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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수장 1절
천지의 본체인 심령신대(心靈神臺)가 삼계(三界)로 펼쳐진 것을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이라 합니다. 즉, 사상(四像)에서 중심을 드러내어 삼계를 펼쳐 놓은 것이 허령부(虛靈符) 무이구곡(武夷九曲), 지각부(智覺符) 무이구곡, 신명부(神明符) 무이구곡이 됩니다. 사상을 중심에서 펼치니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이라는 다섯 글자로 나타나게 됩니다. 천주님께서 천지의 일을 보실 때, 좌선공사(左旋公事)에서 이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주(五呪) 참고)
이 글은 김형렬(金亨烈) 가문에 전해진 글로, 대순전경 3장 134절과 내용은 다르지만, 현무경(玄武經)의 이치와 부합하기 때문에 김형렬 가문의 글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대순전경 3장 134절과 비교)
無男女兒童詠而歌之運(무남녀아동영이가지운) : 남녀와 아동의 구별 없이 노래로써 운행한다는 뜻으로, 현무경에서는 우주영가(宙宇詠歌)라 하셨습니다.
至氣今至願爲大降(지기금지원위대강) : 용담팔괘(龍潭八卦)
永世不忘万事知(영세불망만사지) : 칠천심(七天心), 허무장(虛無章) 칠차현무(七次玄武)
侍天主造化定(시천주조화정) : 육불성자리(六 佛性자리), 천문음양정사
是故로 春之氣放也 (시고로 춘지기방야): 그러므로 봄의 기운은 만물을 자라게 하고,
夏之氣湯也(하지기탕야) : 여름의 기운은 뜨겁게 끓으며,
秋之氣神也(추지기신야) : 가을의 기운은 신(神)을 이룬다.
冬之氣道也(동지기도야) : 겨울의 기운은 본체가 드러나 도(道)가 된다.
모든 것이 기운의 주장에 따라 이루어지니, 이치의 바탕에서 기운을 사용하여 성리(性理)가 나오는 것입니다. (三十六宮都是春 삼십육궁도시춘, 36궁 모두가 봄입니다.)
成器局塚墓天地神 基址天地神 運靈臺四海泊 得軆得化得明(성기국총묘천지신기지천지신 운영대사해박득체득화득명) : 성기국이란 선천적으로 1, 3, 5, 7, 9로 우선(右旋)하던 것이 2, 4, 6, 8, 10으로 좌선(左旋)하면서 천지가 성국(成局)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즉, 1, 3, 5, 7, 9의 양(陽) 자리로 2, 4, 6, 8, 10의 음(陰)이 들어가면서 모두 11로 성국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천지가 성국을 이루니, 총묘천지신과 기지천지신을 영대(靈臺), 즉 심령신대(心靈神臺)에 매어 사해(四海)에 정박시켜서 득체(得軆), 득화(得化), 득명(得明)으로 모두 제도(濟度)한다는 뜻입니다.
득체는 심령신대(心靈神臺)에서 허령부(虛靈符), 지각부(智覺符), 신명부(神明符), 천지본체(天地本體)를 말하고, 득화는 오신술자인진(午申戌子寅辰) 양부(陽符)와 미사묘축해유(未巳卯丑亥酉) 음부(陰符) 12부(符)로 천지본체를 활용하는 것이며, 득명은 천시(天時)에 맞추어 12부를 작동하는 법을 말합니다. 이것이 조화정부(造化庭府)의 도법(道法)이고, 삼계일가정부(三界一家庭府)의 정치(政治)입니다. (年月日時宮 天藏吉方生門 연월일시궁 천장길방생문)
道傳於夜 天開於子 轍環天下虛靈 :
도가 밤에 전해지고 하늘이 자시에 열리니, 자(子), 오(午), 묘(卯), 유(酉)로 천체의 사정(四正)이 열립니다. 이에 따라 일월(日月)이 순환하고,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여 우주 공간을 운행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텅 빈 공간(辰) 속에서 일월성과 함께 움직이니, 이를 영(靈)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허령부(虛靈符)는 하늘의 순환 법칙을 나타낸 것입니다. "철환천하허령(轍環天下虛靈)"은 허령부로써 선(仙)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天地中正子午 日月之道路 卯酉 천지중정자오 일월지도로 묘유)
敎奉於晨 地闢於丑 不信看我足知覺(辰戌丑未四庫藏 魁罡 魁首) :
가르침은 새벽에 받들고, 축(丑)에 땅이 열리니, 즉 진(辰), 술(戌), 축(丑), 미(未)로 땅의 사정(四正)이 열리게 됩니다. 믿지 못하겠거든 나를 살펴서 충분히 알고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이는 지구, 즉 지평선을 기준으로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우주의 운행을 깨달으라는 말이 됩니다. 즉, 지구를 중심으로 하여 구별하라는 것이며, 지구가 본체(體)가 되므로 진, 술, 축, 미가 지체(地軆)가 되고, 이것이 곧 불(佛)이 되며, 지각부(智覺符)가 됩니다. (이십사 척추)
布德於世 人起於寅 腹中八十年神明 :
덕이 세상에 퍼지는 것은 인신사해(寅申巳亥)로 사람의 사정(四正)이 열려서, 인간의 마음이 80년 동안 밝혀져 신명(神明)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명(神明)은 인신사해(寅申巳亥)로 신명부(神明符)가 됩니다. 조인장부통명명(照人腸腑通明明)은 사람의 장부를 비추어 통하게 하여 밝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이조장(以詔章)에서 현무(玄云+弋)은 전쟁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무( 云+弋 ) 자를 사용하셨고, 도수장(圖數章)에서는 무(武) 자를 사용하셨습니다. 현무(玄 云+弋 )으로 난을 일으켜 천지를 개혁하고, 개혁을 이루고 난 뒤에는 난을 그치니 지(止)와 과(戈)를 합친 무(武) 자를 사용하셨습니다.
이(夷) 자는 큰 활(大弓)을 의미하며, 궁(弓)과 을(乙)로 벌어져 나간다는 뜻입니다. 구곡(九曲)은 천체, 지체, 인체도 하나의 구(球)이므로 십(十)이 되고, 그 내용은 구(九)로 나타납니다. 곡(曲) 자는 십(十) 자 두 개를 합친 것인데, 이는 입체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무이(武夷)는 현(玄)의 본래 밝음에서 무(無)로 나타내는 것을 현무(玄武)라 하고, 무(有)에서 물상(物像)이 변화하는 것을 무이(武夷)라 합니다. 무이구곡(武夷九曲)은 물상의 변화가 구곡(九曲)으로 유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곡(曲) 자를 곡(- 현무경 참조)으로 표현한 것은 천체, 지체, 인체가 변화할 때의 첫 시작점을 나타낸 것이며, 천지인(天地人) 삼계(三界)가 한 자리에서 펼쳐져 변화하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천지인(天地人), 즉 허령부(虛靈符)로서 선지포태를 이루고, 지각부(智覺符)로서 불지양생(養生)을 하며, 신명부(神明符)로서 유지육대 한다는 뜻입니다. "수(受)" 자를 사용하신 것은 새로운 후천(後天) 선불유(仙佛儒)를 탄생시킨다는 의미이며, 후천의 천지가 펼쳐지는 순서를 나타낸 것입니다. 즉, 천지인(天地人)이 각각 형상(形像)이며, 이 형상은 8로 나타나므로 3×8=24가 되고, 이는 기초동량(基礎棟樑) 24점으로 후천의 24방위(方位)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경신(庚申)년 4월 5일[1860년]에 최수운 대도조(崔水雲大道祖)께서 천명과 신교를 받으시고 천도를 펼쳤습니다. 동학(東學)이 선지포태가 되었으며, 신축(辛丑)년[1901년]부터 기유(己酉)년[1909년]까지 9년간 천지공사(天地公事)는 불지양생이 되었습니다. 경신(庚申)년 4월 5일[1920년]에 장기준 사주장(張基準師首丈)께서 현무경(玄武經)의 법방(法房)을 열어 후천 인도법(人道法)을 인세에 펼치셨습니다. 이것이 유지육대로, 선불유(仙佛儒)가 단일화되어 삼계일가(三界一家)가 일원화되는 것이 관왕(冠旺)이 됩니다. 따라서 천지공사의 실체가 이루어지는 행로는 도수장(圖數章)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선지포태 불지양생 유지욕대니 선불유로 24방위를 나타내고 관왕부 자체가 8을 가지고 있으니 24+8=32로 천사상 16과 지사상 16을 합한 32상으로 후천 선경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관왕부 내는 기(十)를 반서로 쓰시고, 또 기(己)는 일자(日)로 볼 수 있으니, 일(日)은 천의 핵이므로 기십(己十)은 천지의 본바탕이 되어 기(己)에서 옥추통부 유로 즉 기유로써 후천 선경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황제위 기유년으로부터 일통 4560년, 기유 정월 일일 사시, 현묘지선법이 현무경종필후 팔십년 신명)
도솔( 兜率 ) 허무(虛無) 적멸(寂滅) 이조(以詔)는 허무(虛無), 적멸(寂滅), 이조(以詔)를 모두 거느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옥추통부(玉樞統符)가 허무장(虛無章), 적멸장(寂滅章), 이조장(以詔章)을 모두 거느린다는 것이며, 상편 모두를 거느리고 있는 것이 옥추통부(玉樞統符)입니다.
허무장(虛無章) 6절(節) 양(陽) 기초동량(基礎棕樑) 종(終)에 점이 빠진 것은 후천 기초동량(基礎棕樑)이 완성되는 옥추통부(玉樞統符)에 와서야 24방위가 완성된다는 뜻입니다. 즉 기유(己酉) 정월 일일 사시(巳時)로 머리를 들어서 복중 팔십년을 지나야 신명(神明)이 되므로, 서전서문(書傳序文)에 명시된 기사 삼월 기망(己巳 三月 旣望)에 와서야 옥추문(玉樞門)이 열려서 후천 세수(歲首)인 유(酉)가 정유(丁酉)로서 남방문(南方門)을 열고 나오는 것입니다. 옥(玉)은 천의 중심인 태양(太陽)이고, 추(樞)는 드나드는 문치도리이므로 옥추통부(玉樞統符)는 태양이 나오는 문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후천 세수(歲首)가 나오는 자리입니다. 천상(天上) 옥경대(玉京臺)가 열려 나오니 지상이 도솔천(道溯天)이 되는 것입니다. 정신의 광명휘(光明輝)입니다.
도수장 옥추통부 유부 | 유부 운필체수 16획 |
도수장(圖數章)은 대학(大學) 24자와 소학(小學) 30자로 총 54자입니다. 그 중 부내자(符內字)는 16자입니다. 이 중 소학(小學)은 '수천지지(受天地之)'부터 '유지욕대(儒之浴帶)'까지 30자이며, 부내자(符內字)는 무이구곡(武夷九曲) 3군데와 옥추통부(玉樞統符)의 16자입니다. 나머지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과 부명(符名)은 대학(大學) 24자에 속합니다.
도수장(圖數章)의 글자 수 54자는 후천 용담수(龍潭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후천 용담도(龍潭圖)에서 선불유(仙佛儒)를 거느리고 옥추통부(玉樞統符)로 문을 열어 놓은 도로와 심법(心法)을 의미합니다.
천주님과 고수부(高首婦)와의 공사에서는 “네 나이는 스물아홉이요, 내 나이는 서른여덟이라. 내 나이에서 아홉 살을 빼면 내가 너 될 것이요, 네 나이에 아홉 살을 더하면 네가 나 될지니 곧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되는 일이니라.”(대순전경 4장 64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수부(高首婦)는 여자 곤(坤)으로 낙서(洛書)를 상징하고, 천주님은 남자 건(乾)을 나타내므로 건곤(乾坤)이 동배(同配)를 이루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고수부(高首婦)는 29세로 이구착종수(二九錯綜數)를 나타내고, 천주님은 38세로 생수(生數)의 중인 3과 성수(成數)의 중인 8, 즉 삼팔중도(三八中道)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낙서(洛書)에서 9를 더하면 후천 용담(龍潭)이 되고, 후천 용담(龍潭)에서 9를 빼면 낙서(洛書)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낙서(洛書) 1, 2, 3, 4, 5, 6, 7, 8, 9의 합이 45인데, 낙서(洛書)에서 1씩 더하면 2, 3, 4, 5, 6, 7, 8, 9, 10이 되어 합이 54인 용담수(龍潭數)가 됩니다.
또 말씀하시길, “내가 너 되고 네가 나 된다고 하였으니, 태양(太陽)과 태음(太陰)의 자리가 서로 바뀐다는 것을 나타내니 낙서(洛書) 양(陽) 자리에 용담(龍潭) 음(陰)이 들어가고, 낙서 음(陰) 자리에 용담 양(陽)이 들어가서 서로의 자리가 바뀌어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길, “사십팔 장(四十八將)을 늘여 세우고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에는 정신 차리기가 어려우리라.”(대순전경 3장 100절)라고 하셨습니다. 사십팔 장(48將)은 용담도(龍潭圖)에서 중앙 수(中央數) 6을 뺀 팔방의 수 2, 3, 4, 5, 7, 8, 9, 10의 합 48로서, 중앙 6에서 5와 7로 손(巽)에서 옥추문(玉樞門)인 후천 세수(歲首) 유(酉)가 나온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구변구부(九變九復)의 순환법도에서 하신 말씀이며, 또한 태을주(太乙呪) 19자(훔치훔치 제외)로써 후천을 여는 것이 용담도 중앙 기(己)(십) 경(庚)(구)의 19와 기유(己酉)로 후천문(後天門)을 열어 놓으신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말씀하시길, “짚으로 만든 계룡이라 하나니 세상이 막 일러주는 것을 모르나니라.”(대순전경 3장 101절)라고 하셨습니다. 짚이라고 쓴 것은 집을 ‘짚’으로 음동(音同)을 취한 것이라 생각되며, 후천 지상 선경 건설의 집은 현무경(玄武經)의 허무장(虛無章)에서 기초동량(基礎棕樑)으로 지으셨는데, 미사묘축해유(未巳卯丑亥酉)의 순서로 마지막 집을 옥추통부(玉樞統符) 유(酉)로써 집을 완성하신 것을 뜻합니다. 집으로 만든 계룡(鷄龍)은 용담도(龍潭圖) 오진(龍)에서 중앙으로 들어가서 칠손(七巽)(계)으로 옥추통부(玉樞統符) 유(酉)가 후천의 세수(歲首)로 나온다는 것을 알려주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루는 교운(敎運)을 보리라 하시고 세수물(歲首物)을 대하사 종도들에게 눈을 감고 보라 하시거늘, 모두 명하신 대로 하여 보니 문득 큰 바다에 배암의 머리와 용의 꼬리가 구비치는지라,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나의 형체가 사두용미(巳頭龍尾)니라.”(대순전경 7장 13절)라고 하셨습니다.
교운을 보리라 하신 것은 후천이 펼쳐지는 운로(運露)를 보신다는 뜻이고, 세수물을 대하신 것은 후천 세수를 암시하신 것이며, 눈을 감고 보라고 하신 것은 마음으로 보라는 의미입니다. 큰 바다가 보인 것은 후천 용담도에 일육수(一六數)가 중앙에 들어간다는 것을 말하며, 배암의 머리와 용의 꼬리가 구비치는 것은 진사(辰巳)에서 교운의 머리가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나의 형체가 사두용미(巳頭龍尾)라 하신 것은 천주님의 형체는 일월(日月)이므로 사두용미(巳頭龍尾)로써 일월의 머리가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기(戊己)는 천지의 간문(閨門)이므로, 사두용미(巳頭龍尾)는 무진(戊辰)이 끝나고 기미(己巳)가 머리를 드는 기미삼월(己巳三月) 기망(旣望)에 후천 세수(歲首) 유(酉)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진(戊辰), 기미(己巳) 성인출(聖人出) 격암유록(格庵遺錄) 인용) 기유년(己酉年)[1909년]에서 복중 팔십년 신명(神明)이므로 기미년(己巳年)[1989년]에 후천 세수(歲首)가 나오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2. 도수장 총론
용담도에서 사정(四正)은 인신사해(寅申巳亥)로, 사(巳)와 해(亥)가 인체의 축이자 변화의 축입니다. 사(巳)는 건(乾)으로 하늘을 열고, 해(亥)는 곤(坤)으로 땅을 열어 사람을 건곤(乾坤)의 중심에 세웁니다. 그러므로 인체가 대우주로 뒤바뀌어 나오며, 사람의 육신에 갇힌 삼계가 심령신(心靈神)입니다.
육신을 기준으로 보면, 머리는 영(靈)의 집으로서 허령부(虛靈符)가 자오묘유(子午卯酉)를 나타내고, 가슴은 심(心)의 집으로서 지각부(智覺符)가 진술축미(辰戌丑未)를 나타내며, 신(神)의 집은 배로서 신명부(神明符)가 인신사해(寅申巳亥)를 나타냅니다. 영의 관문은 현관(玄關)으로, 현관에서 하늘이 열리고, 심의 관문은 단중(丹中)으로, 단중에서 땅이 열리며, 신의 관문은 단전(丹田)으로, 단전에서 사람의 기화가 열립니다.
정신을 기준으로 보면, 육신 기준에서의 상(天), 중(地), 하(人)가 반대로 나타나 하(下)가 상(上)으로, 중(中)은 변하지 않고 상(上)이 하(下)로 나타납니다. 하늘(天)인 허령부(虛靈符)는 하(下)인 인신사해(寅申巳亥)로 나타나고, 땅(地)인 지각부(智覺符)는 축미진술(丑未辰戌)로 나타나며, 사람(人)인 신명부(神明符)는 자오묘유(子午卯酉)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하늘(天)은 허령부(虛靈符)로 인신사해(寅申巳亥)로 나타나고, 땅(地)은 지각부(智覺符)로 축미진술(丑未辰戌)로 나타나며, 사람(人)은 신명부(神明符)로 자오묘유(子午卯酉)로 나타납니다.
심령신대(心靈神臺)에서 허령부(虛靈符)인 하늘이 열려 나오는 자리는 현관(玄關) 자리인 사(巳)로, 하늘이 기유(己酉) 정월 일일 사시(巳時)로 열려 나오고, 지각부(智覺符)인 땅에서 땅이 열려 나오는 자리는 단중(丹中)에서 기미(己未)(1919)로 태세(太歲)가 나니 기축일진(己丑日辰)이 함께 나옵니다. 사람 자리가 열려 나오는 것은 단전(丹田)에서 유월세수(酉月歲首)가 기미년(己巳年)(1989) 삼월 기망(旣望)에 나오는 것입니다.
심령신대(心靈神臺)에서 허령부(虛靈符)로 사시(巳時)가 나왔고, 지각부(智覺符)로 태세(太歲) 일진(日辰)이 나왔으며, 신명부(神明符)로 유월세수(酉月歲首)가 나와서, 관왕(冠旺)으로 허령부(虛靈符), 지각부(智覺符), 신명부(神明符) 삼계가 일원화(一元化)됩니다.
도수장(圖數章)의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은 하도(河圖) 천(天)과 낙서(洛書) 지(地)에서 천지(天地)를 개벽(開闢)하여 사람을 세우니, 천지는 선천(先天)이고 후천(後天)인 사람 자리에 새로운 천지인 삼계를 세우는 것이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입니다. 성경신(誠敬信)은 상중하(上中下)로 인중에서 삼계를 다시 세우니, 천지성경신(天地誠敬信)입니다.
도수장(圖數章)은 54자로 용담도(龍潭圖)를 나타내고, 새로운 용담도(龍潭圖) 도수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7. 상편 총론
상편은 천상의 중용을 나타내며, 용담도(龍潭圖) 도수장(圖數章) 54수와 仙佛儒 366일로 후천의 정치사를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부(符)에는 율려수(律呂數)로 짜 놓았습니다.
문자로는 이조장(以詔章)까지 서전(書傳) 112자로 되어 있으며, 허무장(虛無章), 적멸장(寂滅章), 도수장(圖數章)까지 서전(書傳) 152자로, 총 264 율려수(律呂數)로 나타내어 놓았습니다.
경일장(經一章)인 이조장(以詔章)은 대학(大學) 28자로 되어 있으며, 소학(小學) 112 율수(律數)로 되어 있습니다. 후십장(後十章)인 허무장(虛無章), 적멸장(寂滅章), 도수장(圖數章)은 대학(大學) 128자로 되어 있고, 소학(小學)은 152 율수(律數)로 되어 있습니다.
이조장(以詔章)의 오(午), 신(申), 술(戌), 자(子), 인(寅), 진(辰) 육현무(六玄武) 양부(陽符)의 체수는 100으로 되어 있으며, 후십장(後十章)의 미(未), 사(巳), 묘(卯), 축(丑), 해(亥), 유(酉)는 육기초동량(六基礎棟樑)이고, 음부(陰符)의 체수는 164로 되어 있습니다.
(내용추가)
* 위 3천 도표를 2023년에 다시 만든 자료. 1천은 낙서에서 좌우로 뒤집힘. 2천은 그 1천의 상태에서 묘유를 기준으로 상하가 뒤집힘. 3천의 과정은 태양계 기준에서 은하기준으로 기준점이 바뀌면서 결과적으로 사-해가 기준이 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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