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국이 싫어서
원작:한국이 싫어서 소설
장르:영화
헌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소설 『한국이 싫어서』를 리메이크한 동명의 영화입니다. 순간의 행복에 충실하라는 제언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는 주인공 계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사자에게 먹히는 가젤이 될 수밖에 없는 한국에서의 운명을 거부하고 사시사철 따스한 호주로 이민을 시도합니다. 첫 번째 출국이 도피였다면, 산전수전 다 겪은 후의 두 번째 출국은 보다 의지적인 ‘현금흐름성 행복’에의 추구와 맞닿아있었습니다. 계나는 결국 목표로 하던 시민권을 따고, 한국에 남겨두고 온 이들에게 미련을 두지 않으며, 오롯이 자기만을 생각하는 주체로 거듭나개 됩니다.
선정이유: 이 영화는 제목부터 자극적입니다.
한국에 더 이상 못 살겠어서 이민을 결심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영화에선 이민이 좋다 나쁘다라는 점이 아니라 청년들의 불확실함과 그것을 헤쳐나가는 각자의 방식을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계나가 이민과정에서 겪는 시련들과 주변인물들이 겪는 일련의 사건들을 보여주며 왜 지금 젊은 세대가 한국을 싫어하고 떠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 잘 보여주고있다고 생각해 이 영화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