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하는 모래언덕은 알마티에서 대략 18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일리 강 오른쪽 강변에는 자연의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는데 바로 노래하는 모래언덕이다. 모래언덕은 매우 유명한 관광 명소로 알마티주의 알튼에멜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노래하는 모래언덕은 건조한 날씨에 모래가 짹짹 되는 약한 소리부터 악기의 멜로디까지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항상 언덕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래언덕이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지역 주민들의 또 다른 전설에서는 모래언덕이 지하도시를 숨기고 있고, 광야의 주민들은 모래언덕을 존경하고 가끔은 선물도 바친다고 한다.
필터기능이 없는 사진을 찍기 위해 모래 언덕을 찾는 것도 좋다. 그곳은 모래는 마치 두바이와 아랍에미레이트 연합국의 사막과도 같다. 그리고 모래언덕의 노래를 즐겨보자. 다만, 바람은 모래 바람을 일으키고 눈을 가리며 눈과 옷에 모래가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에서 피크닉이나 캠핑을 하는 것을 불가능하다.
나는 모래언덕 산등성이를 따라 800미터 앞으로 더 나아가 '쇼칸 발리하노프'라는 이름을 지닌 깨끗한 크리스탈 샘물을 볼 것을 권장한다. 여기에는 갈대, 삭사울 나무 그리고 매자 나무가 자라고 있고 간식을 먹을 수 있는 그늘도 찾을 수 있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선글라스, 모자, 샘물을 담을 수 있는 깨끗한 물병, 그리고 가장 흥미진진한 놀이를 위해 스노우보드를 챙겨갈 것을 권한다. 빨리 내려가기 시합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인알마티카자흐스탄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