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YES24에서 퍼온 회원리뷰랍니다.-
지적 흥미로움의 물결 | |
내용
![]() ![]() ![]() ![]() ![]() ![]() ![]() ![]() ![]() ![]() |
| 파란흙 | 2007-01-31 |
첫 인상. 주몽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평범한 이야기를 흡사 주몽이 알을 어찌했다는 이야기로 살짝 바꾼 패러디일까 싶은 흥미. 그런데 정작 이 책은 마치도 <다빈치코드>를 읽는 듯한 지적 흥미로움의 물결이었다. 우리가 왜 다빈치코드에 열광했던가. 그건 바로 한번은 들어봤음직한, 그래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싶던 대상에 대한 깊은 비밀. 그것에 빠져들어, 어느 순간부터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의 경계를 잃어버린 채 그 중간쯤에 새로이 창조된 세상에서 정신없이 찾아헤매다 보면 다시 현실로 돌아오기까지가 매우 고된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그런 것이 독자를 시종일관 옭아맨다.
'정말로 최후의 만찬의 그 인물이 막달라마리아였던가?' 하면서 먼지 켜켜이 앉은 오래된 화집을 들추게 되듯이, 이 책을 읽고 나면 주몽에 얽힌 이야기며, 유화부인과 해밝녀의 상관관계(하백이라 우리가 알고 있던 물과의 상관관계와는 다른 이야기), 그리고 더욱이 안장태왕과 한주 즉 구슬아씨의 이야기에 대한 진실을 똑바로 알아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것이 이 책의 최고의 매력이다. 그리고 그 스케일이란! 중국과 남북한을 종횡무진하면서도 그 간격을 억지스러움 없이 상상력으로 자연스럽게 메꾸어가는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마치, 셜록홈즈가 독자의 연령을 불문하듯이 이 책 역시나 그 누가 읽든 스케일과 상상력과 미로와 반전의 매력에 빠질 것 같다. 유물과 역사, 민족, 정의, 우정, 가족애, 남녀간의 사랑, 진정한 용기의 모든 가치들이 혼재되어 있으면서, 묵직하나 버겁지 않은 멋진 소설이다. 마침내, 이러한 장르가 어린이책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개척되는구나 싶은 반가운 마음이 뭉클 든다. |
첫댓글 아, 윤동주님 책이다! 헤~ 동주님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얼른 읽어 볼게요. (남들한테 소문만 내고 여태 안 읽었단 말? ㅋ) 여러분~ 이 책의 지은이 백은영 님은 동창모 6기 윤동주님이시랍니다. 많은 관심 갖고 꼭 읽어 봐 주세요!
헉, 들켰다. ^--^ 누가 이곳에 정보를 올리라고 말씀을 하시기에 올렸는데 말이지요. 엄청 쑥스럽네요. ㅋㅋㅋ (누군가가 누굴까요? 에이~ 아시면서. 흐흐흐~)
게시판에서 정보 읽고 근처 도서관에 갔더니 아직 비치가 되지 않았더군요. 하여 교보에 나가 구입하여 단숨에 읽었습니다.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주님*^^*
윤동주님...책 읽어봤어요...주몽이 알을 찾아라...무지 마니 재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