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강 연가
작사 이명은, 작곡 송결, 편곡 김근동 , 노래 김민국
(가사)
꽃바람 흩날리는 그대 사랑 앞에
오고 가도 못하는 망향의 세월
눈물로 지새우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새노래 하건만
안타까운 운명의 수레바퀴는 돌고 돌아가는데
아아 하늘이시여 이제 나는 어쩌란 말이요
미미강물소리는 변함없이 흘러가는데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피안의 강만은 부디 건너지 마시옵소서
#미미강 시절 인연 어찌 잊을 수 있나
제발 날 두고 떠나가지 마시옵소서
(작사가 설명)
이명은 씨는 현재 경북 성주 출생이며 시인이다.
계간 '신세계'에 등단하여 문학세계 본상을 거쳐 2023년 대상을 수상했으며, 문학세계문인회 정회원이다.
그리고 성주공공도서관 '별고을독서회' 고문으로 있으며 성주문학회, 금오문학회원으로 있다.
그리고 2019년에 '할미꽃 편지' 란 이름으로 시집을 출간했다.
경력으로는 성주여성단체회장, 대구시사랑회 부회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가요 작사 동기)
이명은 씨가 성주중학교(성주중농업고등하교 전신) 재학중 1952년 12월 19일, 지금 성주냇가 이천(梨川) 일명 '미미냇가'에는 다리가 없어 항상 신발을 벗고 건너야 했는데 그날은 비가 많이 내려 건너던 도중 그만 넘어져 떠내려 가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성주농고 재학중인 '이상희, 김주동 두 선배는 건넌 후 다시 물에 뛰어들어 무사히 구출하였다.
이후 이명은 씨는 평생토록 두 선배에게 생명의 은인으로서 인연을 잊지 않았으며 두 선배는 서울과 먼 타지로 헤여졌으며 인연이 끊지게 되었다.
그후 선배들은 이 사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먼 타지에서 생활하던 중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고향을 찾았고 이명은 씨는 그때까지도 항상 은혜를 마음 속에 새기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고 만나긴 했으나 크게 마음에 새기지 않았던 그분들은 감격을 하게 되었고 성주에 오게 되면 연결이 되어 해후를 하면서 인연을 맺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상희 씨가 2022년 8월 별세한 이후에 무언가 흔적을 남기고자 시인이 되고부터 위 노래 가사가 태동하게 되었다.
이제 여든이 훌쩍 넘은 이명은 씨는 생전에 흔적을 남기고자 위 노래 가사를 만들었으며, 다시 한번 시집을 낼 것을 꿈꾸고 있다.
위 사연을 깊이 느끼시고 가사를 정성껏 이해하시고 쾌히 응해주신 송결, 김근동 두 분의 작곡가님과 김민국 가수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지인으로서, 그리고 게시자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관련사진 이모저모)
(맺는 말)
이상희 님이 가신 지 50여 일 지난 2022. 10월 2일, 이상희 님께서 가보고 싶었던 성주 곳곳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잠들어 있는 산소를 찾았다. 사진, 추모글, 산림문학에서 전 산림인들에게 울림을 주었던 추도사(산림문학지, 산산산 나무나무나무 월간지) 그리고 생전에 좋아하셨던, 묵, 송편, 사과, 커피 등도 올렸다.그리고 할미꽃 세 포기도
산소에 정성스럽게 심었다.
이상희 님의 소원을 들어드린 작은 정성이라도 하늘까지 닿아 이제 모든 근심, 걱정 잊으시고 편히 쉬시라고 거듭 말씀드리면서 산을 내려왔다. 그렇게도 무겁던 발걸음이 조금 가벼워진것 같다.
이날 끝까지 같이 한 이명은 님께 감사드립니다. (끝)
위 모든 영상과 사진은 이상희 님에게 평생을 멀리서너마 잊지않고 성주 내려오실 때마다 맞이하여 정성을 다한 시인 이명은 님을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하였다.
그리고 머지 않은 시기에 꼭 이상희 님에게 정성을 다하여 성주 고향사랑, 백년설 노래 사랑과 이상희 님을 모시고 향토를 위한 각종사업에 적극 일해주신 한 분을 또 소개할 계획이다. 그 분은 前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성주중고등학교 역사관 추진위원장, 백사모 회장 등의 직함으로 10년 이상 열성을 다한 가야유원 원장 주설자 님의 흔적도 올릴 에정이다.
동영상, 사진 편집 완료일 : 2024. 8. 27
끝까지 보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