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합창단, 21일 ‘오월의 광주’ 노래한다
백승윤 기자
“오월 광주의 정신, 민주주의의 이념, 노동의 가치 노래할 것”
2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입장료는 ‘자율 후원 방식’
ⓒ 이소선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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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이소선합창단이 오는 21일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공연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며,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자율적 후원 공연이다.
공연의 제목인 ‘오월의 노래 - 우리라는 꿈’에 대해서 이소선합창단은 “오늘날 민주화의 밑거름이었으나 지금도 완성하지 못한 채 40년을 넘어선 5월 광주를 담아내려 한다”며 “오월 광주의 정신을, 민주주의의 이념을, 노동의 가치를, 통일의 염원을, 자유와 평등을, 하나 되는 단결을, 나로부터 시작되는 우리들의 연대를 노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이소선 어머니의 10주기를 맞이하여 노랫말 공모전을 통해 창작된 세 곡 ‘춥고 배고프다는 말’, ‘설거지’, ‘우리라는 꿈’을 선보인다. 이소선합창단은 “세 곡을 통해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소외와 억압의 고통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현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예약은 온라인(https://forms.gle/VdPNzDQceaSTXudUA)으로 신청할 수 있다. 좌석은 신청 순서에 따라 배정된다.
이소선합창단은 2011년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이소선 어머니 민주사회장 영결식을 계기로 결성된 노동자 합창단으로, 지난 11년간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을 찾아다니며 노래로써 연대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5월 21일 공연 곡 리스트
1. 오월의 노래 1 (문승현 작사·작곡)
2. 오월의 노래 2 (Michel Polnareff 원곡, 이현관 편곡)
3. 오월의 노래 3 (김정환 작사, 새벽 작곡)
4. 오월 다시 여기에 살아 (이경식 작시, 강전일 작곡)
5. 여수여라 (김진수 작시, 이경아 작곡)
6. 명태 (양명문 작사, 변훈 작곡)
7. 철망 앞에서 (김민기 작사·작곡)
8. 춥고 배고프다는 말 *창작곡 (김성남 작사, 이현관 작곡)
9. 설거지 *창작곡 (유아영 작시, 박성일 작곡)
10. 이름 (김정환 작시, 이현관 작곡)
11. 우리라는 꿈 *창작곡 (최분임 작시, 정현식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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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