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술자리가 잦았다면, 운동과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으로 늘어난 뱃살 관리를 해야 한다. 특히 겨울은 체지방이 쌓이기 쉬운 계절이기에 식단관리에 보다 힘을 써야 하는 시기다.연초에 세운 다이어트 결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맛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겨울철 식단을 소개한다.
W_나혜영(365mc 식이치료사)
아침 : 콩밥, 홍합미역국, 김구이, 연근조림, 김치
홍합
홍합은 비타민 A, B, B2, 칼슘, 인,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홍합에는 피로 회복과 노화방지에 더없이 중요한 비타민C와 E 등이 풍부해
몸 속의 유해 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미네랄(철분, 요오드, 셀레늄 등)등이 풍부해 여성들의 빈혈에 효과적이다.
프로비타민D의 함량이 높은 편으로 칼슘과 인의 체내 흡수율을 향상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뼈나 치아의 형성, 뼈의 석회화를 막음 )
홍합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 성분이 있어 쓸개즙의 배설을 촉진해 간의 독소를
풀어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를 막고 간 기능을 좋게 하여 숙취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점심 : 콩밥, 동태국, 꼬막무침, 애호박나물, 도토리묵, 김치
애호박
호박은 품종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다른데 그 중 애호박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궤양이 있으신 분들이나 아이들 영양식이나 이유식으로도 좋다. 애호박 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 예방과 두뇌 개발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녁 : 콩밥, 굴국, 버섯잡채, 조기구이, 삶은 브로컬리, 초고추장, 김치
굴
예로부터 굴은 영양소의 보고서로, 우수한 영양식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굴의 단백질 함량은 10%정도로 어류의 평균 20%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나 우유의 3%에 비하면 2배 정도 많다. 굴은 우유와 같이 영양분을 균형 있게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양적인 면에서 닮은 점이 많다. 굴은 다른 식품에 비하여 무기질이 비교적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무기질의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식품이기도 하다. 굴에는 특히 아연이 다른 식품에 비하여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아연에는 성호르몬의 활성화, 인슐린의 분비 촉진, 알코올성 간경변의 예방, 학습능력의 향상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굴에는 칼슘도 비교적 많은데, 칼슘은 시신경을 안정화시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폐경기 이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