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9월 셋 째주 정기산행 산행기>
산 행 지 : 북한산 둘레길 4.5.6코스 (솔샘길.명상길.평창마을길.)
산 행 일 : 2024.09.21 (토요일) 흐림
산 행 인 원 : 골드트리회장 외 13명
산 행 코 스 : 솔샘역-거북정-정릉탐방안내소-북악산갈림길--형제봉입구- 평창공원지킴터-진흥로/탕춘대성암문입구(05:15 휴식 및 식사시간포함)
<11:32 거북정>
(11:10) 20일 금요일부터 적지않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두리하나가 산행할 시각이면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에다
위성사진의 비구름대도 서울을 비켜갈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선뜻 배낭 메고 현관문 나서기가 꺼려지는 궂은 날이지만 오늘 처음 참가한 분이 있었습니다.
또 멀리 춘천에서 그리고 부여에서...
두리하나는 잠시 헤어졌던 솔샘역에서 그렇게 다시 모였습니다.
두리하나 창립초기 몇 번씩 오르내렸던 이말산에서 그날 처음 구파발역에서 거꾸로 진관사 방향으로 갈 때
엉뚱한 하나고등학교 방향으로 내려갔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거꾸로 중간 탈출로를 찾아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APT 한 블럭을 더 올라갔다 2주 전 하산했던 거북정이 있는 소공원으로 제대로 들어왔습니다.
조금 전 간간이 내렸던 비도 어느새 멈추었고 모두가 홀가분하게 비옷을 벗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간단하게 오늘 산행을 설명하고 골드트리 회장님의 인사말을 듣습니다.(깜찍님 사진에서 빌려옴)
<11:41>
거북정 소공원에서 계속되는 계단길에 가뿐 숨 몰아쉬며 올라오면 북한산 둘레길 솔샘길은 좌측으로 꺾입니다.
잠시 숨 고르고 평창동 방향 둘레길 이정목을 확인하고 포장길로 걷습니다.
<11:52>
처음에 힘들여 계단을 올랐으니 이번에는 내려갑니다.
<12:02>
어느새 정릉 시내길을 걷습니다.
보도 위에 북한산 둘레길은 초록색으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12:07 정릉 버스종점>
두리하나 산행 인원보다도 많은 버스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며 지나갑니다..
<12:10 북한산 정릉탐방 안내소>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 오른쪽으로 지나갑니다.
<12:12 북한산 둘레길 5구간 명상길입구>
솔샘길 중간탈출로에서 시작해선지 벌써 솔샘길을 끝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 6구간 명상길을 걷게 됩니다.
<12:17>
명상길답지 않게 처음부터 데크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12:19>
긴 오르막 계단은 끝이 없어보입니다.
<12:24>
힘든 데크계단을 오르고 다시 얕은 언덕 오른쪽 암반으로 올라가 오늘 단체 사진을 촬영합니다.(깜찍님 사진에서 빌려옴)
<12:40>
점심 시간이 넘었으나 마땅한 장소가 없습니다.
골드트리 회장님과 깜찍 총무님이 오늘 함께합니다.
마땅한 장소가 보이지 않아 계속 걷습니다.
사금 대장님이 오늘 처음 두리하나와 함께 하는 산호님을 정성을다하여 리딩합니다.
<12:41 마루치님>
<12:50>
드디어 이곳에서 모두 둘러앉아 늦은 점심식사를 합니다.
<13:27>
점심 식사 후 불규칙한 돌이 설치된 돌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이번에는 야트막한 데크계단을 또 올라갑니다..
<13:32 명상길>
왜 이곳을 명상길이라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고즈넉한 길이 지금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13:38>.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고즈넉한 명상길 정취에 동화된 듯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조용합니다.
<13:40>
고즈넉한 명상길 가운데서 아직도 깊은 사색에 빠져들어 천천히 뒤에 오는 명상가들을 기다립니다.
<13:52 보리수님과 데이비드님>
울창한 숲 속 고즈넉한 명상길은 아직도 계속됩니다.
<청솔님과 산노을님>
골드트리 회장님 뒤로 초이스님이 걸어 옵니다.
<13:56>
명상길에서 쉬어가는 휴게소 같은 곳입니다.
어쩔 수 없이 잠시 쉬어갑니다.
고용주님과 목동아재님은 벌써부터 출발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4:05>
명상길 한복판답게 데크계단이 나와도 얕은 계단입니다.
<14:11 고용주님과 목동아재님>
<보리수님과 데이비드님>
<산노을님과 청솔님>
<열라님>
<산호님과 사금대장님>
뒤에 초이스님이 함께 오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길은 또다시 슬금슬금 고도를 높이기 시작합니다.
<14:19>
늘 혼자인 고독한 마루치님이 오늘의 마지막 오르막길 형제봉 삼거리 나무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14:20 형제봉 삼거리>
오른쪽으로 직진하면 형제봉을 거쳐 대성문으로 오릅니다.
두리하나는 이곳에서 잠시 쉬고 왼쪽 내리막으로 내려갑니다.
<14:30 보리수님과 데이비드님>
<열라님과 초이스님>
<산노을님과 청솔님>
<산호님과 사금대장님>
이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내리막 길입니다.
까다로운 불규칙한 돌길이라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14:39>
까다로운 돌길은 아직까지도 계속됩니다.
<14:39>
호젓하고 고즈넉한 명상길을 점심 시간 빼고 거의 두 시간을 걸었습니다.
둘레길 치고는 제법 오르내림이 있어 난이도 상급길 입니다.
솔샘역 거북정에서 3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처음 두리하나 산행에 참가한 산호님과 함께
사금 운영자님이 명상길 끝 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15:03>
골드트리 회장님을 비롯한 장애 회원님들께서는 오후 늦게 일정이 잡혀있어
부득이하게 형제봉입구에서 9분이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다음 정기산행을 위한 사전 답사차 저를 포함한 5명은 계속 평창마을길로 들어섭니다.
내려갈 9분과 헤어진 다섯 명은 반대방향 위쪽 비탈길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비탈진 포장길을 다 올라오면 왼쪽에 대승불교 본원종 총무원이 있습니다
본원종 총무원 건물옥상에는 올라가지 못하여
뒤 난간에서 보현봉 오르는 사자능선 아래 평창동 일대를 내려다 봅니다.
<사자능선과 보현봉>
북한산에서 가장 기가 세다는 보현봉이 사자능선 끝에 보입니다.
<15:22>
이제부터 평창동의 아름다운 고급주택 앞 둘레길을 걷게 됩니다.
<13:23>
<13:29>
높게 쌓아 올린 평창동 돌담장이 멋스럽습니다.
<15:39>
산 위에도 고급주택이 지어져 있습니다.
<15:51>
윤기 돌고 청청한 정원의 소나무가 시선을 붙듭니다.
얼마나 휼륭하게 보이는 소나무인지 주택보다도 저 소나무가 더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16:22>
평창동 고급주택지는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16:29>
평창 마을길을 걸어와 구기동 진흥로 큰 도로로 나왔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불광동으로 넘어가는 구기터널입니다.
이곳에서 함께한 네 분과 오늘 산행을 끝냅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 긴 이야기 끝에
집으로 가는 시간이 꽤 늦었습니다.
주차장 가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위로
간신히 비추다 마는 작은 별 하나는 끝내 보이지 않습니다.
집으로 가는 시동을 켜자
밤길 염려하는 마루치님의 전화벨이 울립니다.
첫댓글 보아라 한 편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는 루이스, 주인공은 두리하나 회원 한 분 한 분이시다. 그렇게 이 드라마의 연출자는 우리들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위대한. 작업을 시간 공간별로 펼치고 있다. 울창한 숲속의 호젓하고 고즈넉한 명상의 길로,,,이것은 위대한 작품이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루이스 대장님 감사합니다.
산행기 도 훌륭 하지만
댓글도 만만치 않네요
해피 님의 발길 보다 해피 님붓끝의움직임이 더 바쁘신 것 같네요 ㅋㅋㅋ
1주년이 되는 해(20250615) 에
두리하나 스토리 북 하나 내야겠어요
루이스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뭣 모르는 신입 저의 체감은 평창동 북쪽의 암반 타고 구기터널 쪽으로 잘못 가고 있거나
북악스카이웨이타고 장거리를 오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만큼 둘래길 2키로대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5구간의 상급 난이도를 실감했습니다.
루이스 대장님이 신병 테스트하는줄?
근데 다음날 되니 원래보다도 몸 컨디션이 좋은게 신기하더라구요.
사금 대장님이 마술 부린줄?
감사히 잘 다녀와서 이전엔 관심없던 나머지 사패산 쪽 상급 코스들을 들여다봤구요.ㅋㅋ
많은 분들 걱정시키는줄은 알지만 전 또라이라서 산을 타야됩니다.
키워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