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태연 |
실습일자 | 2025년 2월 11일 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1:00 | 수료식 및 종결평가 준비 | 신림동팀 | -종결 PPT 제작 -수료식 준비물 구비 | - |
12:00~13:30 | 아동기획단 만남 | 아동기획단 신림동팀 | -수료식 진행 -소감 공유 -실내놀이 | 기록, 수료식 진행 |
14:00~17:00 | 보라매동 프로그램 참여 | 아동기획단 신림동팀 | -오징어게임 참여 | 보조, 응원 |
17:00~18:00 | 아동기획단 인솔 | 아동기획단 신림동팀 | -아동기획단 귀가지도 -작별인사 | -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아동기획단 만남 & 수료식 “선생님을 위해서 깜짝 파티를 준비했어요.”
: 눈 깜짝할 새 아동기획단과 신림동팀이 이별해야 하는 날이 왔습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금일 모임 장소인 월드비전교회로 향했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갔는데도 아이들은 이미 일찍부터 도착해있었습니다. 우선 미리 도착한 아이들과 목사실로 가 준비한 선물, 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채희는 “제가 직접 전해드릴래요!”라며 선물을 들고 주대성 목사님께 달려갔습니다. 감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드린 뒤 기획단 공간으로 돌아가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수료증은 아이들이 발표회에 기여한 역할에 따라 재미있는 문구로 구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은 단상에 차례차례 올라왔고, 앉아있던 친구들은 한 명 한 명을 박수로 축하해주었습니다.
수료식을 마치고 나서 채희가 선물꾸러미를 들고 나왔습니다. “선생님들도 저희처럼 상 받으세요! 저희들이 몰래 준비했어요.” 아이들은 손수 쓴 편지와 간식이 가득 들어있는 선물상자를 실습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듯 건네주었습니다. 자기들끼리 속닥거리며 몰래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모르는 척 해주는 것이 고역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포옹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너희들이 있어 행복하다 말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행복이 가득한 수료식이 끝나고, 복지관으로 출발하기 전 남은 시간 동안 잠깐이라도 놀이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게임은 마피아 게임이었습니다. 어제 했던 놀이가 재미있었나봅니다. 아이들은 규칙에 칼같이 엄격했습니다. “똑바로 엎드려야 해! 아무도 보면 안돼.”라고 돌아가며 신신당부 하였습니다. 모든 아이가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얼렁뚱땅 게임이 진행되었지만, 그마저도 즐거웠나봅니다. 특히 경찰 역할을 맡았던 현서는 “내가 정말 잘한 것 같아!”라며 뿌듯해하고 기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였습니다. 매일 하는 놀이이지만 매일 할 정도로 재미있나봅니다. 오늘도 우리 아동기획단 친구들은 새로운 규칙을 실습생들에게 알려주고 규칙을 중요하게 여기며 성숙하게 놀이를 즐겼습니다.
-오징어게임 참가 (14:00~17:00)
: 신림동팀 아동기획단은 보라매동팀 아동기획단이 준비한 행사에 참여하였습니다. 오징어게임이라는 행사 테마에 다들 들떠보였습니다. 입장해서 팀을 나누고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 가 앉았습니다. 게임이 시작되자 신림동팀은 각자의 팀과 4인 5각 달리기를 펼쳤습니다. 매 라운드 주어진 과제를 통과해야 하는데, 잘 하는 팀도 못 하는 팀도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되 결과를 인정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은 우리 실습생들에게 달려와 자신들이 얼마나 잘했는지 재잘거렸습니다. 왜인지 학부모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우리의 모습도, 아이들을 응원하는 우리의 마음도 그랬습니다. 프로그램 중 가슴이 아팠던 것은, 채희가 자꾸만 이별을 걱정했던 점입니다. “선생님 우리 언제 다시 만나요? 내일 만나면 안돼요? 주말은요? 다음주는요?”라며 끊임없이 확신을 얻고싶어 했습니다. 그 모습이 애달파보이기도 하고 몇 시간 후의 이별을 실감해 진심으로 슬퍼하는 것 같아 가슴 아팠습니다. 채희를 이해시키고 위로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즐거웠던 오징어게임이 끝나고 아이들과 짧은 간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료 실습 선생님들도 와서 아이들에게 인사하였습니다. 어느새 시간은 또 훌쩍 흘러,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채희는 “버스 타지 말아요. 버스 내리면 헤어져야 하잖아요. 다음 버스 타면 안돼요?”라고 해 우리 실습생들을 다시금 슬프게 하였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친구의 실수를 이해할 수 있는 아이”
: 신림동팀 실내 놀이시간에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습니다. 사회자인 친구가 진행 과정을 헷갈려 실수를 몇 번 하였는데, 다른 친구들이 그 점을 많이 아쉬워하자 수민이가 “실수할 수 있잖아. 너도 실수하고 나도 실수하잖아.”라고 말한 것입니다. 우리 수민이는 타인의 실수를 이해하고 포용해줄 수 있는 성숙한 아이입니다. 그런 수민이로부터 오늘도 의미있는 배움을 얻는 것 같습니다.
2) 보완점
이별을 더 잘 이해시키고 더 잘 위로할 수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