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꽃이 핀다.
렘 29장 10~13절
사막에도 2년여 만에 한 번씩은 비가 옵니다.
한 번 비가 오면 물 폭탄 쏟아지듯이 오지만
오래 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1시간 정도 오면, 물이 사막 바닥 어딘가로 쑥 빠져나가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약간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 모래 밭에서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그것은 사막의 꽃입니다.
여기저기서 딱딱한 옥수수 씨알이 팝콘으로 튀겨지듯,
갖가지 꽃들이 지표면을 뚫고, 허공중으로 터져 나옵니다.
노란 사막 해바라기, 하얀 앵초, 푸른색 주빈, 분홍빛 민들레 ---.
그러나 정상적인 꽃들은 아닙니다.
잎사귀도 없고, 변변찮은 줄기도 없습니다.
그냥 꽃만 덜렁 핍니다.
그것도 직경 1밀리도 안되는 초소형 꽃입니다,
하지만 현미경 렌즈로 확대해서 보면
갖출 것은 다 갖춘 완벽한 꽃입니다.
살분홍색의 다섯 장 꽃잎, 노란색 수술, 초록색 꽃받침 ---.
영락없는 별꽃입니다.
정상대로라면 지름 5센티미터가 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똑같은 종의 꽃이 그보다 50배나 줄어든
1밀리미터 짜리 모습으로 핀 것일까요?
사막에서 짧은 시간에 최소한의 수분으로
발아하고 꽃을 피우고 씨를 맺어 대를 잇기 위해서입니다.
한마디로 사막의 환타지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이며 생명의 힘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막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생명이 살기에 가장 고된 땅이 사막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갖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 기름진 단비를 부어주시면
사막에서 꽃이 핀 것처럼
우리 인생도 꽃이 필 것이고
사막의 꽃들이 환타지를 만들어낸 것처럼 ‘
우리 인생도 사막의 꽃같은 환타지가 펼쳐 질 것입니다.
나태주의 시 중에 이런 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꽃은 자세히 보면 정말 예쁩니다.
꽃 들 중에 예쁘지 않는 꽃은 없습니다.
별로 예뻐 보이지 않아도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는 것이 없고
작은 꽃일수록 자세히 보면
환상적일 정도로 예쁩니다.
세상에 그 작은 것에
그 아름다움을 채워 놓을 수 있을까
우리 하나님의 솜씨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 꽃을 더 오려 보면 어떨까요?
그러면 사랑스럽게 됩니다.
꽃이 날 향해 웃고 있고
나는 꽃을 사랑하는 특별한 사이가 됩니다.
그런데 비단 예쁘고 사랑스러운 것은
꽃들만이 아닙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사람도 자세히 보면 예쁘고
오랫동안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그 꽃이 바로 ‘너’라고 합니다.
바로 내 자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시를 생각하면
눈가의 미소가 저절로 지어집니다.
정말 행복해집니다.
자세히 보면 예쁘고
오래보면 사랑스러운 그 꽃이
바로 내 자신이라는 사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이라는 사실
우리 모두를 꽃으로 일깨워 준 시,
그래서 이 시를 생각하면 저절로 행복해 집니다.
저는 잘생긴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저의 집사람은 저를 보고 잘 생겼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나태주의 시처럼 오랫동안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우리 집사람 보면 너무 너무 예쁩니다.
딸을 봐도 그렇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래도록 가까이서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가까이서 보지 못하고
오랫동안 보지 않았기 때문에 몰라서 그렇지
여러분 모두는 정말 예쁘고 잘 생기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꽃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
바로 내 자신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꽃이라 믿는 순간,
희망의 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희망이 꽃이 되어
2021년도를 아름답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꽃밭입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꽃밭이 바로 우리 교회입니다.
우리가 꽃밭이 되어
2021년도를 살아갈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풍성해 집니다.
정말 행복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꽃들이 산들산들 향기를 내는 것처럼
금년 한 해 자신의 꽃향기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했습니까?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간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마치 코로나 위기와 같은 상황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나라와 고향을 잃고
이국 땅에서 70년 생활을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고 고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는 것인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신가 생각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전세계 누적 확진자가 8억명이 넘고
누적 사망자가 18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재앙을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될 수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19는 재앙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보았을 때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고
미래와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부르짖으라 합니다.
내게 와서 기도하라 합니다.
그러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라 합니다.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고 나를 만날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생각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여러분을 꽃으로 봅니다.
여러분을 가장 사랑스러운 생명체로 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바로 생명이요, 평안이요, 미래요, 희망입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재앙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꽃으로 살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희망의 꽃이니 세상에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고
재앙과 절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의 발전소로 살라는 것입니다.
나뭇잎 하나 하나는 무엇입니까?
어떤 이는 시를 생각할 것이고
어떤 이는 귀찮은 존재로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뭇잎 하나 하나는 대단한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서 공기 중에 있는 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나뭇잎 하나 하나는
몇 그램 나가지 않지만 대단한 공장인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공장이 있습니다.
그 공장은 바로 희망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희망의 공장으로 만드셨습니다.
희망의 꽃을 피어내는 공장으로
우리 인간을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내 손에 펜이 한 자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펜으로 글을 쓸 수 있고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편지도 쓸 수 있으니까요.
내 입에 따뜻한 말 한마디 담겨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말로 남을 위로 할 수 있고
격려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으니까요.
내 발에 신발 한 켤레가 신겨져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발로 집으로 갈 수 있고
일터로 갈 수 있고
여행도 떠날 수 있으니까요.
눈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눈물로 가난과 슬픔으로 지친 이들의
아픔을 씻어 낼 수 있으니까요.
내 귀에 작은 소리 들려온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나에게 꼭 필요한 말과
아름다운 음악과
자연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내 코가 향기를 맡는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은은한 꽃향기와
군침 도는 음식 냄새와
사랑하는 이의 체취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내 곁에 좋은 친구 한 사람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 친구에게 내 마음 털어 놓을 수 있고
지칠 때는 기댈 수 있고
따뜻한 위로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사랑 하나 있다면
그것은 희망 입니다.
마음가득 사랑이 있다면
기쁨과 행복한 세상일테니까요.
말씀을 결론 맺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희망의 공장으로 만드셨습니다.
재앙이 아니라 미래와 희망을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은
2021년도에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희망의 장이 되고, 희망의 꽃이 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의 모든 요소를 가지고
세상의 희망을 만들어내는 공장이 되시고
희망의 꽃을 피어가는
아름다운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