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즐거운 하루! ‘여수문화탐방’ 여수 해양케이블카, 금오산 향일암… 갈치조림+간장게장, 전주비빔밥 “정말 맛있었어요!”
경향신문사우회는 지난 8월 29일 ‘여수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지난해 가졌던 ‘영주 안동 일원 종가고택 탐방’(2017년 8월 30일~31일)에 이은 두 번째 문화탐방행사이다. 전날 서울 수도권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이날도 폭풍우가 동반된 탐방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출발부터 비를 비껴갔다. 가는 길도 쏜살같았다. 기존 고속도로와 새로 난 고속도로를 절묘하게 내달려 낮 12시가 되기도 전에 여수에 도착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가?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오동도회관에서 오찬이 베풀어졌다. 여수의 별미 갈치조림과 게장이 주메뉴. 푸짐하게 식사한 후, 계획에 없던 해양케이블카를 탔다. “해상케이블카를 타지않고 여수를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다”나? 5분 남짓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수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야가 펼쳐졌다. 오동도 거북선대교를 비롯해 여수항만과 바다가 장관을 이뤘다. 다음 탐방 장소는 향일암. 금오산에 자리한 향일암은 절벽 사이 사이와 울창한 동백나무를 뚫고 세워져 있어 오고가는 길 자체가 문화였고 역사였다. 저녁만찬은 전주에 차려졌다. 음식점 ‘전라도음식이야기’에서 전주비빔밥을 주메뉴로 해서 잡채 호박전 젓갈 등을 먹었다. 맛의 예향답게 우리 혀를 매료시킨 풍성한 한때였다. 이원창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상을 떨치고 일찍 나와 참석한 여러분은 용기있는 사람”이라면서 “경향사우회가 잘 되면 모사까지 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뉴스에 저녁만찬을 서둘러 끝내고 귀경길에 올랐다. 버스 안에서 아시안게임 축구 준결승전 경기를 관람한 것도 묘미. 수도권에 가까워오자 하루동안 마주치지 않았던 비를 만나게 됐다. 참석 회우는 이원창 회장(부부동반)을 비롯, 강남기 강한필 김문권 김성령 김성묘 김종향 김창환 김홍운 맹태균 박우학 배성한 설원태 신종헌 이용 이정세 이종연 이태자 임상묵 임상학 장옥 전철수 조명동 최노석(부부동반) 홍인표(부부동반) 등(가나다순). 나영석 전 여수주재기자와 박성현 전 전주주재기자가 각각 여수와 전주에 합류했다. (찬조 등 자세한 내용은 사우회보 참조) 사진 : 조명동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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