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행복한산행!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한종호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 2009년 34회차 부산 금정산,백양산종주 이야기
산행기록
산행장소 : 부산 금정산,백양산
산행날짜 : 2009년 4월 19일 일요일
산행코스 : 다방동극동아파트107동뒤편->장군봉->고당봉->북문->원효봉->부채바위->3망루->동문->산성고개->2망루->남문->망미봉->상계봉아래->1망루->상학초등학교->만덕역->석불사입구->만덕고개->만남의광장->불웅령->백양산->화종암->천안사
총산행시간 : 9시간53분(휴식시간포함)
산행경비 : 교통비 21,600원 간식비 9,980원 식대외 9,700원
이동코스 : 서울->경부->양산IC->다방동->산행->서면->광안리->서울
함께한사람 : 산사랑회원님들과
특이사항 : * 부산 금정산 백양산연계종주는 처음산행임 * 날씨는 여름을 방불케할정도로 덥고 청명함 * 계획한 코스이탈 알바1시간30분정도함 * 조금신경써서 제대로 정코스로 산행을 한다면 연계종주시간 9시간이면 충분할것으로 보임
더운날씨에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쉼없이 걸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두번째 큰도시인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과 백양산을 연계한 대략 30km의거리를 걷기로한다. 서울에서 밤늦은 11시경에 출발을해서 양산IC를빠져나가 다방동 극동아파트앞에 내려서 간단하게 몸을풀고 산행을 시작한다. 다방동극동아파트 107동 뒤쪽 텃밭이 있는 공터에 금정산정산 8km이정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가볍게 몸을풀면서 걷다보니 다방동쪽 야경이 좋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불빛이 많이 흔들렸다.
이 야경은 양산쪽인가...
첫번째 봉우리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봉우리위의 달빛이 고고하다.
조금씩 여명이 밝아오면서 산의 모습을 느낄수가 있다.
장군봉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억새군락지... 가을에 오면 참 좋은 곳이다.
아직 산은 잠이 덜깨었건만 나는 잠을 떨치고 산길을 걷는다.
장군봉아래 약수터를 지나면서 일출이 시작되었다. 막떠오르는 일출은 숲속에 있는 바람에 보지를 못한다.
이제 숲이 깨어나고 자연의 친구들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한다.
범어사에서 올라오는 사거리를지나면서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이 손에 잡힌다.
일출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이 되었고...
아침 햇살 받는 숲의 화려함은 시작이 된다.
나무 꽃 바위...그리고 숲의 향기... 이 향기로운곳에 내가 왔다.
아침 태양은 점점 중천으로 떠오르고...
진달래꽃님의 햇살담기가 한창이다.
고당봉 정상으로 오르는 인공구조물...
고당봉 정상에 서서 산의 풍경을 즐기기로 한다 정상에서 가볍게 목을축이면서 20여분을 놀았다. 아침의 상쾌한공기 금정산의 아름다움에 취했기 때문일것이다.
금정산을 가로질러가는 철탑이 없었다면 좋았을것을...
정상석도 고이 모셔와 본다.
정상에선 행복한종호 오늘 산행중 딱 두장의 사진만을 증거사진으로 남길수가 있었다.
푸른 융단이 깔린 금정산 능선.... 너무 아름답다.
저 멀리 능선을 따라서 계속 나아아야 한다.
정상에서보는 풍경...
시간이 많이 있다면 이곳에서 오랜시간 머물고 싶었는데... 갈길이 멀다....
원효봉을 지나면서 보는 풍경...
금샘으로 나가는 숲길....
금정산성의 3개의 문중 다방쪽에서 오면서 만나는 첫번째문인 사적21호인 북문.....
북문을 지나면서 고개를 돌려 걸어 내려온 고당봉을 다시한번 본다.
고당봉 아래 암자가 있는것이 보인다. 암자 이름은 잘 모르겠다
고당봉 정상을 좀더 가까이 당겨보고...
산능선길이 거의고속도로 수준이다.
금정산성길...
금정산성은 전체길이가 약 20여Km가 조금 안될정도로 긴거리가 남아 있다고 한다. 지금은 계속해서 유지 보수중...
금정산은 이제 완연한 초록빛을 입고 여름으로 가고 있다.
임진란당시 왜군들과 이곳에서 싸웠다는데..
마치 큰바위얼굴 같은 산봉우리는 누워서 태양을 먹으려 한다.
잘 이어진 능선길....저멀리 오늘 마지막으로 넘어야할 백양산이 보인다.
갈대숲 평원지대도 있고....멀리 산성마을도 보인다.
부산의 암벽꾼들이 릿지길로 이용한다는 봉우리..
파란하늘과 푸른숲이 좋은곳이었다.
부채바위라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부채 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이곳역시 부산의 암벽꾼들이 야영을 하면서 암벽을 즐기고 있었다.
기암...
산의 여유로움을 느꼈던곳...
산복숭아나무꽃도 한켠에 화사하게 피어 있다.
동문으로 내려서는길... 솔향기가 좋은곳이다.
이 솔숲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자동차도 올라올수가 있다..
사적215호인 금정산동문...
동문 입구의 단풍나무빛이 겨우내내 그빛을 잃어버리지 않고 고이 남아 있다.
동문....
동문앞 단풍나무의 초록빛...
동문에서 잠시 아침겸해서 준비해간 행동식을먹고 산성고개를 향해서 간다.
능선길 곳곳에는 각시붓꽃이 요즘 한창이다.
산벚나무꽃잎이 꽃길을 만들기도 하고...
편안하게 숲에서 뿜어내는 향기를 맡으면서 간다.
아직은 보수가 안된 원형의 산성....
금정산성에는 3개의 성문과 3곳의 전망대가 있다.. 이곳은 제2망루...
망루 주변은 정비가 다 되어 있다.
금정산 남문... 이곳에서 남문을 통과해서 그냥 만덕고개로 내려 섰으면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부산에서 올라오신 시민분들께 물어보니 남문을 바로 통과해도 되고 좀더올라 망미봉을거쳐서 제1망루에서도 만덕고개로 갈수 잇다는말에 그냥 망미봉을 올라섰다가 한시간30분정도를 허비하고 말았다.
망미봉을 오르면서 만난 겨울잠을 자고 나온 뱀한마리...
망미봉 안부...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망미봉에서 보는 금정산의 주능선...
망미봉 건너편 상계봉이다. 상계봉바로 아래 제1망루에서 만덕동으로 하산을 했다.
망미봉의 풍경...
상계봉 가기전 헬기장에서보는 백양산....
상계봉 아래에는 산성은 이어진다.
이 계곡으로 내려 선다.
하산길....이때까지만해도 좋았는데...
노래도 부르면서 꽃향기 풀향기 나무내음 맡으면서...
푸른숲의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물푸레나무꽃인가....
땅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시 핀 이름모를 야생화
소원탑들이 조금 무너져 있고...
나무의 꽃 향기도 좋다.
상학초등학교앞 꽃들리 흐들러지게 피어 있다.
노란색...
흰색..
초등학교가 산위에 자리 잡고 잇다..
철쭉도 피어 있네...
배추인가 무인가....
나비는 꿀을 따고...
만덕1동 골목길에서 나으 ㅣ흔적도 한번 남겨보고...
한참을 마을길을따라 내려서니 만덕역이다... 2호선인가...부산에는 3호선까지 지하철이 개통이 되어 있다.
차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서 만덕고개를 찾아 간다. 그냥 저 아래에서 차도를 건너 백양산으로 바로 올랐어야 했는데...
완전히 드라이브코스를 걸어서 올라간다. 이길을 걸으면서 지난번에 걸었던 청평호명산 오름길이 생각이 났다.
만덕고개에 도착을 했다 이고개가 1965년에 개통이 되었나보다.
이제는 다시 백양산으로 간다.
만덕고개에서 만남의 광장까지는 산길이 아니다. 그냥공원길이다. 으찌나 사람이 많던지.....
만남의 광장을 지나면서 인적이 뜸해진다... 이유가 있었다.....아흐~~~ 여기서부터 대략 1km정도를 진짜 가파른 된비알을 올라야 했다. 더운날씨에 진짜 단내 나드라...
능선길은 마치 방화선을 만들어 놓은것처럼 엄청나게 넓다
오르다 잠시 나무 그늘에서 땀을 훔쳐 본다. 웬만하면 걍 올라 갈텐데 중간에 한번쯤은 쉬어 줘야 했다.
하늘은 높고 숲은 무르른데 내 몸은 힘들다...
갓시붓꽃은 금정산에 이어 백양산에도 한창이다.
불웅령에서 보는 금정산쪽.... 이쪽에서 알바한 거리를 보니 힘이 빠진다...왜 저길을 걸었을까....아힝....
불웅령....이제 가파른 오름은 끝이 났다. 이곳에서 준비한 간식 다먹고 기운내서 고고씽이다.
왼쪽의 봉우리가 백양산이다.... 이제 산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곳역시 소풍나오면 딱좋은 산길이다.
이 언덕을 넘어서면.....
넘기전에 올라온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구포쪽인가 낙동강 도 보이고...
진행방향에서 부산 시쪽을 보면 아시안게임메인스타디움도 보이고...
드뎌 백양산 정상이다. 이제는 더이상의 오름이 없을것이다. 정상에는 웬놈의 파리떼들이 그리도 많은지....
백양산 정상에서보는 부산쪽...
백양산정상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아이스크림 장사에게 길을 물어보니 초읍쪽이 삼각봉쪽으로 내려 서는것보다는 조금 가깝단다. 서울까지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조금 삼각봉쪽으로 진행하지않고 초읍쪽으로 하산을 한다.
바위와 나무의 풍경을 지나고..
도시자연공원을 만드는 곳도 지난다.
내리막 길은 계속 소나무 숲길...
뭐시라 백악기말기 공룡화석발자국 산지라고한다. 근데 아무리 찾아 봐도 어느것이 공룡발자국인지...
자우지간 이바위들에 공룡발자국이 있다고 한다.
화종암위 임도에도착....
임도에서 조금 내려서면 천안사가 나오고 산행이 종료 된다.
천안사 입구에서 시내버스23번을 타고 서면까지 이동을한다.
서면역에서 2호선지하철을타고 광안리역 까지가서 종주를 하지않은 산사랑회원님들과 조우를 해서 서울로 올라온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은 계속됩니다. |
첫댓글 전~~~영원히 행복한종호님한테 죄인이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다른행사 미루고 기다렸는데 ~~연거풔 직장행사에 참석해서 과음~~~~~제대로 전화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전화라도 주시지~~~~어이구 미안해 죽겠네~~~~조만간에 다시 뵙시다~~~
오늘저녁 세번째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죄송~~~~~
부산살면서 저도 아직 고담봉 백양사 못 가봤네요. 긴 등산 고생 많았습니다. 전문 등산가라서 완전 종주 다 하셨군요 물렐방아님은 종호님 온다고 그날 비워놓는다고 해놓고 함께 등산 못했네요
고당봉에서 북문 동문 백양산 에서 만덕 으로의 코스는 계속 내리막 이라 편한 코스인데 마지막에 잘못하여 다시 올라 가셨군요.. 즐거운 추억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증진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