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새 빛(을 비추는 큰 인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切磋琢磨하는] 東新人의) 글 (배움)터
1.‘새빛’과 ‘東新(高)’와의 관련 : ‘東’은 ‘날이 새는 쪽’ 곧 ‘동쪽’이다. ‘新’ 역시 ‘새롭다’의 뜻이다. 그래서 ‘새’字를 살려‘東新(高)’를 상징하고자 했다. 考證컨대,‘샛바람’은 ‘東風’이니, ‘새’는 ‘東‘의 뜻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 ‘東新高’는 대전의 동녘에 자리한 조용한 田園 학교로, 대전시 동구 飛龍洞에 위치한다. ‘飛龍’은 ‘용이 昇天한다’는 뜻으로, 예로부터‘龍’은 ‘임금 또는 큰 인물’을 뜻하는바, ‘큰 인물’이 나올 배움터임은 물론이다.‘龍’이 승천하기 위해서는 ‘風雲’을 얻어야 하는 것이니, 우리 학교(비룡동) 산 너머가 ‘龍雲洞’임을 생각할 때 옛 先人들의 깊은 뜻을 짐작할 수 있겠다. 이는 동서양이 같으니, 서양의 이른바‘Topo Phillia'(이 말은 필자가 만들어낸 造語다)이다. ’어느 장소를 신성시 하는 것‘을‘Topo’라 한다. 또 한편, 이것은 동양의 ‘풍수지리 사상’과 맞닿아 있는바,‘地靈人傑說’이 그것이다. 예로부터 人傑은 地靈을 받아 탄생한다 했다(손석우 翁 의 저서‘터’참조). 수려한 자연 속에 둘러싸인 우리‘東新高’가 이‘새빛글터’에서 열심히 切磋琢磨하여 실력과 인성을 겸비, 수련한다면 머잖은 장래에 큰 인물이 배출될 것을 예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 ‘글터’와 ‘도서실’과의 관련 :‘글터’는 ‘글+터’의 합성어로 옛날의 ‘글방’에 해당하며, 현대의 ‘도서실’과 같은 의미이다.‘도서실’하면 ‘책’이, ‘책’하면 ‘글’이 연상된다. 그래서‘글’字를 사용하여 ‘도서실’을 상징하고자 했다. 종합하면,‘글 배움터’의 뜻이다.
3. 교가와의 관련 :
“태백령 큰 정기 한밭벌 동녘에 / 여명의 빛 되어 배움길 밝힌다. / 푸른 꿈을 키우리라 우리들은 젊은이 서로서로 손잡고 새 역사 꽃 피우자. / 온 누리 빛내리라 슬기를 모아 / 동방의 새로운 별 우리 동신고“
여기서, ‘새 빛’과 관련된 말을 찾아보면,‘한밭벌 동녘’,‘여명의 빛’,‘새 역사’,‘온 누리 빛내리라’,‘동방의 새로운 별’등이다. 이는 모두‘새 빛’이 ‘새벽 빛’,‘새로운 빛’,‘새 역사의 빛’의 뜻으로 쓰였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