,퇴촌이라
서쪽으로 흘러 마재로 흘러간다
두물머리 수호신 느티나무 돌고
둘레길 연꽃호수 벤치에 앉아
강섶 갈대숲 배경으로 사진 남기고
세미원 꽃들과도 속삭임 듣고
연잎에 싼 점심으로 피로를 풀면
처갓집 온 듯 양수리 풍경이 아늑하고 좋다.
밤꽃“
한임동
텃밭 가 밤나무
밤꽃이 피면
아릿한 향기에
여인은
밭 매던 호미 던저 버리고
함지박에 물담아
몸을 식힌다
여인은 분단장하고
서성이다가
딱히 갈곳없어
퉛마루만 벌써
두 번째 닦고 있다
바람아
바람아 불지마라
밤꽃 향기 싣고오면
콩닥거리는 여인 가슴
어찌 하려는가..
오늘도 즐겁게“
한임동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카톡소리
이제는 그사람 카톡인사가 아침을 연다
좋은 아침 첯인사,
빙그레 웃으며 답을 보낸다
우응 카톡 소리에
메시지도 그림도 동영상도 바로보고
오늘은 노래를 보내왔다
그대가 보내온 동영상 켜 놓고 식사를 한다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들 중에
매일 아침을 열어주는 그대가 있기에
고달퍼도 웃음으로 녹이고
힘들어도 즐겁게 맞이하니
하루종일 환하게 해피하게 된다
단비를 기다리듯이
그대가 보내오는 카톡소리에
오늘 아침 출발이 활기차 진다
고마워,그대여
어차피 가는길 우리 즐겁게 가자.
첫댓글 좋은 글 감상했습니다 한임동 선생님 ~^^
김육주 선생님 벌써 들려 주셨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