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목 적 산 : 향로봉(양산 배내골)
ㅇ 소 재 지 : 경남 양산시 원동면
ㅇ 산행일자 : 2013. 8. 25(일)
ㅇ 산행시간 : 5시간 30분(휴식포함)
ㅇ 산행중 기상 : 흐린 후 맑음
ㅇ 산행인원 : 5명
ㅇ 교 통 편 : 대중교통(철도, 마을버스)
ㅇ 산행코스 : 부산역,출발(09:25)→원동역,도착(10:00)→원동역출발(10:50) →고점교(성불사입구)도착,산행시작(10:30/10:40)→531봉(11:10)→삼각점(11:30)→689봉,옆(12:15)중식→중식후 출발(13:05)→향로봉(13:30)→583봉(13:50)→철탑공사장(14:00)→626봉(14;25)→임도4거리(14:35)→가산마을(14:45)→폭포(15:20)→농장(15:30)→언곡마을(15:40)→MMF연수원(16:00)→배내교회(16:05)→선리마을회관(16:10)휴식→원동향(17:45)→원동역 도착/부산향(18:15/18:29)→부산역,도착(19:05)해산.
ㅇ 배내골 입구에 위치한 양산 향로봉을 첫번째 답사하였다. 부산역에서 출발하여 서울행 무궁화 열차가 원동역에 정차한다. 부산역에서 차표를 구입하니 각자 좌석이 따로 떨어진 자리다. 그나마 모두 1호차라서 다행. 구포역에서 "정고문"님이랑 김해 "언니"가 승차하여 합류한다.
원동역에 도착하니 배내골 가는 마을버스 "양산 2번"이 기다리고 있다. 열차에서 내린 인원이 다 타니 바로 출발한다. (원동 - 배내골간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원동역 기차시간에 맞추어서 운행한단다. 그외 시간에는 대중 교통수단이 없다.) 원동역을 출발시 비좁게 타고있던 인원이 원동 자연휴양림에서 한 팀이 내리니 차안이 텅 비어 좌석에 앉은 사람만 남았다. 배태고개를 넘어 고점교를 건너자 마자 성불사입구에서 하차하여 전원주택단지 앞을 지나가면 자그마한 성불사다. 절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보면 산악회 안내리본이 몇개 붙어있다. 숲속을 조금 들어가면 더 많은 리본이 빽빽이 붙어 많은 인원이 찾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 주는 것 같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등산로는 젖어 있지만 미끄럽지는 않다. 숲속길에 바람도 솔솔 불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아침에 흐렸던 날씨도 어느새 개어 있다. 산행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숨을 가쁘게 하고 온 몸에서 땀이 비오듯 흐른다. 30분 넘게 오르니 묘지터가 나오고 곧 이어 삼각점이다. 삼각점을 지나고 다시 다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른다. 산 능선을 타고 계속 간다. 왼편으론 나무들 사이로 밀양호가 언뜩언뜩 보이고 오른편으로 눈을 돌리면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줄기가 보인다. 다시 경사심한 오르막을 한참 오른다. 저 위에 봉우리가 향로봉 정상인가보다 하고 땀을 뻘뻘흘리며 오른다. 정상을 알리는 표지가 없다. 오늘 가는길에 제일 높은봉우리 같은데?.....!.
다시 봉우리를 넘어오다 넓은 곳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 후 출발하여 다시 봉우리를 오르니 스텐봉에 이정표가 있고 향로봉 정상이란 표식이 되어있다. 향로봉 정상을 지나서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오다 보니 곳곳에 송전철탑 공사장이 있고, 공사장비는 있으나 최근 공사 흔적이 없다. 매스컴에 나오는 밀양 송전탑 공사장 관계로 공사가 중단된것 같다. 드디어 임도 4거리다. 왼편은 바드리, 직진하면 백마산이다. 4거리 한켠에 벌통들이 일열로 놓여있고, 햐얀 승합차도 한대 있다. 왼편으로는 도로가 포장이 되어 있고 오른편은 최근에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것 같다. 오른편으로 향한다. 임도는 위편으로 향하고 산행로는 임도를 벗어나 산허리를 비스듬이 내려간다. 곧 이어 "가산" 이다. 허름한 농막 몇채가 있고 몇명의 사람들이 보인다. 이 동네는 바드리에서만이 출입이 가능한가 보다. 가산에서 언곡방향으로 내려가는 산행로는 잡풀들로 덮여 길 찾기가 어렵다. 드문 드문 매여져 있는 산행안내 리본에 따라 겨우 길을 찾아 내려오면 계곡길에 닿고 이제부터는 길이 뚜렷하다. 계곡에는 몇개의 낮으막한 폭포도 걸려있고 물도 맑다. 계곡옆 중간 중간에 농장이 조성되고 있고 "언곡"이 가까원지니 전원주택들이 띄엄 띄엄 서 있다. 언곡에서부터는 도로가 포장이 잘 되어있고 마을을 지나니 계속해서 전원주택들이 개울가를 점령하고 있다. 선리 마을 안 거대한 느티나물를 지나 마을회관앞에 도착하여 버스 신간표를 보니 한참을 기다려야 되겠다. 정류장 옆 가게에서 파는 동동주 1병을 사서 갈증을 달래며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