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초하루, 쉼이 있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우리는 나이만큼 늙는 것이 아니라 생각만큼 늙는다고들 합니다.
어쩜 이 나이만큼 살아오면서 살아 있다는 감사함과 함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음은 정말 신나고 멋지고 아름다운 생활 그 자체입니다.
살아오면서 지금 이 순간들이 내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마음을 열 수도 있고 지갑을 열 수도 있는 경제적인 여력도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모처럼 산을 올랐습니다.
숲길에서 만나는 나무들. 내가 쓰다듬고 어루만지던 나무는 그동안 나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으며 나의 안위를 얼마나 노심초사 걱정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도 외로웠을지도 모릅니다. 움직일 수 없는 자기를 찾아주지 않는 사람들의 손길이 그리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많이 올랐어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아무런 생각 없이 걸었습니다.
인기척 없이 옮기는 발걸음에 조용하게 바람이 스쳐도 나무는 아무런 응답 없이 편안하게 응시만 합니다.
살아가는 도회지의 이야기는 듣고 싶지도 않은가 봅니다.
내가 살아가는 모습도, 가끔씩 부르는 나의 노래에도 관심이 없나 봅니다.
그냥 자기를 찾아와 주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망부석 같은 나무와 풀들.
그네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른 시간 목욕탕에서 몸을 씻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화초 가꾸기, 재산업무관련 , 부동산 중개업무 관련 유튜브를 봅니다.
이따금씩 황창연 신부의 자신 껴안기, 삶 껴안기, 죽음 껴안기 등의 강연도 듣습니다.
1시간 남짓의 운동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면서며 편안하게 생각을 가다듬는 시간입니다.
매일 사무실에서 KBS의 인간극장과 아침마당을 봅니다.
지난주의 인간극장은 능통한 중국어에 독학으로 아랍어까지 배우는 외국어 실력자인 스물다섯의 지적장애인 강윤아 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그녀는 9살에 중증 지적장애 진단을 받고 일상생활은 물론 의사소통까지 불가능했었는데 올해 초, KBS 장애인 앵커에 도전하여 최종관문까지 올랐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하얀 도화지처럼 순수한 청춘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수요일에는 “도전 꿈의 무대”가 방영되는데 출연자들의 너무나 파란만장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본인이 소개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현역 중에서도 이 곳 출신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방송에 나오는 분들이야 어느 정도의 실력이 있는 분들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다들 노래를 잘하는 것 같습니다. 개방형 노래방을 가 봐도 흔하게 노래 잘하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가수라고 하기에는, 가수가 되겠다고 하기에는 준비가 부족한 분들의 노래도 있습니다.
투표도 사연에 쏠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노래를 함께 들으면서 패널인 이호섭 작곡가의 노래 따라 부르는 입모양과, 김혜영 패널의 그 변화무쌍한 표정을 읽으며 두 분의 표정만으로도 누가 승자인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침을 열면서 좀 더 현실 속으로 다가설 수도 있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나라가 국민들의 나이를 일제히 한 살 내지는 두 살까지 내려 준다고 합니다.
나이 계산법을 통일하기 위해서 오늘부터 ‘만나이’ 사용문화를 정착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는나이’‘연나이’‘만나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는나이는 현재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일반 나이로 현재년도에서 출생년도를 빼고 +1을 한 나이입니다.
연나이는 현재년도에서 출생년도를 뺀 나이입니다.
만나이는 현재년도에서 출생년도를 빼는데 생일이 지났으면 그 나이이고,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1을 해서 나오는 나이가 됩니다.
이렇게 3가지 나이 계산법으로 일상이나 법적, 행정상에 혼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분쟁과 혼선을 줄이기 위한 법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만나이 도입 후에는 어떻게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 할 수 있지만 사실, 이미 대다수 법령에서 만나이를 적용하고 있기에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상의 변화는 미비할 전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만 6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 것, 만60세가 정년인 것, 만65세가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는 나이로 사회생활을 하지만, 결국 법령에서는 만나이를 적용해서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병역법과 청소년보호법은 태어난 연도만 고려하는 연나이가 기준이라고 하니, 이러한 점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만나이로 이미 시행이 되고 있었으니, 사회생활에 대한 세는나이만 헷갈리지 않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살아가면서 나와의 모든 인연은 섬김의 대상이 되어야만 합니다.
나를 찾아주는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자세로 진심어린 정성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설픈 지식으로는 상대방에게 감동을 전할 수 없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도 상세하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상담에 응해야만 합니다.
그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다시금 자료를 보내 준다거나 문자를 보낸다거나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해야만 합니다.
오래전 네이버에 상호를 올려 두었는데 양도나 증여에 대한 전화상의 문의가 많이 옵니다.
어떤 경우는 토지나 건물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상담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상담에 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런 정도의 서비스는 해드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공인중개사의 경우에는 상담에 응할 때 기본적인 등기부등본과 대장을 준비해서 상담을 하면 바로바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는데 어떤 경우에는 지번만 불러주고 양도가액을 알려주면서 양도소득세가 얼마나 나오느냐고 묻습니다.
자격사인 경우에는 기본적인 상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부분은 나름 열심히 공부해야만 합니다.
저는 새벽 헬스장 러닝 머신 위에서 부동산 관련된 유튜브를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요즈음은 너무나 많은 자료와 정보를 손쉽게 볼 수가 있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발걸음을 시작한 부동산중개업도 서서히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뒤늦은 출발이지만 차근차근 업무를 익히고 사람들과의 인연을 이어갈 것입니다.
편견을 없애고 시야를 넓히면 세상은 언제나 나의 편입니다.
40여년 많은 분들과의 인연에서 다양하면서도 내 사고방식과 다른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국세청 출신의 부친을 둔 아들이 상속세 조사를 받으며 왜 아버지는 이렇게 많은 상속세를 부담하는 줄 알면서 준비를 하지 않고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다는 안타까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재산이 많은 분들이 세무조사를 받으며 충격을 받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감춰진 부분이 드러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서 인지는 몰라도 그 여운은 심각한 상태로 남겨집니다.
어떤 분들은 조사로 인해서 자신의 생명을 단축하는 지경에 이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 아들이 이제 곧 80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도 자신 앞으로 되어있는 많은 부동산을 정리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변에 90이 가까운 분들도 아무런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속세과세표준이 30억 원을 초과하면 세율이 50%나 됩니다.
문제는 상속세를 납부할 금융재산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10년의 연부연납 제도가 있습니다만 상속부동산은 대부분 상속인들의 의견대립으로 양도를 하게 됩니다.
매도를 원하는 상속인은 매도가액이 다소 낮아도 얼른 팔아서 현금을 손에 쥐기를 원합니다.
결국 준비를 하지 않고 상속재산을 남겨두는 것은 형제지간의 우애를 끊고 서로의 발걸음을 멀리하게 하는 행동입니다.
상당한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주변의 고령층 중에서도 상속에 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경우를 봅니다.
국가에 납세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어렵게 일군 재산을 살아 있을 때 의미 있게 사회에 환원도 하고 일부를 자녀들에게 상속하는 것을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보름 전에 씨앗을 뿌린 나팔꽃은 제법 자라 10cm 정도가 되었습니다.
일주일전에 라벤더, 카모마일, 야로우와 방울토마토, 해바라기 씨앗을 뿌렸는데 드디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작은 녹색의 생명체는 또 하나의 희망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는지를 매일 아침 물을 뿌려 주면서 애정과 관심을 기울입니다.
사람에게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지만 식물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내색하지 않아도 정성으로 다가서면 그만입니다.
7월은 또다시 조금은 바빠지겠습니다.
사무실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나름대로의 삶에서 희망과 희열, 열정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더욱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여유롭고 편안한 일상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7월 초하루에
세금나라 (세무와 부동산) 박동환 올림
첫댓글 알찬 정보 잘 보았고
건강하시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달무리님의 격려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일상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