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농양은 폐렴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식이 없는 사람이 호흡시
감염된 물질을 흡입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두부손상, 마취, 알코올이나 진정제 중독으로 의식이 없을 경우에 특히 위험합니다.) 또한 균혈증에
의한 폐농양은 보통 피부열상, 연부조직 감염, 주사제 약물사용 등을 통해 혈액내로 침입한 황색 포도 상구균이라는 균에 의하며, 흔히 다발성이고
면역 억제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잘 안나타날 수도 있으며 주 증상으로는 기침, 호흡곤란, 기침, 체중감소,
발열, 흉통 등이 있습니다. 감염의 원인이 된 균에 따라 객담에서 심한 악취가 날 수 있으며 폐농양이 진행될수록 객담의 색이 점차 누렇게 변할
수 있습니다.
진단
진단방법으로는 흉부 X-선촬영, 객담배양검사, 굴곡성 기관지 내시경과 기관지 폐포세척,
초음파, 전산화 단층왈영 등이 있습니다. 흉부 X-선 촬영에서 초기에는 진한 폐렴성 경화 소견을 보이다가 공동내 공기가 생성되면 기수면을 가진
한개 또는 그 이상의 공동과 함께 폐실질의 염증성 침윤 소견을 보입니다. 하지만 X-선 촬영만으로는 어떤 균이 원인인지 알 수 없으므로 객담
배양검사를 통하여 균을 동정하고 그에 알맞는 항생제를 쓰게 됩니다.
경과/합병증
폐농양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체중이 줄거나 만성 폐질환으로 진행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감염이 뇌같은 다른 부위에 번질 수 도 있으며 농양이 파열될 경우 폐기종이나 폐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항생제 치료, 외과적 배농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주된 치료로 임상적
경과와 흉부 방사선상의 호전이 기간을 결정합니다.
흉부 방사선 소견이 완전히 호전되는데 2개월 정도 걸리며 혐기성 균과 혼합감염에 대한 항생제
치료가 80-90%에서 효과적입니다.
외과적 배농은 6cm 이상, 다발성인 경우, 면역 억제 환자 등에서 외과적 배농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폐렴 때문에 폐농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폐렴과 같은 호흡기 감염시에는 즉시 치료를 받는것이
하나의 예뱡법이며 구강내 감염으로도 폐농양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치아와 입안을 청결히 하는것도 도움이 됩니다.