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있는 가나안 농군학교에 다녀왔다. 김용기 장로가 세운 학교이다. 못먹고 못사는 백성들을 깨워 먹고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가르침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때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기라 먹을 쌀조차 다 빼앗기고 굶고 있는 이들을 위해 12개월간 저장을 해도 썩지 않는 땅을 파고 저장고 두어 끼니를 때우도록 한 곳을 보게 되었다.
잘먹고 살아보겠다는 의지로 황폐한 땅을 사들여 개간을 하기 시작을 했고 마을의 주민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아무도 거들어 주고 동조하지 않았던 주민들이 김용기 장로의 가족이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보며 모여들었고, 그들을 모아 농사교육을 통해 곡물을 수확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지금의 주변의 농부들은 한 가정당 평균 칠천만원정도의 고소득을 올리게 되어 전국 농업의 모본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새벽 4시, 오후 4시에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분이었다고 한다. 늘 하루 4시간씩 기도하고 있기에 “조국이여 안심하라, 온겨레여 안심하라” 라고 외쳤다고 한다. 지금은 그분의 아들 김범일 장로께서 교장으로 있으며 현재까지 67만명이 넘는 교육생들이 가나안농군학교에 입소해 개척정신을 배우며 할 수 있다는 새로운 목적을 갖는 교육을 한다. 입소해 교육을 받고 농사일을 하며 과거의 나태한 삶, 정신을 새롭게 세우는 계기가 된다. 다음은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김범일 교장님 대화한 내용이다.
1. 우리가 이 땅에 왜 왔는가? 일하러 왔다.
2. 우리민족은 돈, 명예도 얻었고, 배도 부른데 길을 잃었다.
3. 농군학교에 오는 학생들에게 물어보았다. 왜 사느냐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가기 위해 산다고 대답하더라. 어이없어서...
4. 개척정신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남이 안하고 못하는 것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5. 봄에 고단해도 삽을 들고 나가는 농부는 가을을 보기 때문이다.
6. 얻어먹는 근성, 거지 근성을 버려라.
7. 형광등이 어두운 곳에 필요하듯 개척자는 황무한 곳에 필요하다.
8. 죽은 나무에 물주면 더 빨리 썩는다.
9. 돈가지고 안된다. 정신을 고쳐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