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0일차] 레디 액션!! 감독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채교진]

오늘은 새로운 기획단 당사자인 유승이가 오게 되었습니다.

승헌 선생님이 처음 실습을 시작할때 부터 전화 하고 만나기로했다고

노래를 부르던 유승이가 드디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준아는 오늘 촬영을 위하여 학교 선생님께 미리 부탁하여 

실제 촬영에서 쓰이는 슬레이트를 가져왔습니다.

너도나도 한번씩 해보겠다고 슬레이트를 가져다가 치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유승이가 처음 와서 낯설어 하는데 건이가 옆에서 

"저는 선생님이랑 누나들을 많이 만나고 유승이도 많이 만났지만 유승이는 처음이네요!"

"유승아 너네 담임 선생님이야!! 이쪽은 내 담임선생님이 뀨 쌤이고!!"

건이가 앞서서 유승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소개했습니다. 

유승이는 건이가 인사를 돕고 옆에서 대화 해주어서 금세 마음을 열었습니다.

준아가 가지고온 슬레이트

수정 선생님이 "유승이가 새로와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미리 적어 놨던 것을 보면서 나은이가 "유승이도 주인공으로 건이랑 해.."

라고 이야기 했고 "유승아 할 수 있겠어?" 물었는데 유승이는 

"네 건이랑 같이 할게요" 라고 이야기 하며 다시 배역을 정했습니다.

각자 어제 정한 역할로서 

카메라 감독: 진주 

연출: 나은 준아 

주역 배우: 유승,건

다시한번 자기들이 맡은 역할을 정리하고 새들놀이터로 출발하였습니다.

새들놀이터에서 회의 중인 모습

새들놀이터에 와서 어디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이런것들을 정하고 오지 않아

준아가"여기 나무 놀이기구 있는 곳에서 하면 좋을것 같아요"

진주는 "여기서 이쪽으로 찍는게 좋을까?"

"거기보다 여기가 좋지 않아? 어두워서 잘보일라나?"

멋진 영상을 찍기 위해 다들 장소부터 촬영 장면까지 

서로서로 도우며 더운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찍었습니다.

유승이는 이제 편해졌는지 " 선생님 너무 더워요 땀이 너무 많이나요 "

제게 먼저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배우들에게 연출지시와 카메라 감독님의 요구를 잘 듣는 모습

맨처음에는 촬영하고 영상 만드는걸 부끄러워 했습니다.

하지만 다같이 기획단으로써 한마음으로 다른 많은 친구들을 초대할 생각에

날이 30도가 가까이 와도 땀을 흘려가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공유 공간에 와서 촬영하다가 관리 아저씨께서

"201호 방빼라고 했을텐데 이런거 여기서 하면 안된다고"

놀라기도 했을텐데 의연하게 다들 "놀랐어?" 라고 물었을때

"괜찮아요 이것보다 더 한일도 많아요"라고 우리에게 말해 주었고 

아저씨에게는 죄송하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에게 괜찮다고 해줬습니다.

당사자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즐거워 하는 모습

처음에는 하기 싫었지만 촬영도 하나에 놀이가 되었고 

중간에 혼도 났지만 오히려 선생님들이 무안할까봐 생각해주는 마음 

너무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이가영]

와... 진짜 영화 찍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