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경험과 배짱을 숫자로 바꿔 자식에게 전하는 시스템"
- 메이지대학 특임교수 오자와 키요시
농업의 여러 발전 방향 중 하나로, 최근 정부에서는 ICT와 6차 산업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 2000년 이후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통신망의 급속한 확충으로 인하여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영농일지 작성이라거나 농업 관련 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수집이라거나 하는 등으로도 ICT와의 연관성을 찾으려면 찾을 수는 있었지만 지금에 이르러서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발달과 대중화로 인하여 젊은 농업인 분들은 수치화할 수 있는 자료들을 정리하고 비교하는데에도 활용하고 있으니, 농업과 ICT의 융복합이라는 테마는 이미 시작되었고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미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농업에 맞춘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일본에서 진행 중인 ICT를 활용한 농업의 예를 가져왔습니다. 클라우트 토마토를요.
메이지 대학은 최근 ICT를 활용하여 토마토를 재배 중인 구로카와 농장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구로카와 농장에 적용된 시스템은 생육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Windows Azure"에 업로드, 데이터를 축적, 측정, 분석하여 사용하는 물이나 비료의 양을 계산하고 최적화된 결과 값을 농장주 소유의 태블릿으로 출력한다고 합니다.
토양에 묻는 형태의 센서
메이지대학과 M2M(Machine to Machine)플랫폼을 제공하는 루트 헥 네트웍스(ルートレック・ネットワークス),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담당한 세컨드 팩토리(セカンドファクトリー)가 협업한 프로젝트인 ICT 양액 토양 경작 시스템 'ZeRo. agri'는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농작물의 관리, 재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비닐 하우스 내부에 설치된 센서는 일사량, 기온, 지온, 수분, EC값의 5가지 정보를 하우스에 비치한 무선 데이터 컨트롤러로 모아 10분 간격으로 클라우드 서버에 결과를 전송하게 됩니다. 각 데이터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태블릿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그래프로 표시되며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비료의 농도와 양까지 농장주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결과를 확인한 후, 테블릿에 숫자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양의 관수를 투입하는 것으로 재배 관리가 가능하죠.
이렇게 최적화된 관리를 시행한 결과, 구로카와 농장은 20% 정도 수확량 증가가 이뤄질 것이라 보고 있으며 품질 또한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그래프로 시각화 된 데이터, 어플리케이션 개발 을 담당한 세컨드 팩토리는 위치에 따른 날씨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투입되는 관수의 농도 설정 화면
설비의 구성은 비닐 하우스 내의 토양에 설치하는 센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송신기, 펌프와 비료 배합에 필요한 관수 시스템으로 수경 재배에 비하여 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으로
구로카와 농장에서 사용하는 설비는 총 120만엔(한화 약 1,200만원) 정도로 최대 50a(1,512.5평)까지 사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메이지 대학 특임교수 오자와 키요시(小沢聖)
오자와 특임교수는 "아버지의 경험과 배짱을 숫자로 바꿔 자식에 게 전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신도 방학 기간이나 출장 중에 지시를 내리기 위해 도구를 활용 한다는 오자와 특임 교수는
"농업 종사자의 고령화가 진행될 뿐더러 농업 인구 자체가 감소하 는 가운데 식물 공장과 같은 인공적인 관리가 아닌, 데이터를 통 해 지구 환경과 지역과의 공생을 사람이 생각하고 결정하는 노하 우를 세대를 넘어 전달 하기 위해서는 ICT 활용이 필요하다" 라고 도 말을 했습니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카지사 슌이치(加治佐俊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의 CTO 카지사 슌이치는 "Windows Azure 를 농업에 활용한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가 아닌가 한다.
키보드에 비해 거부감이 적고 조작이 직관적인 테블릿을 사용하였 기 때문에 더욱 효과가 있었다. 클라우드 환경도, 스마트 디바이스 도 점점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고품질의 작물을 키우 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싶다." 고 말 했습니다.
출처
ITmedia 「親父の経験と勘をクラウドに蓄積」──明大・MSなどが取り組む“クラウドトマト”栽培
http://www.itmedia.co.jp/news/articles/1306/03/news11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