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디카시 윤문> 채민신 선생님
꿈
이한진
솔향 그윽한 곳에 신방(新房) 차렸다.
찰나의 환영(幻影)
하루도 천년 같고 천년도 하루 같은
영겁(永劫)의 시간
그 안에 머물고 싶다.
<생각 나누기>
1. 아침 햇살보다도 더 눈이 부신 솔잎 끝 보석빛이 신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멋진 순간이다. 누구나 저곳에 누워 있으면 천상 침대에 있는 기분이라 계속 머물고 싶겠다. 해와 달을 기둥 삼아 걸어 둔 해먹에 누워 있는 기분이다.
<심층 분석>
1. 사진 분석 : 처음 보자마자 물에 드리운 음영인 줄 알았다. 다시 보니 지상의 실제 모습을 신비롭게 잘 포착한 사진이다.
1) 사진 사이즈 : 2733×3592, 72 DPI
2) 사진 용량 : 2.54MB
2. 시 내용 분석
1) 제목
- 꿈 : 이상향이다. 꿈보다는 해몽이라고 현실적인 모습이 그리워진다.
2) 내용 :
_ 솔향 그윽한 곳=신방, 찰나의 환영, 하루도 천년 같고 천년도 하루 같은 표현이 인상적이다.
- 제목 ‘꿈’과 마지막 행 결론으로 제시한 ’그 안에 머물고 싶다.‘를 생각해 본다.
* 처음 한자로만 썼던 부분을 한글(한자)로 윤문하려고 했었는데 바로 잡으셨군요. 한자를 쓰고 싶은 경우 한글(한자) 권장합니다.
* 작가의 시적 표현과 잘 어울리는 순간 포착입니다. 사진과 시가 찰떡궁합입니다.
[교수님 지도 글 8.12. 월
꿈 ( 이한진)
솔향 그윽한 곳에 신방(新房) 차렸다.
하루도 천년 같고 천년도 하루 같은
찰나의 환영(幻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영겁(永劫)의 시공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