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Stuff사의 3인치 4점밸트]
기존에 사용하던 버클타입 2인치 OMP 4점밸트를 사용하면서 이런저런 불편한 점이 많아서 좀더 넓고 안정적이면서 사용하기 편한 밸트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뭐, 3인치 원터치 타입 밸트 하면 유명한 제품이 있죠... 다카타 =_=; 50만원대나 하는... 끔찍한 가격에... 흐아암...
하여튼 가격에 좌절하고, 달려있는 차 들을 타보면 그 편안함. 안락함. 뽀대! 등에 감동하며 난 언제쯤 저런거 써 보나... 하면서 궁시렁 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국내에 알스텁이라는 온라인샵에서 무려 3인치에 어깨 보호패드도 있고, 가격도 열라 착한!!! (자세한 가격은 http://www.rstuff.co.kr 에서 ㅎㅎㅎ) 그런 4점밸트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솔직히 처음에는 뭔가 구릴꺼다.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아예 쳐다도 안보는 등... 괜시리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뭔가 저건 아닐꺼다 라는 의구심... 가격은 괜히 싼게 아니다 라는 그런 생각들... 온갖 생각이 머리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나마 좀 싼... 30만원대의 OMP나 사벨트 제품들을 열심히 구경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렇게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드디어! 알스텁표의 3인치 4점밸트를 쓰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냥 넘어갈 순 없기에 사용기를 작성해봅니다.
우선은 장착!!!
아직 시트가 버킷시트가 아닌 관계로... 순정 시트에 어떻게든 달아보고 있습니다. 차종은 RX-7 FD3S
사이드 밸트 위치를 잡아보고...
어깨 밸트 위치 잡고...
길이를 맞춰보고... 롤케이지가 적용되어 있기때문에, 그쪽에다가 달아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깔끔하게 장착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연결했습니다.
우선 양쪽으로 넘어오는 밸트 2개는 시트 뒤쪽에 있는 볼트 구멍에 걸쇠를 달아서 연결.
어깨로 넘어오는 밸트는 원래 뒤쪽 시트에 벨트연결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를 탈거하고 연결. 그리고 나머지 주렁 주렁한 남은 부분은 돌돌돌 말아서 케이블타이로 쫙~ 묶어주었습니다.
요렇게 깔끔하게 연결되었습니다. ㅎㅎ
장착사진...
하여튼, 이렇게 장착이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사용을 해봐야 겠지요 +_+
일단 패드 없이 착용을 해 봤습니다. 묵직한 느낌도 괜찮고, 역시 3인치 밸트는 착용감이 좋습니다. 넓개 감싸주는 것이 아주 굳입니다. 제가 굳이 3인치 원터치 밸트로 넘어간 이유가 다른 경기용 차들에 장착되어 있는 제품들을 써보고 아... 무조건 바꿔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입니다.
당연하게도 원터치 방식이라 착용하기도 아주 쉽습니다. 전 버클 타입 쓰면서 보통때는 별 신경을 안 썼는데 서킷 타면서 아주 불편해서 힘들어 디지는 줄 알았습니다 =_=;;; 탈출할때도 죽음입니다. T_T 서킷 들어가시려는 분들... 무조건 원터치 방식 구입하세요. (나중엔 이것도 귀찮아 지는데 흐...)
요렇게 하나씩 꼽아서...
짜잔... 이렇게 3개를 연결하면 됩니다. (1개는 고정)
혹시나 5점식 으로 업그레이드 할 때 사용할 수 있게 아래쪽으로 확장할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알스텁에서는 확장용 밸트는 안파는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는 4점도 충분한지라... 뭐 큰 상관은 없을 듯 싶습니다. (저라면 5점식 불편해서 안쓸듯 ;;;)
한가지 좀 아쉬운 부분은, 은근히 저 돌려서 푸는 버튼이 불편하게 느껴질때가 있다는 것. 다른 제품들을 보면 그냥 푸쉬버튼 혹은 튀어나온 부분을 재끼는 방식인데, 알스텁 밸트는 걍 병뚜껑 돌려 따는 것 처럼 돌려서 여는 방식입니다. 이 부분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패드를 장착 해봤습니다.
장난 아니게 편안했습니다... 아무리 꽉 조아도 어깨로 파고드는 일 없이 꽉 잡아주는 이 느낌. 완전 감동. 솔직히 여기까지 오니까 스파르코, OMP, HPI, 타카타... 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거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전혀 차이를 못 느끼겠음.
다른 각도... 여기서 단 하나!!! 불편한 점. 이걸 장착하구서 테스트를 위해 산을 타러 갔습니다. 근데 여름이라서 무쟈게 덥다는거 =_=; 패드... 편하긴 한데... 덥군요!!! (이건 뭐 제품의 문제는 아니니까 =_=;;; 뭔가 방법이 없을라나...)
그리고, 약간 무겁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거야 다른 제품들도 다 그렇긴 하죠. 역시 3인치에 여기저기 쇳덩이가 달려있으니 그렇게 되는걸까나... 좀더 가볍게 만들어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쉬운 점은 패드 부분에 알스텁 로고를 이쁘장하게 만들어서 잘 박아넣으면 훨씬 고급스러울 것 같은데, 역시나 국내에선 유명브랜드가 아니다 보니까 사람들이 기피해서 오히려 없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문제에요 문제 -_-; 전 알스텁 패치를 박아 넣을겁니다. ㅎㅎㅎ 나중에 용인 경기장에서 함 보시길 +_+/~
덤으로, 개인적으로는 저 원터치 동그란 부분에 있는 알스텁 로고는 좀 별루에요 =_=; (로고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저렇게 좀 쌩뚱맞게... 음... 암튼 아닌듯...) 저 부분은 어케 좀더 고급스럽게 바꿀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여담이지만 어떻게 돌린다 라던가 하는 화살표? 같은게 있으면 좋을 듯 싶습니다. 다른 제품들은 다 있잖아요? ^^ 그런 작은 화살표 하나가 다 디자인 적인 요소를 결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보조석에 달려있는 사벨트 2인치 버클타입. 이젠 보기만 해도 불편해 보입니다. T_T 특정 제품 비방이 아니라! 사벨트도 3인치 원터치 방식은 아주 좋아요!~ 단지... 2인치 버클타입은 이젠 못 써먹겠다는 그런 느낌... T_T
이렇게 보니까 알스텁 밸트가 무쟈게 넓어 보이네요... 곧 조수석도 알스텁 밸트로 바뀝니다. +_+/~
거기 경기용 레이싱 용품을 준비하고 있는 당신...
뽀대나 브랜드를 원하시면 걍 타카타 사세요. 최강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돈 많이 들어가는 모터스포츠에 절대적인 가격대 성능비의 (그것도 성능면에서 떨어짐이 없는) 효율성을 원하시면 알스텁 4점밸트 강추입니다.
타카타 4점밸트 옵션 없이 하나 살 돈으로 알스텁 밸트 풀옵으로 2개 사고도 돈이 남습니다. =_=;;;
성능차이? 글쎄요... 제가 봤을 때 알스텁 밸트를 성능이 어쩌고... 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뭔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걍 뽀대가 안난다 라던가, 뭔가 쌈마이 하다 라던가 하는 식이라면 오히려 이해가 갈 듯 ... =_=; 그런 분들은 걍 타카타 쓰시라니까용...)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당.
구럼~~
첫댓글 그런 분들은 걍 타카타 쓰시라니까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격은 얼마에 구입 하셨어요??
조기 사이트 가시면 가격 있습니다. 말만 잘 하면 좀더 싸게 구입하실 수 있을지도... ㅎㅎㅎ 알스텁은 몇몇 동호회와 제휴로 10% 정도의 할인가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