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밭 두둑 3줄입니다.
봄, 여름, 겨울 상상도 입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 아바타상추 첫 수확은 보류
아직은 잎이 야들야들 하지만
점점 두툼해질 겁니다
알맞은 크기의 상추쌈도 즐기지만
크게 키운 샐러드감을 더 선호하기에
아직 서두르지 않습니다.
오이밭입니다.
올해는 가시오이 9주를 선택했습니다.
지주대는 10개로 빈 칸 하나를 활용해 옆으로 이동하며 줄기를 바닥에 칭칭 감을 겁니다
그걸 펴서 언젠가 재어보니 거의 10미터가 넘었습니다
오이도 물을 좋아하고 공심채도 그렇기에
오이 가운데 공심채 2구를 심었습니다.
여기는 올 때 마다 물을 많이 줄 겁니다.
가시 오이
집사람 다이어트 생식용입니다.
다다기 오이보다 가시오이가 식감이 좋다고 이걸 심으랍니다.
앞에는 일반 방토 4주
뒤에는 미인풋고추 10주를 심었습니다.
미인풋고추
고추는 떡잎 자리까지 흙에 잠기게 깊게 심습니다.
일반 방토가 먹기 부드럽습니다.
대추방토는 노지에서 너무 단단해져 비추합니다.
가운데 가지 한 주를 심었고 그 밑에서 참외가 바닥에서 자랄 겁니다.
늘 가지는 심지 않았는데
집사람이 요즘 가지요리에 꽂혔습니다
잎 깟잎은 더 자라면 솎아줄 겁니다.
수박밭 뒤편, 하우스 벽면에 아바타상추, 참외, 공심채를 심었습니다.
그냥 심고 남는 모종들을 잡초방지 차원에서 처분한 셈이지만 혹시나 기대해봅니다.
퇴비나 비료도 안한 자갈밭이고 물에 잠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파종한 얼룩이 풋호박 2주가
이 넓은 땅을 쓸 겁니다.
아스파라거스는 그냥 그늘밑 더부살이 입니다.
오늘도 침수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제 앞 밭의 누님은 흙도 없이 저걸 메꾸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제 밭은 손수레 하나만큼 흙을 퍼와 부었지만
한 번에 될 일이 아닙니다.
나중에 마르면 평탄화를 다시 해볼겁니다.
농장에서 가장 모범적인 제 옆밭입니다.
배치도 아름답고 고랑에 물찬 곳 없이 완벽합니다.
흙 손수레를 끌며 저를 도와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