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금강에 향수와 추억을 두고 인천에서 활동 중인 재인천 공주사대 동문전으로 한국화의 윤석범, 이창구, 유덕철 서양화의 김병찬, 홍은경, 김용복, 서형신, 강희정, 백수인, 안경수, 오명석, 한영진 등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대부분 가르치는 일과 작품 생활을 병행해 오며 각자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들의 동문전의 특징은 여느 화풍이나 특정한 사조에 치우치지 않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다.
미술전시에서 특정한 화풍이나 사조를 느끼고 감상하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동문전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화풍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이들 작가들은 동문전 혹은 단체전의 특성을 잘 우려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또한 조화를 추구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있는 작품 면면을 감상할 수도 있다.
회장 윤석범은 "회원들 모두가 자신의 주변 일상에서 벌어지거나 이웃에 있는 풍정들을 독특한 조형어법으로 풀어나가는 작품들이 많다. 가르치며 생활하며 나름의 철학이 담긴 그림들로 회원 상호는 물론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흥과 감동을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032-899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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