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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벅수골 기획초청공연
2005년 8월19(오후7시30분)~20(오후4시, 7시30분)
관람료 일반
현매20,000원 예매 10,000원 관극회원, 단체(20인이상) 7,000원
청소년
현매 10,000원 예매 5,000원 관극회원,단체(20인이상) 3,000원
우리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났을까요?
사랑의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바보처럼 산다는 것!
때론 놀림과 멸시 속에 살아가게 된다 할지라도 난 차라리
바보같은 삶을 택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에게 주저없이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공연 기간 |
공연 장소 |
공연 시간 |
7월19일~20일 |
광주-문화예술회관대극장 (2일 3회) |
19일 7시30분 20일 4시 ,7시 30분 |
8월 2일~3일 |
춘천-인형극장(2일 3회) |
2일 7시 30분 3일 4시, 7시30분 |
8월 4일~5일 |
경기-문화의전당 소극장 (2일 3회) |
4일 7시 30분 5일 4시, 7시30분 |
8월 9일~10일 |
덕양-어울림누리별모래극장(2일 3회) |
9일 7시 30분 10일 4시, 7시 30분 |
8월 19일~20일 |
통영-시민문화회관대극장(2일 3회) |
19일 7시 30분 20일 4시, 7시 30분 |
8월 22일~23일 |
인천-계양 문화회관 (2일 3회) |
22일 7시 30분 23일 4시, 7시 30분 |
8월24일~9월4일 |
서울-마로니에 극장 (1일 2회 / 월 쉼) |
4시, 7시 30분 |
잊고 살았던 우리네 모습을 이야기하는 ‘하얀 자화상’
극단 민예가 던지는 당신들의 하얀 자화상
2004년 입소문 만으로 연일 매진, 관객이 다시보고 싶은 연극 1위!
* 정말 기대이상의 작품이었다 / 감독 임권택
* 가족애의 아픔을 눈물로 환기한 연극 / 국민일보
* 하얀자화상은 민예의 대표적인 레파토리 공연 될 것 / 배우 정재진, 강태기
- 분열보다는 집중을, 슬픔보다는 즐거움을 이야기 하는 연극
- 연극 내내 관객을 괴롭히거나, 혹 관객들 하나하나를 따스하게 안아줄 연극
- 몸짓으로 당신들의 자화상을 그린다.
- 변화, 개혁, 진보, 속도, 경쟁, 선도, 선점뿐인 한국 사회에 던진
극단 민예의 화두. 느림 그리고 사랑.
- 느림을 통해 이야기 하는 ‘하얀 자화상’은 연극계 ‘웰빙’ 작품이라 평 받다.
■ 극단 민예가 변화와 개혁, 경쟁만을 외치는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로 ‘하얀 자화상’을 2005년7월 19일(화)부터 2005년 9월 4일(일)까지 각 지방에서 앵콜 공연한다.
하얀자화상은 대학로에서 입소문만으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한 연극이었으며 2004극단민예 관객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민예 관객이 다시보고 싶은 연극1위’로 선정된 만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공연이다. 한국의 거장 임권택 감독은 "정말 기대이상의 작품이었다" 라며 뜨거운 칭송과 함께 찬조금을 전달하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대학로 극단의 정재진 대표는 "하얀자화상은 민예의 대표적인 레파토리 공연으로 지속적인 공연이 되어야 한다" 라고 말했다.
연습실 스케치.
연출자 정현(현 극단대표)는 극 연출 중에 배우들에게 호통을 친다.
“그게 아니라니까! 미숙아를 연기하는데 너희들은 엉성해 보이려고만 노력한단 말이야.
하지만 어색하잖아. 왜냐? 그들은 엉성한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와 달리 무엇에도 애착 갖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자, 다만 느린 사람들일 뿐이야. 그 모습을 연기하면 된다고."
삶은 무조건 정신없이 앞으로만 뛰쳐나가야 한다고 믿던 배우들도 잠시 ‘아차’하며 멈칫한다.
우리가 걷는 길.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성폭행, 낙태, 가족불화를 통한 살인 등등의 일들은 더 이상 놀랄만한 일이 아니게 되었다.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도 이 소식을 듣는 사람도 무감해진 사회.
현대 문명의 발달이 사람들을 더욱 바쁘게 만들지 않았는가?
마치 중학교 과학시간 개구리 배를 열고 쿵쿵 뛰는 심장을 보고 느꼈던 끈질김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아닌가?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러한 뉴스들을 보고 남들의 그릇된 모습에 손가락질하고, 사회를 비판한다.
그러나 진실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봐야 하는 것은 우리의 자화상이 아닐까?
‘하얀 자화상’은 우리의 가슴을 현 사회처럼 거짓 화려함으로 뛰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 자신의 자화상을 바라 봤을 때의 감동으로 뛰게 할 것이다.
바보가 있다.
어느 동네, 어느 곳에든 꼭 하나 있던 바보. 그냥 웃기만도, 그냥 찡그리고만 있던 바보가 있다. 내가 어른이 되고, 그 바보가 어른이 될 때쯤. 이젠 바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극중 45세 나이에 10세의 정신연령을 가진 정숙은 자신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마치 덩치가 큰 어른에게 금 밖으로 밀려나는 아이처럼 동생들에게 버림을 받는다.
정숙은 유랑극단처럼 동생들의 집을 전전 하며 떠다닌다. 그러나 정숙은 연기하지 않는다. 정숙의 동생들이, 그 주변의 사람들이 정숙 앞에서 우리네 삶을 생생하게 연극한다.
<하얀 자화상>은 우리의 자화상을 따스하게 안아 줄 것 이다. 마치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탕자의 등을 아무 말 없이 쳐주는 부모의 손길과 같다.
‘빠름’이라는 진공 속에 갇혀진 우리들에게 <하얀 자화상>은 이야기 한다.
“당신이 상처 받아온 정숙일수도, 혹 정숙을 항시 상처 내던 사람일수도 있다.
연극을 통해 풀자."
2. 작 품 주 제
세련되고 똑똑한 것들만이 대접받는 이 사회에서 너무나도 순수한 주인공 정숙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번 <하얀 자화상>은 가족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천대받던 정숙이라는 여자가 「사랑의 집」이라는 곳에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을 통해 이 세상에 아무리 못난 사람도 하나님은 사랑하시며, 아무리 나쁜 사람도 올바른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작 품 내 용
실제 나이 45세. 정신 연령 10세... 이정숙이라는 한 여인의 삶과 그녀로 인해 고통을 겪는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시골 어느 작은 마을에서 평생을 바보라는 놀림과 천대 속에 살아왔지만 누구도 그를 바보라 할 수 없을 만큼 깨끗한 소녀 같은 모습을 간직해 온 정숙.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 순수를 가려버리고 인정할 수 없는 치명적인 오명이 있었으니 동네 사내들로부터 십 수년간 상습적으로 강간을 당해 온 것이 그 이유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 눈에는 그녀의 순수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성적으로 타락한 추악한 영혼으로만 보일 뿐이다.
수치심과 모멸감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을 외면하거나 이런저런 모습으로 비뚤어져 가는 동생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며 평생을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어머니.
작품의 시작은 그 어머니의 장례식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애물단지 큰누이를 한 달씩 돌아가며 맡기로 한 동생들이 자신들의 쌓였던 아픔과 맺힌 설움들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생들의 집을 전전하는 정숙의 순수의 눈을 통해 바라보게 되는 현 세상.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아픔과 더불어 대가없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하여 바로 우리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볼 수 있는 것이다.
4. 제작진 소개
● 작가 손현미
1969년 서울 생.
1991년 선교 극단 말죽거리 창단멤버.
1995년 한국 희곡 웍샾 당선 ‘가마솥에 누룽지’ / 극작가 데뷔
대표작 / ‘가마솥에 누룽지’, 뮤지컬 ‘뭔가 크게 오해하셨군요’, ‘춘향뎐’, ‘내부 수리중’, ‘헌집 줄게 새 집 다오’, 오페라 ‘탁류’, KBS 악극 ‘모정의 세월’ 외 다수의 선교 희곡을 발표한 바 있다.
● 연출 정현
1945년 전북 정읍 생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남우주연상 수상. 연극협회 부이사장. 배우협회 부회장. 민예극단 대표.
대표작 / 출연 -‘고려인 떡쇠’ ,‘탱고’ ,‘삼각모자’ ,‘삼각모자’ ,‘한네의 승천’ , ‘서울 말뚝이’, ‘레미제라블’ 외 다수
연출 - ‘밤 주막’ , ‘정읍사’ , 여성국극 ‘춘향전’ , ‘견우와 직녀’ , ‘아! 정정화’, ‘고추말리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5. 출연진 소개
어머니 - 장미자 / 어머니.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사람. 이혼 파티, 아내라는 직업의 여인, 하얀 자화상, 고추말리기 외 다수 =>제1회 서울공연예술제 연기상 수상
원장- 오승명 / 그 찬란하던 여름을 위하여, 다시라기, 고추말리기 외 다수=> 대한민국 연극제 남우주연상 수상, 동아 연극제 남자연기상 수상, 영희연극상 수상
원장- 심우창 / 파우스트, 둥둥낙랑둥, 손 탁 호텔, 불가불가, 햄릿, 줄리어시저 TV- 태조 왕건, 무인시대 외 다수
정숙- 윤순옥 / 꿈 먹고 물마시고, 그 여자의 소설, 아! 정정화 외 다수
정호- 승의열 / 탈속, 그여자의 소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고추말리기,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 연출가협회 우수 연기상 수상
정길- 손종학 / 봄날, 탈속, 절대사절, 남촌별곡, 고추말리기,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 서울 공연예술제 남자 연기상 수상, 창작마을 단막극제 인기배우상 수상
정호처- 박영미 / 아리랑 정선, 절대사절, 그들만의 전쟁, 고추말리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 창작마을 단막극제 연기상 수상
정길처- 이혜연 / 모든 집 침대 그리고 교회, 서울 말뚝이, 욕쟁이 품바, 고추말리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형자모- 이윤숙 / 우산 아래 내리는 비, 혜화동 파출소,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병기 - 김상복 / 하얀 자화상, 햄릿, 고추말리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스님 - 차순배 / 왕은 돌아오지 않았다, 카덴자, 봄날, 고추말리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 2002년 신춘단막극제 우수연기상
정은 - 우진식 / 비밀을 말해줄까, 돼지와 오토바이, 고추말리기, 장화홍련 실종사건 외 다수
6. 극 단 소 개
1973년 5월 3일 국립극장장을 역임(1980~89)한 許圭를 중심으로 뜻을 같이하는 연극인들이 民族劇 정립과 傳統藝術의 現代的 調和, 그리고 연극을 통한 人間性 回復을 목표로 創團하여 <서울 말뚝이> <놀부뎐>등과 같이 한국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였고 假面劇, 人形劇, 판소리 연구에 힘쓰는 한편 傳統, 儀禮, 民俗, 說話,民俗놀이 등을 소재로 傳統劇的인 요소들을 발굴하여 현대적으로 收容하고 재창조작업을 하여 민족극 정립의 기반을 다져나갔으며 그 노력을 인정받아
1974년 人形劇 <꼭두각시놀음>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특별상
1975년 創作音樂劇 <한네의 승천>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남우주연상, 신인연출상, 음악상, 신인연기상
1977년 제1회 대한민국 연극제 <물도리동> - 대통령상
1977년 <소금장수> - 한국연극영화에술상 희곡상
1979년 <다시라기>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문공부장관, 연출상
1982년 <井邑飼> - 한국연극영화에술상 희곡상
1983년 <井邑飼> - 한국연극상
1984년 <그 찬란하던 여름을 위하여> - 제8회 대한민국 연극제 남우주연상
1990년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 제14회 대한민국 연극제 대상, 희곡상, 인기배우상
1993년 <탈속> - 백상예술상 신인연기상
1995년 <그 여자의 소설> - 제19회 서울연극제 남, 여 연기자상 수상
2001년 <고추말리기> - 2001년 서울공연예술제 우수 연기상
2002년 <장화홍련실종사건> - 2002년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참가작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1987년 대학로에 마로니에 극장을 마련 현재까지 운영해오면서 연극인들에게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전 단원이 탈춤, 판소리 등 전통예능을 전수하면서 우리것을 찾기위해 전통연희 및 설화를 소재, 발굴하여 민족극 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70년대 민족극 정립을 목표로 활동하면서 한국 연극의 큰 흐름을 형성하였으며 80년대에는 88올림픽을 전후하여 국민모두가 우리의 전통과 우리의것 찾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옴으로 그간 민족극 정립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으며 韓國演劇史 및 藝術史에 큰 획을 긋는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댓글 꼭 보러 갈께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연극 잘봤어요..^^ 우리 현대인의 눈으로 비쳐지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 장애란 마치 수치스럽고 가까이 가기 꺼려 하는 아무것도 혼자힘으로는 살아갈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 하지만 장애를 가진 그 속에서도 사랑을 하고, 감정이 있다는 것을 ... 왜 현대인들은 애써 회피하려하는지...
연극보고 나오니 한줄기 비가 시원스럽게 내렸습니다.. 비가 이 마음을 아는지... 연극을 보러 온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리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