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택지
위의 사진을 보면 집안 묘지가 있는 터로 용맥이 아주 길게 내려와 있습니다.
당일 고조와 증조 그리고 부모님이 모셔져 있는 자리까지
용맥이 가진 기운을 측정해 본 결과
그곳까지 혈을 맺을 수 있는 기운이 내려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래룡을 추적하여 올라가면
해당 용맥이 가진 특성이나 어디쯤 어떻게 결혈을 하였는지 세밀히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래룡의 용맥 어디쯤 결혈이 되면서 이곳까지
그 기운이 내려 오지 않은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 위에서 결혈을 하면 혈을 맺는데 많은 기가 소진되면서
그 아래 용맥에 다시 혈을 맺는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버님께서 점혈하신 부분은 터의 좌우를 따라오는 물이 모이는(합수) 지점으로
소위 용진처로 여겨지는 곳에 소점을 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실제 그곳은 용진처가 아니라 물이 흘러나가는 방향으로 길에 뻗은 궁진처에 가까운 자리로 보여졌습니다.
이런 자리에 묘를 쓸 경우 주의하여야 할 점을 정리해봅니다.
가. 이런 자리에서도 맥의 중심을 타야 합니다.
맥의 중심은 본래 용맥의 가장 높은 지점으로 용맥의 좌우 균형처이기 때문입니다.
나. 수기의 광중 침입을 막아야 합니다.
해당 지역은 토질의 특성상 물이 쉽게 스며들 수 있는 지역으로 보여졌습니다.
고조님의 자리 아래쪽으로 사장님 형제분의 자리를 마련한다면 필시 광중에 물이 침입할 것입니다.
그 까닭은 뒤편의 상대적 경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이 상대적 평지에 자리한 묘의 광중으로 모여 스며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추후 묘지를 조성할 때는 장마철에도 물이 자연스럽게 묘지에 머물지 않고 흘러내리도록
적당한 구배(경사)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광중회다지와 봉분다지기를 인력을 동원해서 해야 할 것입니다.
어머님 산소도 그날 말씀드린 것처럼 꼬리를 달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가능하면 둘레석을 사용하더라도 구배는 필수입니다.
특히 마사토의 경우에는 십중팔구 몇 해의 장마철이 지나면 광중에 물이 고일 수 있습니다.
2. 양택지
이곳은 혈이 있는 자리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그리고 터를 조성하면서
래룡을 자르고 터를 손상한 것은 긍정적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혈은 공터의 중앙(적색 원)지점에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무실과 물레방아의 특성을 살펴 위의 그림과 같이 구상을 해보면 어떨까요?
가운데 물레방아 모양의 원형 건물을 지어
1층에 사무실을 사용하고 2층에 박물관 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바깥에서 들어오는 차들은 물레방아(사무실)를 한 바퀴 돌아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본사의 상징인 물레방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상입니다.
물레방아는 정제(精製)와 창조 그리고 우직한 정진을 통한 나눔 행을 상징합니다.
공장에 들어온 벼가 정제되고 새롭게 창조되어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과정이
본 공장에서 쉼 없이 이루어지는 것을 상징하는 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무실 앞(연초록색)에는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벼)을 환영하는 회사 간판과
조그마한 정원을 만들면 어떨까요?
추가건물을 지을 공간 앞쪽 동그라미 지역은
물레방아와 정자가 있어 야외 휴식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물레방아를 돌리면 벼 건조에 불리해질 수 있다면 조형물을 세워도 무방할 것입니다.
방문 당시 상의드린 기존건물에 기대어 짓는 방법은 재고가 필요했습니다.
왜냐하면 건물에서 튀어나오는 부분은 마치 주먹질을 하듯이 항상 그쪽이 강화되면서
주위에 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건물의 모서리가 동선을 방해하거나
다른 건물을 찌르는 것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파란색으로 된 부분은 둥글게(round) 해주어야겠습니다.
* 제가 드린 내용은 참조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