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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으로 퍼갈 수 없습니다.* 안성 바우덕이 축제 글/사진: 이종원
지방 축제는 그렇게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그래도 몇 군데 다닌 경험에 의하면 안성의 바우덕이 축제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삼남의 물산들이 모두 집결하는 곳. 안성장터를 그대로 재현해 놓았고, 중국, 프랑스 스페인,폴란드 러시아, 영국등 내로라하는 공연팀이 매일 출연하여 한시라도 공연을 놓치는 일이 없답니다. 비교 우위를 점한 우리의 남사당패...감명 깊었습니다. 민초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진정한 축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0/5-10/9 5일간 열립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고생을 할 겁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은 내일 꼭 가보십시요. 안성까지 버스타고 가면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니..이점 참조하시구요..모든 공연과 체험행사는 거의 무료입니다. ^^ (서초동 남부터미널...15분마다 1대씩 운행) 시간이 없어 급히 사진만 올려봅니다.
입구의 바우덕이 캐릭터..꽃으로 치장했어요.
안성의 거봉포도를 30%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당도가 무지 높습니다. 그밖에 와인도 맛 볼 수 있구요.
시골 장터에는 역시 국밥이 최고지요. 무진장 큰 솥이 입을 벌리게 만듭니다. 2천명을 먹일 수 있는 국솥이랍니다. ^^
찌그러진 막걸리 주전자.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요.
홍삼국밥입니다. 전 이걸 먹었어요.
소 타는 사람...캄보디아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는데...황소도 탈 수 있네요.
시가 5백만원짜리 가마솥입니다.
대장간에서 만든 농기구들
조선후기 삼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상업교통의 중심지.안성 '허생전'의 주무대이기도 하지요. 그런 안성장터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어요. 유기전, 한지전, 전립전, 나무전, 초물전, 싸전, 주막, 대장간 떡장수....등등...
안성바우덕이 축제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남사당놀이지요. 고난이도 줄타기.. 여고생이 주인공인데..어찌나 멋지게 연기하던지..가슴이 조마조마
멋진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붕붕 날아다닙니다.
관객과 고수와 함께 호흡한답니다. 배꼽을 잡습니다.
위에서도 이렇게 화답을 하고...분위기를 돋굽니다. "내가 여자였으니 말이지..남자였으면 줄타다가 거시기가 거시기 되지."
스페인 민속춤입니다. 폴란드, 러시아,스페인, 폴란드 팀이 참가했어요. 우리춤과 비교해보면 재미 있어요.
시설이 참 좋더군요.
전 투계를 처음 봅니다. 어찌나 잔인한지... 닭장 밖에서 중계도 합니다. "라이트..어퍼컷....이 닭은 싸우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불쌍하게 생각치 마십시요."
드디어 흰닭의 KO승....
솟대만들기
한약방. 손님이 없어 졸고 있어요.
떡메치기...할아버지의 행복한 표정을 보세요.
안성하면....유기지요. 유기그릇도 감상해보고...안성맞춤이네
목물전입니다..정성이 가득 담긴...소쿠리 하나 사는 것도 좋겠네요. 아주 싸답니다.
잃어 버린 향수지요.
계한 한꾸러미에 1천원씩...어르신이 만드셨어요.
이 와중에 점보는 사람.....
소타고 한바퀴..소나타랍니다.
각국의 민속음악도 듣고..춤도 보고...저녁엔 초청가수가 공연합니다.
버나놀이 콘테스트
꼭두인형 만들기. ^^ 아이들이 참 좋아하지요.
정구지 타고...학교간다.
안성 포도로 만든 와인과 증류주 한번 드셔보세요..아이고 빙글빙글
돼지 고기...무료 시식코너.. 어르신들은 이미 소주 한병 비웠어요.
대장간에서 만든 칼과 꽃삽
도자공예
깍아달라고 했더니.....목물상 아저씨는 그저 미소만...
한지 체험도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점보는 곳은 손님이 끊이지 않네요.
소원도 빌고..
안성의 동아방송대학 학생들이 공연하는 길놀이 공연.
어우동도 보인네요.
품빠도 인기최고
엉터리 차력사 등장이요.
영국인 줄타기 기인이지요..무대메너가 참 좋습니다..
줄타기 들어갑니다.
영국인들은 이렇게 느슨한 줄을 탄답니다.
줄타기 체험장입니다. 살판체험장, 인형극 종이탈 만들기등등..체험거리가 무진장
옛날 비옷..도롱이랍니다. 저도 처음 봤어요..정수가 입어봅니다. "아빠..따가워."
멧돌도 갈아보고..
절구질도..
물 다 샌다.
수확으 기쁨도...
탈곡기..신기하기만 합니다.
중국 사천성에서 온 마술가.
사천성 기예단의 접시 돌리기
아이들이 신이 났습니다.
강아지. 닭,원숭이...이렇게 큰 뱀도 있어요.
말이 물면 어떻하지...조심스레 손을 대봅니다.
기둥만한 윳을 던져 봅니다.
굴렁쇠 아가씨
널뛰기...도무지 박자가 맞지 않아요.
계란 꾸러미..어렸을 때 참 많이 보았습니다.
이것은 뭘 만드는 것인지..... 할아버지께서 무아지경에 빠지셨어요.
아빠..북소리가 나.
바가지는 팔 생각은 하지 않고...반가운 동네 사람을 만났다고....
눈부신 안성의 유기
담뱃대..저걸로 맞으면 무지 아프지요.
프랑스인 줄타기...힘은 없지만 섬세하더군요. 스토리가 있고 ...전세계 줄타기를 보고 싶은 충동이..
예술의 나라 ...프랑스 묘기 같아요.
전통복식을 입어보는 체험코너도 있어요..무료.
졸린 암행어사 같아요.
상투까지..
행사장 바로 옆은 공설운동장이지요. 이 곳에 어린이 놀이터가있답니다.(유료) 저 뒤쪽 아파트에...웃는돌님이 사신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공연보고...장터구경하고...벌써 해가 지고 있어요.
버나돌리기
^^
멋진 하루였습니다.
노을이 좋아..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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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버나잽이의 뒤로 지는 노을이 좋네
사이버로나마 잘 봤시유~<갈순없고>조습니다
잘 봤습니다..정수와 성수는 어릴때부터 많은 체험과 경험으로 가슴가득 그리운추억을 저장해 갈거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일요일날 가려고요..
일요일...아예... 고속버스 타고 가세요. 주차하기도 쉽지 않을겁니다. 터미널에서 차라리 셔틀버스가 편해요. 바로 대문 앞까지 데려다주니까요.
덕분에 좋은 구경했습니다. 줄타기를 가슴졸이며 봤습니다. 푸른 가을하늘과 어우러진 멋진 묘기, 그런데 바우덕이를 비롯한 남사당의 삶에 왠지모를 서글픔도 함께 느꼈습니다.
아주 잘보았습니다. 언제 한번 찾아봐야 될것 같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