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의료사태에 왜 침묵하는가
남진원
1.
의료현장 팽개치다니
말인가 방구인가
국민 생명 볼모로 한
망령된 짓거리들
성스런 흰 가운이었건만
요즘 보니 역겨워.
(2024. 2. 20)
2.
구태 같은 단체행동 마음이 가벼울까
멀어지는 걸음 뒤로 보내는 울부짖음 들
보아라 죽음의 집처럼 절망한 저, 하얀 집
(2024. 2. 21)
3.
덧셈 뺄셈 먼저 하며 명분 없이 하는 놀음
객사 노인 지팡이처럼 환자들은 방치되고
절대로 아프지 말아야겠다 하늘에다 외쳤지.
(2024. 2. 21)
** 1976.샘터시조상 수상으로 등단. 시집 <조그마하게 살기>(2023). 현,한국문인협회 강원특별자치도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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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의료사태에 왜 침묵하는가 - 남진원
남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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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3 18:2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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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의사들도 할말이 많겠지만 환자를 등지는 것은 보기가 그렇네요.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