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서원 인문숲학교 주중 프로그램 5차시
오늘은
아이가 감독이 되어
엄마 아빠의 삶을 영화로 담는 날이다.
아이는 부모에게 질문 (어릴 적 별명, 엄마 아빠의 만남, 가장 즐거웠던 날, 아이가 태어난 날 부모님의 기분, 가장 어려웠던 일, 부모님은 자신의 꿈을 이루었는지?등등) 을 통해 가족 스토리를 만들어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촬영, 편집하여 가족 영화를 만든다.
촬영하기 전에 '38년생 김한옥'의 채승훈 감독님에게
스마트 폰으로 영상 찍는 법을 배웠다.
감독님의 당부 말씀!!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부모님은 살아 온 이야기를 있는대로
정직하고 솔찍하게 이야기 할 것!!!
카메라를 설치하고
텔레비젼에 연결해서 화면 잡는 법을 보여주며
웨스트 샷, 투샷~~~
감정과 움직임에 '따라 카메라 사이즈를 달리하는 법을 배웠다.
사람의 움직임, 웨스턴 샷
가장 중요한 촬영법, 머리에서 발끝까지 시간을 담는 풀샷과 클로즈업~~~
채승훈 감독님 왈
"영화는 시간을 담는 예술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늘 찍은 장면이 기록으로 남는다.
첫 번째 장면을 찍을 때 시간과 장소를 확보해 놔라!
찍을 때 마다 카메라가 다가갔다가 빠지는 것을 반복."
아빠에게 진정한 말을 듣고 싶을 때는 클로즈업으로 찍고,
앞에서 봤다 옆에서 보는 포지션의 변화를 준다.
빈센트 반고호는 말했다.
"앞 모습 보다는 옆 모습, 옆 모습 보다는 뒷 모습, 뒷 모습 보다는 그가 떠난 자리가 그를 더 증명한다" 라고.
그러니 때로는 앞 모습, 상대가 지쳐보이거나 외로워 보일 때는 뒷 모습을 찍어라.
감독이 알고 있어야 하는 건~~~
-어느 쯤에 클로즈업, 웨스트를 찍을 것인가?
-언제 앞모습, 옆모습, 뒷모습을 찍을 것인가?
-어떤 음악을 넣을 것인가?
현장에서 감독이 왕이다.
오늘은 어린이가 감독~~
모든 사람들은 감독의 말을 따라야 한다. 왜냐하면 감독은 시나리오, 소품, 의상, 등을 준비하면서 전체를 아우르는 사람이다. 감독의 말을 따라야 작품을 만드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촬영 시작~~
래디 카메라! 배우에게 액션!
스탠바이, 랫이 고
서원으로 출발!!!!
동영상 찍으러 가자~~~
서원 계개당
방에서
대청 마루에서
내삼문 그늘에서
가족들이 둘러앉아 열심히 촬영을 했다.
촬영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닭곰탕이다.
푹~욱 삶은 닭 국물에
녹두 넣고 기름 좔좔흐르게 지은 찹쌀밥을 말아 먹었다. 반찬은
오이지 무침이랑 김치~~
맛 난 점심식사로 1부 수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