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영화의 2부 "망자의 함"을 보고 러시아 여행을 가보니
도시마다 이 영화에 대형 포스타가 점령군처럼 버티고 뻐기고 있는것을
보고 할리우드의 힘에 놀란적이 있었지요 이번에 개봉된 3편 "세상의 끝에서"
는 2편과 동시에 만들어 두었던 영화 입니다 예산 문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완벽한 캐스팅이라 말하는 스텝들이 다시 모이기 어려워서 였다고
하지요. 근래에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려드는 것을 보고 미국이
이번에도 돈 많이 가져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이나 나이틀리의
매력은 여전하고 조니텝 외에 주윤 발 까지 영화에 포진시켜 이 영화가
두려워 많은 한국영화가 개봉을 미루게 했습니다.옆에 앉은 젊은 친구들의
신나는 표정이 어둠속에서도 잘 느껴졌고 대형 영화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영화장면의 바다에 소용돌이처럼 거세고 힘찼습니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따라갈수 없는 영역을 가지고 거인처럼 서서 포효하는 영화 입니다
신화를 버무려 넣어 환상적인 것까지, 얄밉게도 영화는 끝까지 힘을 잃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해 오월 영화판의 좌장이 될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러잖아도 금년들어 한국 영화가 맥을 못 추는데 걱정 입니다. 그래도
미국 영화와 제일 잘 싸우는 나라가 우리 나라입니다. 프랑스, 인도
와 함께 자국 영화가 반쯤 되는 나라에 든다는 건 희망적입니다. 우리 영화
사랑을 버리지 말아 주십시요.
카페 게시글
낙타의 영화이야기
캐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한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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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3
07.05.24 19:4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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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도 벌써 보셨군요~^^ 안녕하시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