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
언약이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로 맺어진다. 언약은 히브리어 '베리트’ ( בְּרִיתוֹת)로 ‘쪼개다’는 뜻이다. 즉 희생동물을 잘라 두 줄로 두고 그 사이에 언약자가 지나감으로 언약을 체결했다.(창15:10-9) 이처럼 언약이란 두 사람 사이의 관계적 약속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어길 수 없다. 성경 66권은 ‘약속 모음집’이다. 구약은 엣 약속이요 신약은 새 약속이다. 성경은 약속으로 가득 차 있다. 스펄젼 목사는 성경안에 32,500가지 약속이 있다고 했다.
어느 믿음 좋은 할머니가 평생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연필로 표시를 했다. 성경에 표시가 많아질수록 할머니의 믿음은 자랐고 말씀에 대한 확신도 분명해졌다. 할머니는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충만해졌다. 할머니는 딸에게도 성경을 사랑하는 지혜를 가르쳤다. 세월이 흘러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딸이 ‘약속의 상자’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말씀 중에서 약속하신 것을 발견하면 빳빳한 종이에 써서 말아 약속의 상자에 넣어두었다. 그녀는 매일 아침마다 약속의 상자에서 말씀이 적힌 종이를 한 장씩 꺼내서 읽고 마음 깊이 새겼다. 세월이 흘러 할머니의 손자가 장성하여 사업을 위해 몇 년간 외국에 머무르게 되었다. 손자는 사업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면 어머니께 찾아왔는데, 그때마다 어머니는 약속의 상자에서 말씀이 적힌 종이를 한 장 꺼내라고 하고 아들이 꺼낸 말씀을 읽을때 힘이 되었다는 감동의 이야기 있다. 할머니로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약속하신 말씀이 대물림 되어 손자에게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변하지 않고 신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