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부터 갑자기 공짜로 회를 사주겠다는 친구가 늘어나 웃어야 할지 다이어트에
방해되니까 울어야 할지 참...저번주에는 고딩 동기 현직 인문계 고등학교 선생님이
돌돔을 사주더니 주말에는 비싼 참치회를 갔다주는 사람이 있었고 어제는 사업하는
친구가 회를 반찬삼아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운동하는 걸 아는터라 술보다는 식사만
하자고...19시 10분경 병원 문을 잠그고 온천장까지 25분 정도 걸어가서 예전 늘봄공원
근처 녹산횟집을 찾았읍니다. 하도 동기들이 거기가 제대로 회맛을 내면서 멋지게
썰어주는 집이라고 칭송들이 대단하여...
봄 도다리가 역시 맛있더군요, 그 향긋함이 아직도...
술은 절제하려 했으나 결국 소주 몇잔과 근처 농심호텔 PUB Restaurant에서 가벼운
생맥주 한잔까지...집이 해운대인 친구가 대리운전을 불러 가기에 지하철 동래역까지만
타고 가서 또 집까지 걸었읍니다
약간의 술기운에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에 운치가 짱이더군요
인제는 정말 사준다해도 사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매주 1킬로씩 빼려는 다이어트 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올까 두렵습니다
카페 게시글
나무 그늘
요즘 회맛은 잘보고 다닙니다^^
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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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30 17:0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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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점심시간.. 급하고 시간도 없고 돈도 없어.. 천원짜리 김밥 한줄로 때우고 있음.. ㅡㅡ;;;
ㅎㅎㅎ 난 짬뽕밥 시켜 놨는데...메렁
아이고.. 어제 피곤하게.. 이리 저리.. 비맞고 뛰어 다녔더니.. 살포시 몸살 감기가.. 쿨럭.... 걍 조퇴하고 싶은 맘 굴뚝. ㅠ.ㅠ
회만 드셨다면야~~~ 찌게다시만 멀리하신다면야~~ ㅎㅎㅎ~~ 친구들이 부럽군요~~ 저도 요즘 오늘 우리 한 번 죽을래? 하고 전화 오는 아그들 때문에 죽겠습니다. 인자는 그럴 나이도 아닐건데 .....
봄도다리..ㅋ 생각만 해도 군침이 질질...볼락 매운탕에...쐬주한잔...ㅋ 죽음입니다.
역시 카이는 먹는거 앞에서 죽음이군요.. 흠.. (나랑 넘 같아....... 천생연분이 아닐까.. 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