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동 빼벌마을 47억원 들여 생활 여건 개선하다.
연합뉴스, 김경태 2022.03.16.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주거취약지역인 의정부시 고산동 빼벌마을이 정부의 '도시새뜰마을사업'(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3월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국·도·시비 47억원이 투입돼 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2022년 도시새뜰마을사업' 신규 대상지에는 빼벌마을을 포함, 전국 10곳이 선정됐다.
의정부 빼벌마을은 면적 6만7천323㎡, 인구 491명 규모의 작은 마을로 불량도로 비율 34.8%, 노후주택 비율 93.8%,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22.8% 등의 주거취약지역이다. 옛 캠프 스탠리 미군 부대가 있던 기지촌으로, 클럽과 세탁소, 상점 등을 운영했으나 미군 부대 이전 이후 급격히 쇠락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토교통부, 경기도, 의정부시는 생활·위생 인프라 시설 확충, 안전시설 개량, 수년간 방치된 공·폐가 정비,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등 주민이 자립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시설을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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