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자전거
혜연 배영옥
주유소에 기름을 넣고
차를 돌려서 돌아 나오는길
대림교 위 주유소
단골이다
차 옆에 노인이 노크를 한다
"도와주셔요"
네 왜 그려시냐니까
"길을 잃었다고 "
으스름한 길
노인은 추워서
"바르르 떨고 있었따"
집은 반야월인데
태워 달라고
네
태워드리자
자정거는
ㅎㅎㅎ
한참후
남편은
어르신 "요 아래"
파출소로 가시라고 한다
"딸은 무섭데"
자전거를 차안에 싣고 가자면서"
막무가네 이다
그럼 파출소로 연락을 해 주겠다 했다
스마트폰-053-114 안심 파출소로 전화를 걸었다
대림교 옆에 할아버지가 길을 잃어 버리고
집은 반야월 태워 달라고 하시길래
자전거도 함께 동승 하자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빨리 가 보셔요
이마트 들어가니
다시 전화가 왔다
그 노인이 안 계신다고
"그럼 파출소로 가셨나"
집에는 잘 가셨는지
걱정과 함께 궁금하다
어르신 이제는 으스름 하시면
일찍 서둘려 귀가 하셔야 합니다
집에서는 할머니가 얼마나 애가 타실까?
2013,12,1.pm: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