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넘 정신없던 하루였다. 그러나 너무나 뿌듯한 하루를 보낸것 같다. 아침에 버스타는데 사이몬님이 나오셨더군. 이미 난 버스를 탄 후라 내리지 못하고 손으로 인사. 안그래도 하루사이에 질문거리가 많이 생겨 만나게 되면 물어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잊어버리다니..
뭐 이제는 자연스럽게 알게되겠지...
캔버라로 이동하는데 구름이 너무 많이 낀데다가 비까지..ㅜ.ㅜ
그러나 그곳에 도착했을때는 다행히 너무나 날씨가 좋았다.
나는 캔버라에서는 잠시 경유하는지라 숙소를 잡지 않아 짐을 맡길곳이 필요했다. 사이몬님은 당시 일찍 check-in을 해서 짐을 부치라고 했지만 막상 그렇게 하려고하니 check-in은 1시간 전부터만 된다고 하더군..
이론....
그렇다고 내가 locker안에 거금 6불을 주면서까지 짐을 맡기고 싶지는 않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들한테 2불을 주면 자기들이 짐을 봐줄수 있다고 하더군. 그래서 난 그들이 쓰는 창고 비슷한곳에 내 짐을 두었다.
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locker로 쓰고 있었더군... ^^
그리고 버스타고 전쟁기념관으로 이동!
우리나라 설에 위치한 용산 전쟁 기념관의 모델이 된 건물이라는데 대단하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도착한 그곳! 와우... 정말 멋있었다.
실내는 물론 특히 야외의 모습! 저~기 멀리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한 안잔 퍼레이드가 한 눈에.... 정말 멋있더군. 벽에는 참전한 나라이름들이 써 있고 Korea는 물론.... 전시관에도 한국전에 대해 약간(?)의 소개가 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바라본 국회의사당! 너무 가고 싶더군. 어떻게 갈까싶어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음! 그들이 말한 bus stop은 어디에 있는건지....
그 앞길이 공사중이라 찾을수가 없어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으로 왜 갔냐.... 음... 이건 나만의 히치 방법!!(참고로 호주는 히치하이킹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
솔직히 이번에는 히치 생각안하고 단순히 가는 방법을 물어보려고 갔던거였는데.... 재수가 좋았는지 내가 물어볼 그 할아버지! 그곳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군... 고마워라...
그래서 바로 국회의사당까지 쭉! 쉽게 갈수 있었다.
미안해서 내리기전에 내가 한국에서 준비해 온 하회탈 열쇠고리를 선물로 주었더니 "Lovely" 외치더군...^^
안으로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 커다란 홀에서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카메라 점검하고 테이블 setting등... 곧 누군가가 오는듯 준비를 하고 있었다. 책자에는 게양탑 위에도 올라갈수 있다고 하여 직원 붙잡고 가는 방법을 물었는데 한국인이더군. 이곳에 한국인직원이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덕분에 쉽게 찾아갈수 있었다.
그곳에서 바라본 전망 또한 기가 막히더군.. 그리고 그곳에 생각지 못한 못한 뭔가가 보이구... 그건 호수안에 위치한 제트분수였다.
그 높이는 정말 대단했다.
그래서 그쪽으로 이동하기로... 돈 아낀다고 버스안타고 그곳까지 걸어갔는데 가는길에 길을 잃을게 뭐람... 물어물어 도착한 그곳! 정말 그 높이가 정말 대단했다. 커먼웰스 에비뉴를 지나면서 이번에는 무지개를.....
분수에서 계속 물을 뿜어대서 그런지 무지개도 계속 그 자리에 머물더군... 너무너무 멋졌다.
걸어서 씨티까지 걸어오고 나니 지치더군... 정말 먼 거리였다.. 헉헉
저녁 먹을 시간도 되구... 그리고 아직까지도 집에 전화를 못했다. 카드를 못사서.... 씨티에 도착하자마자 저녁먹구 집에 전화하구 시간맞춰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제 다시 이동이다. 멜번으로.... 차 안에서 자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금은 걱정되는군.... 많이 불편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