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요일 훈련 둘째날
새벽 5시 아침기도 둘째날 시작합니다
아침좌선후에 요가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울 교도님들은 그냥 쉬는 걸로 하셨다는 거..
휴식후에 아침공양을 하고 제법성지 순례를 합니다
제법성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내변산에 위치
대종사께서 5년간 생활하시면서 교법인 인생의요도 사은사요와 공부의요도인 삼학팔조를 발표하신 곳입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봉래정사는
영산에서 방언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에 영광경찰서에서 일주인간 조사를 받고 나와 변산 월명암을 찾게 된 것이 부안 변산과 첫 인연이었습니다
원기4년 변산에 오셔서 교단 초기 인연들 특히 익산 총부 건설의
인연들을 만나면서 원기9년 5월까지 생활하신 곳입니다
대종사는 새 회상 창립의 준비를 위한 휴양처를 알아 보시던 중 원기 4년 3월에 사산 오창건선진과 함께
변산 월명암에서 10여일을 머문 후, 7월 말에 정산종사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불경은 보지 마라" 하시니, 경상마저 외면하셨다고 합니다
왜???
원기9년 음력 10월에는 대종사님께서도 월명암으로 오시게 됩니다
이 후 대종사께서 월명암에 계신다는 소문이 퍼지자 전주, 김제 등지에서 김남천, 송적벽 등이 와 모시기를 원합니다
원기9년 12월 봉래산 실상사 옆 초당에 거처를 정하고 제자들과 더불어 간난한 살림을 하면서 휴양을 하시면서
새 회상 판을 짜기 위한 준비를 하십니다
원기5년4월에 새 회상의 교강을 발표하십니다
원기6년 김남천 송적벽등의 발의로 실상초당 위편에 3간 초당의 건축을 하여 9월에 준공, 석두암이라 합니다
후에 석두암 터 중앙에 두개의 자연석 바위 사이에 "봉래정사석두암 터"라 권갑석의 글씨로 표지석을 세웁니다
대종사 봉래정사에 계실 때에 백학명선사가 내왕하며 간혹 격외의 설로써 성리 이야기 하나를 즐기는지라
대종사 하루는 짐짓 동녀 이청풍에게 몇 말씀 일러 두시었더니, 다음 날 선사가 월명암으로부터 오는지라,
....... 중략...
선사 말하되 "저 벽에 걸린 달마를 걸릴 수 있겠느냐" 청풍이 말하기를 "있습니다"
선사 말하기를 "걸려 보라" 청풍이 일어서서 서너 걸음 걸어가니, 선사 무릎을 치며 十三歲覺이라고 허락하는지라,
...............중략........
원기33년 9월 사산 오창건의 발기로 석두암을 중수하였으나
원기35년 10월 6.25동란 중 소실되고 맙니다 이후 교단의 손이 미치지 못하다가
원기64년 변산 제법성지 사업회를 발족 원기65년 7월 봉래정사 석두암 터에 일원대도비를 건립하고
원기65년 4월에 소태산 대종사 교강선포 60주년 기념으로 석두암 터 자연석 위에 기념비를 세우고
원기66년 5월21일 대산종사 입석하에 일원대도비 봉고식을 거행합니다
교강반포 60주년을 기념하여 석두암터에 교전모양으로 조각한 비석을 대산종사의 휘호인"일원대도"를 음각하여
기념비를 새워 뒷면에 제법성지의 내력을 명시해놨습니다
원기4년 을미 10월 소태산 대종사 변산에 드시어 쌍선봉에서 법인기도 회향하시고 이 아래 초당에서 새 교강 펴신 후 정사를 짓고 갑자 4월까지 정산종사 등 2,3제자 데리시고 새 교법 제정과 숙연들 제우로 새 회상 공개를 준비하시니
거룩할 사 이 터전! 새 회상 원음의 산실이어라.
일원대도 기념비는
범산 이공전원장님의 추진으로 기념비를 세우게 됩니다
기념비 뒷면에는 범산님이 짓고 서예가 여산 권도갑의 글씨로 변산제법성지의 내력을 새겼습니다
용두샘은
석두암터 우측으로 있고 소태산 대종사 당대에 사용했던 샘입니다
용두샘 뒤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용두암이라 해서 부쳐진 이름입니다
16세의 나이로 석두거사(대종사님)의 제자로 어린 도성에게 대종사님께서 찻잔을 씻어 오라고 하십니다
차 그릇을 들고 용두샘으로 씻으러 나갔다가 그만 차 탕기의 꼭지를 깨뜨리고 맙니다
도성은 어쩔 몰라 하며 한나절을 우물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게 됩니다
한나절이 되어도 오지 않자 대종사님 용두샘에 가셔서 ....
"이미 깨어진 것이니 어쩌겠느냐 앞으로 조심하고 그만 들어가라"하시며 도성을 다독여 주십니다
이후 대종사께서는 제자들에게 무슨 일을 당부할 때면
"도성이 깨진 그릇 붙이듯 하라" 하시며 깨진 그릇 붙이듯이 정성을 들이면 안 될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당부를 하셨다고 합니다
봉래구곡은 새로운 왕국 건설을 꿈꾸던 이성계가 팔도 강산을 돌며 기도할 때 어수대에서 물을 길어와 천왕봉을 향하여 기도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봉래구곡은 9개의 계곡으로 이어지는 데 다섯번째인 봉래곡이 대표적이라 해서 "봉래구곡"이라 부릅니다
수려한 변산반도 물 맑은 봉래구곡으로 성리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순역 경계가 굽이치는 물소리를 듣고 있는 것은 돌입니다
나도 그 물소리를 알아 들 줄 아는 돌이 되어야겠죠
없고 없으며 또한 없다는 것도 없고 없는 진공,
아니고 아니며 또한 아닌 것도 아닌 것을 깨달을 줄 아는 돌
봉래구곡의 맑은 물에 삼독심을 씻어내면 봉래구곡은 오염되는 거 아냐?ㅎㅎㅎ
변산구곡로에 석립청수성이라
무무역무며 비비역비비라.. 성리품 11장
이 분은 누구실까요?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고 싶은 마음도 순간 일어났지만
참아보자고 생각하고 그대로 멈추고 입정시간을 보냈다 몇 분이나 했을까요?
직소폭포 가는 길에 분옥담 전망대에서
대중은 여기까지, 몇몇만 직소폭포까지 다녀 오늘 걸로
해제식 시간이네요
훈련소감을 하고 있는 선타원님
어디서 좀 놀아보셨어요? ㅎㅎ
전서원님 노래를 잘 부르십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분들 부럽습니다
이연심님도 노래를...
남편부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남편부처님에게 불공을 잘해야겠다고 하는 경타원님 소감입니다
예쁜 세성이는 "만남"이란 노래로...
교도대표로 울 회장님도 한 말씀....
담임교무로 구산님도 한 말씀...
이렇게 1박2일의 원광선원에서 훈련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내변산의 맑고 깨끗함에 오롯하게 훈련을 날 수 있었습니다
쌍선봉아래 대종사님과 정산종사님의 대신성의 구도가 있었고
교단초기 역사를 배우고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울 교도님들도 스승님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해서 성불제중 합시다
첫댓글 역사를 쓰셨네요.
수고했어요.
비석쓴 권갑석님은
제 초등학교 은사님이시기도 합니다
ㅎ
열타원님
수고로움에 훈련끝이 잘 마무리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