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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 관악모두투어 [실습 19일차] 지역주민과 깊이 얘기 나눠보길 잘했다
박규리 추천 0 조회 36 25.02.11 19:3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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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12 01:38

    첫댓글 승희, 인자, 연우님을 수요일에 만나면 좋겠군요. 연우님이라면 오전에 만날 수 있는데, 수요일에 책모임 참여로 시간이 안된다면, 목요일 오전에 잠시 시간 내어달라고 부탁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까요?

  • 25.02.12 01:41

    다른 팀의 사업에도 관심 가지고 참여하고, 동료들 응원하는 것도 매일 잊지 않는 규리 선생님 고마워요.

  • 25.02.12 01:48

    보경님은 저희와 함께하는 첫여행이었어요. 지난 11월에 실내캠핑장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보경님이 당일 답답함을 느끼시고 스타렉스 차량에 못타셨어요. 1월에도 대부도 나들이 같이 가자고 했는데, 못가셨어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그만큼 어려워하셨어요. 이번 여행 당일 보경님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구청 사회복지사님이 잘 가고 있냐 안부 묻는 전화도 주셨어요. 여행 가기 전에 보경님이 많이 걱정하셨기 때문이에요. 만약 중간에 어려움이 오면 어떡하냐고 질문하니 구청 사회복지사님이 "헬기 불러야지 어쩌겠냐!" 하셨다며 웃으셨어요. 여행 첫날 아침에 스타렉스 타시고서도 답답, 무섭, 불편을 걱정하셨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들 진솔하게 나누면서 지금은 좀 많이 편안해졌어요 라고 하셨어요. 누군가와의 단체활동 자체를 20년? 30년? 만에 다시 해보시니 얼마나 낯설으셨을까 싶어요.

    그래도 여행 후에 관계가 남았어요. 보경님 감기 걸렸다니까 유정님이 죽 사들고 병문안 가서, 보경님이 카페에서 차 대접했다고 해요. 여행 때 서로 술 끊자 응원하고 격려했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매일 서로 연락하면서 잘 이겨내야 한다 응원 이어 가고 있어요.

  • 25.02.12 01:56

    모임 끝나면 자동으로 카페 가서 서로 근황 나누고, 걱정되는 것 있으면 이야기 하고 함께 걱정해주고, 서로를 위해 알콜 금주 모임 만들자고 하며 매일 기획회의 하고 있어요. 오늘은 보경님이 여행에 함께했던 다른 주민이 현재 하고 있는 고민을 이야기 하며,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소식 전해주셨어요.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자신이 돕고, 돕기 어려운 부분은 저희에게 의논하면서 그 분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기도하고 계셨어요. 주민들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에 매일 감동하고 있어요.

    사회사업가는 당사자가 주변에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둘레사람들이 생길 수 있게 관계를 주선하는 사람이에요. 흔히 사회사업가를 둘레사람으로 표현하지는 않아요. 우리가 주안점으로 삼는 관계는 우리와 당사자의 관계가 아니라 당사자의 인간관계와 이웃관계이기 때문이에요. 여행을 통해 밀도 높게 사람들이 친해졌어요. 서로의 일상을 자신의 일상처럼 중요하게 생각하고 걱정해주고 있어요. 적극적으로 서로의 삶에 끼어들기도 하고 있어요. 그러니 낯선 사람들과 함께하니 불편함이 있었다고 해서 그것이 여행사업에 오점을 남기는 것일까요? 불편함이 없었을 수 있을까요?

  • 25.02.12 02:04

    인간관계가 생기면 불편함과 부담도 따라오기 마련이지만, 관계가 주는 기쁨과 즐거움 활력과 생기 덕분에 불편함과 부담에도 불구하고 어울려 지내는 것 같아요. 불편한건 당연한거고, 어느 정도의 부담도 따라올 수 밖에 없지요. 여행 서비스가 아니라 여행 사회사업이였으므로 저는 규리 선생님께 100점 드리고 싶어요.


    참. 00동에 살고 있어서 항상 00동팀 사회복지사님만을 찾았던 주민이 00동팀 사회복지사님께 요즘은 도통 전화하지 않으신다고 해요. 여행 후에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를 설명하니, 주변에서 챙겨주시는 이웃들이 계셔서 전화가 뜸해졌구나~ 하시더라고요. 00동팀 동료들도 이런 변화를 기쁘게 생각하고 계세요.

  • 작성자 25.02.12 08:57

    오전에 책모임 참여하는데, 목요일 오전 10시 주호님과 마지막 모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연우님 편하신 때 말씀해주시면 주호님과 미리 조정해보겠습니다.
    여행에서 보지 못한 이야기, 다른 여행 사업 이야기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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