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속을 이룰 그 자손, 예수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1:1)
♠ 1절에서 세계(계보, 係, 이을 계)는 족보를 뜻합니다.
♠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인데, 먼저 예수가 바로 그 메시야라고 증명하는 데 이 족보가 필요했고, 오는 세대의 모든 예수 믿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알리기 위해서도 이 족보가 꼭 필요하다.
♠ 본문의 헬라어 원문은 ‘예수 그리스도, 다윗과 아브라함의 자손의 족보’라고 적고 있습니 다.
그런즉 모든 대 수가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갈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더라 (1:17)
♠ 아브라함과 다윗이 어떤 차원에서 예수를 소개하는 중심축이 되는가, 이 점이 바로 마태복음 의 초점입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창 13:14-16)
♠ 15절의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에서 ‘자손’은 간단하게 아브라함 의 후손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에 대하여 갈라디아서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사람의 언약이라도 정한 후에는 아무도 폐하거나 거하거나 하지 못하느니라 이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여럿을 가리켜 그 자손들이라 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자손이라 하셨으니 곧 그리스도라 (갈 3:15-16)
♠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번성하여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고 땅의 티끌 같으리 라’고 약속하시면서 ‘네 자손이’라 하여 하나님께서 복수로 말씀하시지 않고 단수로 말씀 하시는 이유는, ‘네 자손들’을 번성하게 하는 중심 되는 주인공, 복을 이룰 자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시려 함입니다
♠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 즉 ‘네 자손이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고 하나님 께서 복 주신 백성의 그 융성함을 이루실 예수 그리스도가 더 중요한 초점으로 들어 있는 것 입니다.
♠ ‘자손’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자손’이기 보다는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이룰 주인공이 며,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어 약속을 이루실 것을 말하는 ‘자손’인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삼하 7:8-13)
♠ 12절의 말씀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는 다윗에게 ‘내가 네 나라와 네 위를 견고케 하리라’ 하시지 않고 네 자식을 세워 네 나라와 네 위를 견고케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역사적으로 다윗 왕가는 14대가 지나자 멸망하여 바벨론 포로가 되고 그 후에 부흥(復興)이 되지 않았습니다.
♠ 이런 사실들은 다윗의 위와 그의 나라를 영원히 해 주시겠다고 한 약속을 다윗 왕가임에도 다윗에게 직접 약속하시지 않고 그의 몸에서 날 자식에게 약속을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 약 속한 그 약속을 성취할 자는 다윗도 아니요, 솔로몬도 아니요, 곧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께서 보내실 메시야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예구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한 그 약속을 이룰 주인공이시며, 다윗에게 하 신 약속을 이루실 주인공이십니다.
마리아에게서 난 여자의 후손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 1:16)
♠ 요셉이 예수의 아버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자신의 몸에 잉태하여 낳은 예 수의 어머니입니다.
♠ 이 족보에 오르는 또 다른 이유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그 약속 때문인데 후손이라 는 개념 때문이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한 약속을 성취하는 그 자손으로 오르는 것이며, 다윗에게 한 약속으로 ‘그의 왕가와 그 나라를 영원하 게 하는 일’을 성취하는 주인공으로 오르는 것입니다.
가장 우선되는 일
♠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은 ‘하나님께서는 결국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인가’ 하는 초점 아래에서 모여집니다.
♠ 아브라함을 본토 친척 아비 집에서 불러 그의 자손을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게 하시 는 것처럼 긍휼과 은혜와 사랑으로 그의 백성을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게 많이 불러 내셔서 이 평화의 나라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기 위하여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이 그 백성을 부 르고 용서하고 구원하고 살려내기 위하여 오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러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17)
♠ 예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오셨습니까? 다윗에게 약속한 영원한 나라를 이루시려고 오신 분 입니다.
♠ 평화의 나라, 복된 나라, 영광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맨 처음 아브라함을 끌어들이셨듯이 그 나라의 백성을 세우는 일이 먼저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代贖物)로 주려 함이니라 (마 20:28)
♠ 그 나라를 세우는 일에 무엇이 가장 먼저입니까? 그 나라 백성을 불러들여 채우는 일이 우선 함으로 우리가 구원받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배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8-20)
♠ 이 명령의 근거는 예수님께서는 이제 이 권세를 가지고 그분의 나라를 세우실 텐데 가장 우 선되는 것이 그 백성을 채우는일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에게 한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을 이루여 오셔서 하신 일은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 우리는 이 세상과 다른 세상에 속했으며 이 세상의 통치와는 다른 영원하고 거룩하고 복되고 가장 강하고 두려운 통치 아래 있습니다.
♠ 이 나라에 속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으로 인하여 그 나라 의 백성으로 부름 받은 것 같이 이 나라에 소속되지 않은 자들에게 찾아가 이 나라의, 하늘의 별 같고 바다의 모래 같은, 백성들을 불러들이기 위하여 섬기고 희생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