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전후로 주요 교단들이 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9일 예장통합과 백석, 대신, 개혁 교단이 일제히 총회의 첫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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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 제98회 총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명성교회에서 진행된다. ⓒ뉴스미션 |
통합 김동엽 총회장 추대, 부총회장은 정영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예장통합) 제98회 총회가 9일부터 서울 명일동 명성교회에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의 1500여 명의 총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됐다.이번 총회에서는 김동엽 목사가 제98회 총회장으로 추대됐다.총회의 첫 순서인 개회예배에서 김동엽 목사(총회장·목민교회)는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많은 은혜를 주셨지만 교회는 세속가치만 추구하며 교회 본래의 사명을 잊어버렸다”면서 “우리는 물질과 명예 앞에서 갈등과 분열을 일삼았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졌다”고 지적하며 지금이 회개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김동엽 목사는 이어 “그리스도인의 본질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교회의 목적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모든 성별과 연령, 인종, 국경을 초월해 보다 전문적이고 구체적으로 사랑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또한 김 목사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WCC 제10차 총회를 위해 힘을 다해 기도하며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98회 총회에서 치러진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는 공병의 목사(포항노회·포항동해큰교회)와 정영택 목사(경동노회·경주제일교회)가 후보로 나섰다.부총회장 선거는 총 1478표 중 정영택 목사가 1057표를 얻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공병의 목사는 394표에 그쳤다.단독 출마한 장로 부총회장 후보 김철모 장로(함해노회·동신교회)는 총 1477표 중 1157표를 얻어 부총회장에 당선됐다.이번 총회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목회세습 방지 및 교회세습에 대한 법적제도 마련 ▲군·농어촌 선교부를 군선교부와 농어촌선교부로 분리 할 것 ▲총대 20명 이상 노회의 여성목사 1인, 여성장로 1인 총대 선출 의무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래 개선된 제98회 총회 임원진의 믿음직한 얼굴들 )
왼쪽부터 부회록서기 이종삼목사(경남/갈릴리교회) 부회계 김학남장로(영주/성내교회) 회계 이장연장로(서울강남/소망교회)
부종회장 김철모장로(함해/동신교회) 총회장 김동엽목사(영등포/목민교회) 부총회장 정영택목사(경동노회/경주제일교회)
서기 최기학목사(용천/상현교회) 부서기 남택률목사(전남/광주유일교회) 회록서기 박기철목사(서울강동/분당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