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해주는 것”보다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것” 🌿
우리는 이용자의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대신해 주고 있을까요?
자립을 돕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혼자 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만큼 일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기회를 만드는 것.
「자립실천스쿨 2차」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 자립실천스쿨 2차
• 일시: 2026. 7. 18.(화) 13:30~16:30 / 3시간
• 장소: 충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강의실
• 강사: 윤송하 강사(소통과지원연구소)
• 교육주제: 「발달장애 지원하기 – 능동적 지원, 의사소통 지원」
• 참석: 총 34명
• 참여기관: 아름다운집, 충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홍성군사회보장협의체, 창조공간아자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한누리
이번 교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능동적 지원(Active Support)’이었습니다.
설거지, 빨래 개기, 식사 준비처럼 평범한 일상도 참여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해줄까?”보다 “어떻게 하면 이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바꾸는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참여한다고 해서 처음부터 모든 과정을 혼자 해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활동을 작은 단계로 나누고, 단 몇 초의 참여도 하나의 경험으로 인정하며, ‘딱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는 것. 작은 성공이 쌓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지원자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주제는 의사소통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만이 의사소통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그림과 사진, 픽토그램 같은 시각자료를 활용하고, 짧고 쉬운 말로 질문하며, 각자의 표현 방식에 귀 기울이는 것도 중요한 의사소통입니다.
특히 AAC, 의사소통책과 요청카드 등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며 ‘말을 잘하게 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자립의 목표는 모든 것을 혼자 해내는 ‘완전한 독립’만을 뜻하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능력에 맞게 일상에 참여하고, 선택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할 기회를 넓혀가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번 배움이 교육장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한누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조금 더 기다려 주고, 한 번 더 물어보고,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작은 기회를 만드는 것.
그 작은 변화부터 한누리도 함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