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고추집게지만 호박 등 모든 작물에 사용가능한 특허받은 제품이다.
인터넷으로 샀었는데 튼튼해서 몇 년째 잘 쓰고 있다
가로 고추 줄을 꽉 움켜쥐고 세로 고추대를 고정할 수 있어 옆으로 쓰러지지 않는다.
줄은 앞 뒤로 쓰러지지 말라고 해주는데 집게는 옆으로 쓰러지지 않게 해준다.
집게 없으면 줄끼리 꼬거나 제 3의 줄로 좌 우에 매듭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번거롭다.
방아다리 밑을 고정하는데 외줄만 쳐도 상관없다.
오이밭은 물론이고
일반 오이집게나 호박집게 처럼 세로줄을 쥐는 것도 가능하다.
줄기가 굵은 호박밭에도 충분할 만큼 직경이 크다.
저 빨간 바구니에 가득 들은 게
모두 고추집게다.
지주대 높이를 아끼려면 옆으로 빙빙 돌려야 한다.
애플수박 밭에도
애플수박 줄기는 수직으로 고정한다.
박잎으로 접붙인 애플수박 모종인데 박잎이 자라고 있다.
박잎 줄기는 바로 제거
방치하면 박이 열린다.
방토는 빵끈으로 지주대에 고정
깻잎과 방토 그늘에서
일당귀가 몇 년 만에 대성공이다.
커다란 대형 비닐롤도 사용하기 편하다.
일부러 구할래도 못구한다.
옆지기 누님께 감사~
금년은 지주대가 무너질 걱정이 없다.
과수지지대 소품을 지주대 끝에 꽂아서 밑으로는 흘러 내릴 수 없는 구조다.
오이지주대 등 모든 지주대는 애초에 2미터 짜리를 사야 한다.
난 고추밭에도 2미터 짜리를 쓴다.
부추
씨앗 파종했던 적생채는 아직 청춘인데
모종으로 심었던 아바타상추가 너무 늙었다.
추대되어 키가 높아졌고 잎도 쪼글거린다.
밑둥 옆구리에서 새로운 곁순들이 나오면 뽑을 때가 된건데
방치해서 씨앗을 받아볼까 고민이다.
6포기만 아바타 상추 씨앗을 받아 볼까?
F1종자는 상업 목적의 자가채종은 금지되어 있고 판매가 아닌 자가 소비용으로 소량 받는 건 문제삼지 않는다.
다만 채종하는 순간 F2종자가 되면서 부모의 한 쪽만 닮은 변종이 나올 확률이 다소 높아진다.
다음 세대 새싹들
남쪽 옆지기님이 가장자리에 무리하게 고추를 심었다.
초보이신듯 한데
땅이 귀한 주말농장에선 이런 일이 다반사.
이 고랑은 지나갈 수도 없게 되겠다.
상추밭 일조귄도 침해받는다.
나보다 옆지기 누님이 불편하게 됐다.
이하 사진들은 옆지기 누님네 밭
옆지기 누님네 진딧물이 발생했다
잎이 쪼그라들면 여지없이 진딧물이다.
친환경제 진딧물 약을 주신다는데
나는 농약만 믿는다.
호박넝쿨이 고랑으로 나오지 않게 자주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