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天寶山·325m)은 충남 부여군 홍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10여년 전에 개설했다.
이 산이 알려진 것은 홍산면 출신으로 외지에서 생활터전을 잡고 산을 좋아하는 산꾼들에 의해서다.
서해안과 인접한 충남의 산은 대부분 해발 300~400m 안팎에 불과하지만 속살을 잘 살펴보면 등산 가치를 높이는 비장의 무기들이 있다.
유명한 고찰(古刹)이나 고성(古城) 등이 대표적이고, 높이는 낮아도 아기자기한 암릉이나 볼거리가 있는 경우다.
천보산은 높이가 300m를 갓 넘는 낮은 산인데도 주등산로가 보기 드문 암질의 암릉으로 이뤄져 있다.
산 주변에는 고려 때 최영 장군이 왜구들을 물리친 홍산대첩의 무대였던 구룡평야와 태봉산성(도지정 문화재자료)이 있다.
그 중에서도 부소산성은 빠뜨릴 수 없다.
‘상천유원지 문녕기’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문녕기’라는 말은 이곳 방언으로 저수지 댐을 일컫는 말.
천보산 남서릉으로 8~9분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곳 바위들은 진안 마이산처럼 1억 년이 넘은 타포니(Taffoni) 현상을 이룬다.
우리말로 하면 풍화혈(風化穴).
자갈 콘크리트를 버무린 듯한 바위들은 이곳이 바다 밑이었음을 말해준다.
천덕산은 금북기맥.
우리는 아홉사리고개로 내려설 계획이지만 부소산성 탐방을 위하여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부소산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입장료 2,000원)
부소산성엔 삼충사, 사자루, 낙화암 등을 잇는 걷기 아주 좋은 산책로가 여러 갈래로 연결돼 있다.
정점은 낙화암으로 2시간은 잡아야할 듯.
고란사 아래 강변에서 유람선을 타면 구드레나루까지 5분 만에 갈 수 있고,왕복·편도 가능하다.
구드레나루에선 관광주차장까지 1.3km로 15분이 걸린다.
* 왕복 유람선비 6,000원(편도 4,000원)
가까운 데에 우리나라 국보 제9호인 정림사지 오층석탑(扶餘定林寺址五層石塔)과 정림사지 박물관(입장료 1,500원)도 있다.
회 비: 30,000원 (입장료 별도)
예약문의: 총무 010-3945-9438
산행문의: 대장 010-9208-0812
부소산성 안내도
부소산성 낙화암
<펌> 암릉지대
<펌> 낮은 산이지만 암릉이 옹골차다.
<펌> 천보산의 암릉과 철사다리
<'약수의 산행 스케치'에서 자료로 삼기 위하여 빌려 옴>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과 떠나가는 황포돛대 유람선.
우리 버스(강남국제관광 기사 최병수 010-9267-6613)는 아래의 곳에서 대기한다.
차량 이동경로: 구)송월타월 옆 동래역 방면(08:00)-만덕 육교-덕천동 부민병원(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