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마하반야바라밀
불광형제 여러분, 반갑습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법회에 동참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법문을 해주신 성태용 교수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최근의 상황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1인 시위 시작
- 어제 불광사 앞에서 4월 3일 명등회의 결의에 따른 1인 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위 때의 주장 내용은 은처승 개연성이 있고 재가자들로부터 받은 시주금 등으로 마련한 재산을 대부분 공양주에게 양도한 지정스님과 용역을 동원해서 법회활동을 방해하기까지 한 진효스님은 불광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 앞으로 다른 사찰 앞에서도 1인 시위를 하여 재정투명화와 합리적인 사찰 운영, 일부 스님의 청정성 문제 등을 주위에 널리 알려서 사회적으로 공론화 하고자 합니다.
3. 종교단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건의문
- 회장단과 정법수호위원회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종교단체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해왔습니다. 어제는 명등카톡방에서 불광형제뿐만 아니라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외부인들의 서명도 받아 건의문을 인수위원회에 제출하는 방안에 관해 명등회의 위원들의 의사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오전 8시 반경부터 오후 12시 반경까지 사이에 52분께서 의사를 밝히셨고 모두 찬성하셨습니다. 4월 19일까지 서명을 받아 인수위원회에 제출하고자 하므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건의문의 요지는 불광사태의 예에서 드러나는 재정운영의 폐쇄성으로 인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서 종교단체의 재정투명화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합당한 입법조치 내지 행정조치를 취해달라는 것입니다.
- 건의문에서는, ① 성직자와 재산관리자의 분리, ② 재정운영 자료의 10년간 의무적 보관, ③ 종교단체의 구성원이나 이해관계인에게 재정운영에 관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권리 보장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광명의 등 재설치
- 4월 3일 광명의 등을 설치하였습니다만 그날 오후 5시 15분경 종무원들이 임의로 이를 철거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는 지난 일요일 책임추궁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와 별개로 오늘 법회 후 다시 광명의 등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5. 지홍스님 공권정지 1년 6개월 선고
- 최근 불교신문에 공고된 자료 등에 의하면 초심호계원은 불광유치원 공금 횡령으로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에 2년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을 이유로 하여 4월 8일 지홍스님에게 공권정지 1년 6개월의 징계처분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재심호계원은 혜담스님께서 상당한 근거를 갖고 문도회의 등에서 지홍스님에 대해 불리한 말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혜담스님에게 공권정지 7년을 선고하였습니다. 두 사건을 비교할 때 지홍스님에 대한 징계처분은 매우 가벼워 보입니다.
- 조계종 종무원법에 의하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자는 집행유예기간이 종료된 날로부터 3년간 교역직 종무원에 취임할 수 없습니다. 지홍스님은 공권정지 1년 6월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조계종 승려법에 의해 그 기간 동안 일체의 공직에 취임할 수 없어서, 교역직 종무원에 취임할 수 없는 기간이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짐작됩니다.
6. 재판일정
- 이번 화요일 오후 3시에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지정스님과 진효스님이 법회장을 상대로 하여 제소한 ‘집행문부여에 대한 이의의 소’ 재판이 진행됩니다. 지정스님과 진효스님이 법원의 간접강제 결정에 위반하여 회장단의 법회 진행 활동을 방해하였기 때문에 법원이 회장단에게 그 동안 2억 원 정도의 집행문을 발부해주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스님들은 회장단의 법회 활동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여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쌍방의 증인 신문을 하고 사건은 종결될 예정입니다.
- 이번 금요일 오후 3에는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지정스님, 진효스님 및 불광사가 불광사·불광법회 및 법회장을 상대로 하여 제기한 ‘불광법회 회칙 및 운영규정의 무효확인 소송’의 재판이 진행됩니다. 이 재판에서는 스님측의 증인 신문을 하고 사건이 종결될 예정입니다.
7. 맺음 말
- 내일부터는 사적모임 제한이 해제되고 종교시설의 인원제한도 해제된다고 합니다. 또 25일부터는 종교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서 좋기는 합니다만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에 10만 명 정도 됩니다. 불광형제 여러분께서는 코로나 생활방역에 계속 유의하셔서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비로자나불 님,
곳곳에서 수고하시는데 회장님 현안 보고까지 올리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